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추천] 일상생활에 메마른 20~30대 여성에게 권하는 걷기여행
단풍놀이 가려다 사람 잡는다 - 백과사전 식으로 방대하게 정리된 여행책이든, 테마별로 잘 편집한 여행책이든 한두 권쯤 있으면 여행 계획을 엉망으로 짰다고 애인에게 잔소리 들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2011.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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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다. 야외활동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하늘은 파랗고 구름은 하얗다. 숲은 빨강, 노랑, 주황 등 갖가지 색으로 치장한다. 이맘때에는 똑딱이 카메라로 아무 곳이나 찍어도 작품이 나온다. 올해 여름은 끊임없이 쏟아지는 비 때문에 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억울해 하지 말자. 가을, 집 뒷산이라도 나가길 권한다. 도심도 좋지만 여력이 있다면 콘크리트 빌딩 숲에서 벗어나 자연의 품에 안겨도 괜찮을 듯하다.
걷기 편한 신발과 옷,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를 보호할 선크림과 선글라스, 카메라까지 준비했다. 나서기만 하면 끝이다. 하지만 선뜻 현관문을 열지 못한다.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곳이다. 면적이 10만Km2가 채 안 되는 땅이지만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한국 700명산』이라는 책 제목에서 보듯 갈 곳은 무궁무진하다.
요즘은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를 찾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포털 사이트를 띄워 놓고, 검색어로 어떤 단어를 쳐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게 여행 책이다. 백과사전 식으로 방대하게 정리된 여행책이든, 테마별로 잘 편집한 여행책이든 한두 권쯤 있으면 여행 계획을 엉망으로 짰다고 애인에게 잔소리 들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연인이 아니라도 좋다. 홀로 떠나기 좋게 코스를 안내한 여행책도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가을을 맞아, 대한민국의 여행지를 안내한 여행책을 소개한다. 아울러 가을은 단풍놀이로 산을 많이 찾는 시기라 올바른 등산법을 소개한 책도 함께 실었다.
■ 전문 여행가 5명이 엄선한 대한민국 대표여행지를 담은 가이드북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유연태,송일봉,권현지,이민학,강경원 공저 | 넥서스BOOKS
한국인이라면 살아가는 동안 꼭 한 번 가 봐야 할 필수 여행지를 중심으로 편집했다. 중심 여행지에 주변 명소를 하나씩 더해 명소의 숫자가 무려 1,000곳에 이른다. 가볍게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일상을 떠나 멀리 장기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펼치면 펼치면 된다. 지역별로 찾기 쉽게 구분한 다음, 테마 순으로 정리하여 어디를 가든 어떤 여행목적으로 떠나든 쉽게 여행지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 적합한 여행지를 찾기 쉽도록 여행 가기 좋은 계절, 함께 가면 좋은 사람을 추천했다.
■ 어딜 가야 하는지 모른다면, 일단 국립공원부터
국립공원 걷기여행: 전국 20개 국립공원의 걷기 좋은 길 35코스
노진수 등저 | 황금시간
‘걷기여행’으로 만나는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글과 사진에 담고 GPS로 측정한 지도와 각종 여행 정보를 더한 가이드북이다. 국립공원은 명산을 품은 곳이 많지만, 국립공원에 등산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가 인정한 ‘국립’공원이니만큼,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만한 풍경과 깨끗한 자연 속을 천천히 거닐 수 있는 ‘수평의 산책길’도 많다. 이 책은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있는 수많은 탐방로 중 걷기 편하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길을 골라 소개한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지리산둘레길, 최근 전 구간이 개통된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 둘레길을 비롯해 수많은 명산의 허리춤을 지나는 숲길, 한려해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만나는 짜릿한 섬과 바다 풍경 등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담은 좋은 길을 만나 보자.
■ 그곳에 가면 무조건 걷고 싶어진다
대한민국 걷기사전: 서울에서 제주까지 걷고 싶은 길 200
김병훈,김영록,박미경,박상건,오희삼,이천용,황소영 공저 | 터치아트
2006년 출간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서울?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수의 걷기 여행책을 냈던 저자들이 모였다. 자신들의 노하우와 5년여 동안의 성과들을 모아 『대한민국 걷기사전』을 내놓았다. 걷기여행 전문가가 걸었던 수많은 길 중에서 주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을 만큼 걷기 좋은 길과, 멀고 힘들더라도 한 번쯤 걸어 보면 좋은 길들을 엄선하여 200곳의 걷기 코스를 소개한다. 30분 정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부터 한나절, 하루 또는 완주하는 데 며칠씩 걸리는 먼 길까지 다채로운 코스를 담았다.
■ 걷기는 운동이자 명상이다
그녀의 첫 번째 걷기여행: 머리를 비우고 마음을 다독이는
김연미 글,사진 | 나무수
독자의 상황이나 감정 상태에 맞는 길을 제시한다. ‘길에도 표정이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요즘 ‘뜬다’하는 길을 무턱 대고 소개하지 않고, 나의 감성과 맞는 표정을 지닌 길을 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지 걷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걸으면 좋을지, 무슨 책을 읽고 무슨 음악을 들으면 좋을지를 제안했다. 풍부한 감성을 지녔으나 건조한 일상생활에 메마른 20~30대 여성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길에 얽힌 추억, 길과 관련된 이야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길을 걸으며 변하는 저자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길에도 표정이 있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 단풍놀이 가려다 사람 잡는다
등산이 내 몸을 망친다: 산악인 의사가 말하는 내 몸을 살리는 건강 등산법
정덕환,안재용,윤현구 공저 | 비타북스(VITABOOKS)
대한민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등산을 한다고 한다. 오늘날 등산은 일부 사람만이 즐기는 취미활동이 아니다. 이토록 대중적인 여가활동임에도 등산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산에 오르면 무조건 건강해진다는 안일한 생각이 상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산악인 엄홍길의 주치의를 맡을 정도로 실력 있는 의사인 동시에 베테랑 산악인이다. 그들은 각자의 정형외과, 내과 지식뿐만 아니라 40년이 넘는 국내?외 등산 경험을 통해 얻은 ‘건강 등산법’의 비법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걷기 편한 신발과 옷, 자외선으로부터 내 피부를 보호할 선크림과 선글라스, 카메라까지 준비했다. 나서기만 하면 끝이다. 하지만 선뜻 현관문을 열지 못한다. 어디로 갈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 곳이다. 면적이 10만Km2가 채 안 되는 땅이지만 『대한민국 대표 여행지 1000』, 『한국 700명산』이라는 책 제목에서 보듯 갈 곳은 무궁무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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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많은 사람이 인터넷에서 여행 정보를 찾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 포털 사이트를 띄워 놓고, 검색어로 어떤 단어를 쳐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게 여행 책이다. 백과사전 식으로 방대하게 정리된 여행책이든, 테마별로 잘 편집한 여행책이든 한두 권쯤 있으면 여행 계획을 엉망으로 짰다고 애인에게 잔소리 들을 확률을 줄일 수 있다. 연인이 아니라도 좋다. 홀로 떠나기 좋게 코스를 안내한 여행책도 있다.
이번 특집에서는 가을을 맞아, 대한민국의 여행지를 안내한 여행책을 소개한다. 아울러 가을은 단풍놀이로 산을 많이 찾는 시기라 올바른 등산법을 소개한 책도 함께 실었다.
■ 전문 여행가 5명이 엄선한 대한민국 대표여행지를 담은 가이드북
유연태,송일봉,권현지,이민학,강경원 공저 | 넥서스BOOKS
한국인이라면 살아가는 동안 꼭 한 번 가 봐야 할 필수 여행지를 중심으로 편집했다. 중심 여행지에 주변 명소를 하나씩 더해 명소의 숫자가 무려 1,000곳에 이른다. 가볍게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일상을 떠나 멀리 장기여행을 떠나고 싶을 때, 어디로 어떻게 가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펼치면 펼치면 된다. 지역별로 찾기 쉽게 구분한 다음, 테마 순으로 정리하여 어디를 가든 어떤 여행목적으로 떠나든 쉽게 여행지를 고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또한 이 책은 다양한 상황에 따라 적합한 여행지를 찾기 쉽도록 여행 가기 좋은 계절, 함께 가면 좋은 사람을 추천했다.
■ 어딜 가야 하는지 모른다면, 일단 국립공원부터
노진수 등저 | 황금시간
‘걷기여행’으로 만나는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글과 사진에 담고 GPS로 측정한 지도와 각종 여행 정보를 더한 가이드북이다. 국립공원은 명산을 품은 곳이 많지만, 국립공원에 등산로만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가 인정한 ‘국립’공원이니만큼, 우리나라에서 손꼽을 만한 풍경과 깨끗한 자연 속을 천천히 거닐 수 있는 ‘수평의 산책길’도 많다. 이 책은 전국 20개 국립공원에 있는 수많은 탐방로 중 걷기 편하면서 풍경이 아름다운 길을 골라 소개한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지리산둘레길, 최근 전 구간이 개통된 북한산국립공원의 북한산 둘레길을 비롯해 수많은 명산의 허리춤을 지나는 숲길, 한려해상,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서 만나는 짜릿한 섬과 바다 풍경 등 국립공원의 진면목을 담은 좋은 길을 만나 보자.
■ 그곳에 가면 무조건 걷고 싶어진다
김병훈,김영록,박미경,박상건,오희삼,이천용,황소영 공저 | 터치아트
2006년 출간된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서울?수도권)』을 시작으로 다수의 걷기 여행책을 냈던 저자들이 모였다. 자신들의 노하우와 5년여 동안의 성과들을 모아 『대한민국 걷기사전』을 내놓았다. 걷기여행 전문가가 걸었던 수많은 길 중에서 주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을 만큼 걷기 좋은 길과, 멀고 힘들더라도 한 번쯤 걸어 보면 좋은 길들을 엄선하여 200곳의 걷기 코스를 소개한다. 30분 정도 가볍게 걸을 수 있는 곳부터 한나절, 하루 또는 완주하는 데 며칠씩 걸리는 먼 길까지 다채로운 코스를 담았다.
■ 걷기는 운동이자 명상이다
김연미 글,사진 | 나무수
독자의 상황이나 감정 상태에 맞는 길을 제시한다. ‘길에도 표정이 있다’는 저자의 말처럼 요즘 ‘뜬다’하는 길을 무턱 대고 소개하지 않고, 나의 감성과 맞는 표정을 지닌 길을 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단지 걷는 행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걸으면 좋을지, 무슨 책을 읽고 무슨 음악을 들으면 좋을지를 제안했다. 풍부한 감성을 지녔으나 건조한 일상생활에 메마른 20~30대 여성에게 특히 도움이 될 것이다. 길에 얽힌 추억, 길과 관련된 이야기, 길 위에서 만난 사람들 그리고 길을 걸으며 변하는 저자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길에도 표정이 있다’는 말에 수긍이 간다.
■ 단풍놀이 가려다 사람 잡는다
정덕환,안재용,윤현구 공저 | 비타북스(VITABOOKS)
대한민국 국민의 10명 중 4명이 등산을 한다고 한다. 오늘날 등산은 일부 사람만이 즐기는 취미활동이 아니다. 이토록 대중적인 여가활동임에도 등산을 건강하게 즐기기 위한 방법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산에 오르면 무조건 건강해진다는 안일한 생각이 상식이다. 이 책의 저자는 산악인 엄홍길의 주치의를 맡을 정도로 실력 있는 의사인 동시에 베테랑 산악인이다. 그들은 각자의 정형외과, 내과 지식뿐만 아니라 40년이 넘는 국내?외 등산 경험을 통해 얻은 ‘건강 등산법’의 비법을 이 책 한 권에 담았다.
58개의 댓글
추천 상품
필자
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
올드보이
2013.12.04
대부
2013.12.03
건강해진답니다^^
무비스타
2013.12.03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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