이 책은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사람들, 그리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에 관한 책이다. 행복한 애정 관계를 망가뜨리는 이기적인 성향과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나타나는 소통의 부재, 외로움, 갈등의 문제를 다양한 상담 사례와 심리학 이론을 통해 진단?분석하고, 상처에서 벗어나 행복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34년간 ‘상처받은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심리학자 배르벨 바르데츠키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 자신의 깊은 내면을 들여다보게 되고, 뿌연 안개처럼 막혀 있던 답답한 마음의 비상구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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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안정적인 인간관계를 경험했느냐에 따라 다른 사람을 받아들이기가 좀 더 쉬울 수도, 더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은 대체로 어린 시절 부모와 애착 관계를 맺을 때 상처를 받았거나, 연인이나 배우자 등 소중한 사람으로부터 버림을 받거나 이별의 상처를 겪는 등 힘들었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그들은 현재의 파트너를 통해 지금까지 채워지지 않은 관계에 대한 소망을 충족시키고 구원을 얻고 싶어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상대와 너무 가까워지는 것을 겁내고 기피합니다. 왜냐하면 이번에도 상대로부터 버려지거나 상처받을까 두렵기 때문입니다.
_<관계에 실패하는 세 가지 유형의 사람들>에서
“나는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이 훌륭하고 바람직하다”고 말하는 상태로, 좋을 때뿐만 아니라 부족하다고 느낄 때도 똑같은 태도를 지닐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는 칭찬이나 비판에 구애받지 않고 내면의 안정감과 자기 확신을 얻을 수 있으며, 자신의 정체성도 찾게 됩니다. 자신의 사랑이 거부당했을 때 반응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면 그들의 자존감이 얼마나 강한지, 또 얼마나 부서지기 쉬운지 알 수 있습니다.
_<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하라>에서
많은 여성의 행동은 그들이 기대하는 것과 정반대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인정과 사랑은 일방적인 굴종과 헌신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런 불평등한 위상의 차이를 해소함으로써, 즉 ‘평등한 관계’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_<나’를 포기하면 그때로 돌아갈 수 있을까>에서
이렇게 상처받은 사람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조언을 요청받은 사람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위로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곁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그의 감정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되 절대로 가르치려 들거나 평가를 내려서는 안 됩니다. 그는 지금 상처를 받은 데다 무방비 상태이기 때문에 몹시 예민합니다.
_<남자는 지배하려 하고 여자는 기대고 싶어 한다>에서
내면의 아이를 잘 받아들일수록 자신의 현재 모습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내면의 아이가 힘을 얻을수록 자신도 힘을 얻습니다. 이런 식으로 내면의 아이에 의해 형성된 애착은 자존감의 결핍을 치유합니다. 자기 내면의 아이를 존중하고, 중요한 존재로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것은 긍정적인 자아상과 자존감을 얻기 위한 바탕이 됩니다. 내면의 아이에 대한 치료 과정이 어린 시절에 겪었던 거부의 경험을 온전히 만회할 수는 없겠지만, 자신을 좀 더 잘 받아들이게 할 수 있습니다.
_<마음속에 상처받은 아이가 있다>에서
관계는 상호 간의 소통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그것은 두 사람이 언어적으로든 비언어적으로든 서로 소통할 때에만 가능합니다. 상호 간의 소통은 자기 자신의 접촉이 원활하고, 자기 자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자신의 감정과 욕구와 경계를 존중할 때에만 성공적으로 이루어집니다.
_서<서로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관계를 만드는 9가지 방법>에서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는 존재로, 어린아이부터 나이 지긋한 어른까지 끊임없이 관심과 애정을 갈구하며 누군가의 사랑을 받기 위해 노력한다. 세대에 따라 애정의 모습은 다르지만 유일하게 변치 않는 공통점은 모두가 해피엔딩을 꿈꾼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 세계의 사랑은 우리가 꿈꾸는 것만큼 아름답지도 완벽하지도 않다.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방식을 강요하기 때문이다. 서로에 대한 높은 이상과 기대는 실망과 분노, 집착, 멸시, 거부 등 부정적인 감정으로 바뀌어 서로에게 상처를 남긴다.
저자는 34년간 심리학자이자 심리상담가로 활동하며 수많은 내담자를 만났다. 그들이 털어놓은 솔직한 이야기와 상담 사례를 담은 이 책으로 우리는 관계의 어려움이 특수한 경우가 아닌 누구나 경험하는 일상의 고통임을 인지하고 위안을 받게 된다. 그리고 상처를 딛고 일어나 ‘사랑의 눈길’로 서로를 바라보게 된 이들의 극적인 이야기를 통해 내 안의 문제와 나를 괴롭히던 자기애적 애정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이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이기적인 행동으로 상처를 주는 연인들과 과거의 아픈 경험으로 상대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를 주저하는 사람, 본격적으로 관계가 시작되기도 전에 끝나거나 거절당하는 사람, 잘못된 만남에도 헤어지지 못하고 주저하는 사람, 또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속마음을 이야기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다른 사람들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선택으로 행복을 쟁취하는 방법을 명쾌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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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없이 사랑하고 싶다배르벨 바르데츠키 저/박규호 역 | 21세기북스
이 책은 사랑하지만 상처받는 사람들, 그리고 더 이상 상처받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관계 심리학’으로, 행복한 애정 관계를 망가뜨리는 이기적인 성향과 자기중심적인 태도로 나타나는 소통의 부재, 외로움, 갈등의 문제를 다양한 상담 사례와 심리학 이론을 통해 진단ㆍ분석하고, 상처에서 벗어나 행복한 관계를 만들 수 있는 9가지 방법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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