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의 캐릭터 코스튬 이미지가 공개되었다.
알라딘, 지니, 자스민의 작품 속 시그니처 의상은 물론 헤어, 메이크업으로 변신을 마친 주역 9인의 캐릭터 코스튬 이미지는 무대 위에서 뛰쳐나온 듯한 모습이다.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은 아그라바 시장을 자유롭게 누비는 알라딘을, 정성화, 정원영, 강홍석은 램프에서 등장해 눈앞에서 나타난 듯한 지니의 에너지를,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는 당당하면서도 고혹적인 자스민의 매력으로 무대 위 모습을 기대케 한다.
의상 디자인은 <알라딘>에서 탁월한 무대 예술 요소 중 하나다. 의상 디자인을 맡은 그렉 번즈는 토니상만 8차례 후보에 오르고 3차례 수상했으며, 토니상, 드라마데스크상, 외부 비평가 협회상에서만 의상상을 8회 수상한 브로드웨이를 대표하는 의상 디자이너이다. 그의 의상에 대해 협력 의상 디자이너 잭 갤러웨이는 “<알라딘>은 아그라바의 기반을 둔 고대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는 독특한 문화적 요소를 지닌 작품이다”라고 설명한다. 이어 “작품 속에서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 넣는 놀라울 정도로 섬세하고 화려한 그렉 번즈의 의상은 캐릭터의 존재감을 강화한다”라고 밝혔다.
<알라딘>의 의상은 전 세계에서 온 트리밍(trimming), 밀리너리(millenary) 등 2,000여 개의 다양한 직물을 사용했으며 특히 스와로브스키와 협업을 맺어 의상과 소품 등에 30만 개가 넘는 각기 다른 크리스탈을 사용해, 그 자체로 눈부신 시각효과를 제공한다.
뮤지컬 <알라딘>은 오는 11월 22일부터 2025년 6월 22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한다.
이솔희
더뮤지컬 에디터. 뮤지컬과 연극에 관한 모든 글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