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 나는 어떤 일을 해야 성공할 수 있을까?
내 안의 천재를 죽이는 범인(凡人)에 대하여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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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13만 부가 판매되면서 큰 화제가 된 자기계발 도서 『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에는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들어 있다. 저자 기타노 유이가는 인재 포털 사이트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의 종류를 천재, 수재, 범인이라는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설명한다. 그러면서 범인이 천재를 죽이거나 수재가 질투에 눈이 멀어 천재를 죽이는 일이 사회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주장한다.

또 천재, 수재, 범인은 각각 창의력, 논리력, 공감력이라는 특징을 나타내는데, 이는 모든 사람이 내면에 갖고 있는 재능의 종류이기도 하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자신만의 고유한 재능인 ‘창의력’을 갖고 태어나는데, 그것을 ‘논리력’과 ‘공감력’이 눌러버리기 때문에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그 재능을 잃어버리게 된다고 말한다. 재능이 있음에도 그것을 사회에서 실행해보기도 전에 자기 스스로 죽여버린다는 것이다. 자신이 천재인지 수재인지 혹은 범인인지를 대입해보면서 읽을 수 있고 자기 주변에 어떤 인재가 필요한지 또 자기 내면에 들어 있는 천재를 죽이지 않고 살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매력 포인트이다.



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
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
기타노 유이가 저 | 민혜진 역
동양북스(동양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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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유이가

고베대학 경영학부를 졸업한 후 일본의 취업 빙하기에 대형 광고 회사인 하쿠호도에 입사해 경영과 재무를 담당했다. 이후 미국과 대만에서 공부한 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을 거쳐 2016년 고급 전문 인력을 대상으로 하는 인재 포털사이트 ‘원 커리어’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동 회사의 최고 전략 책임자로 일하고 있다. 『나를 죽이는 건 언제나 나였다(원제: 천재를 죽이는 범인天才を殺す凡人)』는 그의 대표작으로 블로그에 올린 칼럼 ‘범인이 천재를 죽이는 이유’가 엄청난 인기를 끌자 이를 이야기 형식으로 만들어 출간한 작품이다. 13만 부 이상 판매되며 베스트셀러가 된 이 작품은 ‘왜 우리는 어느 순간 창의력을 잃어버리는 걸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누구나 재능을 갖고 태어나지만 그 재능을 세상에 펼쳐내기도 전에 스스로 억눌러버리거나 혹은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묵살당하는 현실을 소설 같은 이야기 구조를 통해서 고발한 것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여러 인간 군상을 천재, 범인, 수재라는 카테고리로 분류하여 해설해주는 것도 독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 외에도 『이 회사 계속 다녀도 괜찮을까』, 『OPENNESS 직장의 ‘분위기’가 결과를 결정한다』, 『분단을 만들어내는 에디슨』 등 여러 작품이 있다. 기타노 유이가는 여러 TV 프로그램을 비롯해 <일본경제신문>, <프레지던트> 등의 비즈니스 전문매체에서 커리어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