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것을 하는 밴드로 기억되고 싶어요 - 스몰 오(Small O) 인터뷰
이스턴 사이드 킥의 인터뷰를 2012년 8월에 진행했으니, 멤버 중 세 명은 약 8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였다. 그리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인상부터 달라져 있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모여 새로운 음악을 하기 때문일까. 홍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좀 더 여유로워진 분위기의 그들을 만났다. 그 여유가 분위기뿐만이 아니었음은 물론이다.
2013.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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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턴 사이드 킥의 인터뷰를 2012년 8월에 진행했으니, 멤버 중 세 명은 약 8개월 만에 다시 만나는 자리였다. (알려져 있다시피, 스몰 오에는 이스턴 사이드 킥의 멤버 고한결, 배상환, 오주환이 속해있다.) 그리 오랜만에 만나는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인상부터 달라져 있었다. 새로운 멤버들과 모여 새로운 음악을 하기 때문일까. 홍대 근처의 한 카페에서 좀 더 여유로워진 분위기의 그들을 만났다. 그 여유가 분위기뿐만이 아니었음은 물론이다.
그룹 이름이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던데요.
주환 : 처음에는 저 혼자서 포크 밴드를 만들 생각만 하고 있었어요. 이름을 뭐로 하는 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방구석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보이더라고요. 그걸 보면서 머릿속에서 붕 뜨는 게 스몰 오라는 이름이었어요. 아. 이거다 싶었어요. 마침 좀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이미지의 이름을 찾고 있었거든요.
멤버 분들은 팀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원 : 훌륭하죠! 맘에 들어요.
한결 : 저는 그다지…
상환 : 이런 얘기 꺼내도 되나?
주환 : 말해봐 뭔데?
상환 : 저는 솔직히 밴드 이름이 뭔지도 몰랐어요. 첫 공연 날 처음 알았거든요.
혹시 스몰오의 활동을 두고 이스턴 사이드 킥(이하 이사킥)의 다른 멤버들[고명철(드럼)/류인혁(기타)]이 섭섭해 하지는 않나요?
주환 : 지원이가 인혁이랑 많이 친하잖아. 어때?
지원 : 그런 얘기는 해본 적이 없는데(웃음) 그건 아닌 거 같아요.
아무래도 이사킥 이야기가 안 나올 수 없네요. 스몰오와 이사킥은 이미지가 꽤나 상반되는 느낌이 있는데요.
주환 : 어떻게든 변화를 주려고 해요. 애티튜드도 달라요. 이사킥 때는 나쁜 남자스타일이죠. 시크하고 무심한. 포크는 아무래도 따뜻하고 인간적이고 둥글둥글한 모습이 어울려요.
어떤 게 진짜 모습인가요?
주환 : 다 제 모습이에요. 음악에 따라 모드 전환이 바뀌는 것일 뿐이에요. 물론 무대 위에서 그렇다는 얘기고, 일상에서는 따뜻하죠. (웃음)
지원 : 일상에서 시크하면 그것도 큰일이에요.
주환 : 맞아요. 모드 전환이라는 게 시차를 두고 해야 하는데, 조금 있다가 스몰 오 공연이랑 이사킥 공연이랑 한 시간 간격으로 있거든요. 이럴 때는 모드 전환이 좀 힘들어요.
다른 멤버들은 어떤가요?
상환 : 일단 스몰 오 때는 가죽 재킷을 안 입어요.(웃음) 이사킥 때는 입고 스몰오 때는 벗고.
주환 : 상환이 형 스몰 오 때는 노래도 해요.
상환 : 바지도 헐렁한 거 입고.
한결 : 마인드 차이보다도 관객들 반응이 다르니 거기서 오가는데 중점을 둬야할 것 같아요.
멤버 중 이지원(드럼) 님과 박지혜(키보드, 아코디언, 플루트) 님은 어떻게 합류하게 된 건가요? 원래 알고 지내던 관계였나요?
지혜 : 저는 원래 혼자 음악 활동을 하고 있었어요. 그러다가 제 공연을 본 오빠들이 같이 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했죠. 저도 나중에 오빠들 공연을 봤는데, 중간 멘트도 좋았고 성향도 비슷하게 보였어요. 사회를 바라보는 눈 같은 것도 그렇고요.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라면?
한결 : 좌파에요 좌파.
지혜 : 꼭 그런 건 아니고(웃음) 속는 거 싫고 무시당하는 거 싫고 그래요.
지원 : 그래서 뭘 준비하고 있죠?
주환 : 지혜는 지금 변호사를 준비하고 있어요. 로스쿨 다니고 있으니 인재죠(웃음) 로스쿨에 들어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한편으로는 밴드 활동에 걱정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법적인 보호도 받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든든하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이지원 님도 수염을 기르고 계신데. 이번에도 멤버 모집 요건이 ‘수염 기르는 남자’가 된 건가요?
주환 : (웃음) 아니에요. 절대로 그런 건 아니에요. 어떻게 모이다보니 다들 자연스럽게 수염을 기르고 있더라고요.
가사가 난해한 편이에요. 「까마귀」의 가사는 어떤 내용인가요?
주환 : 당연히 제가 생각한 의미도 있지만, 꺼내고 싶지는 않아요. 이건 제 이야기지만 다른 사람이 들었을 때는 그 사람 이야기로 해석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거든요. 사실 전체적으로 「순환선의 풍경」만 빼고 모든 가사가 다 그래요. ‘어떤 노래다’라고 말할 수는 있지만, 말해서 굳어지는 그런 건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굳이 말하자면 해석을 빼고 이미지를 말할게요. 「까마귀」 같은 경우 성경에서 모티브를 따온 곡이에요. 동방박사가 별을 따라 걸어가는 그런 이미지를 담았어요. 김연수 작가가 『꾿빠이 이상』이라는 소설에서 쓴 ‘믿지 않으면 가짜가 되고, 믿으면 진짜가 된다’는 그런 의미도 넣었고요.
이전의 이사킥 인터뷰 때는 가사가 함축적이라 어려움이 있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요.
주환 : 스몰 오의 가사는 아무래도 그거보다는 짧으니까요. (웃음)
이사킥에서는 한결 님이 주축으로 작사 및 작곡을 하고 계신데, 한결 님은 스몰 오의 가사를 보면서 무슨 생각이 들었나요?
한결 : 제 방식과 굉장히 다르다는 걸 느끼고 있어요. 저는 가사에 풍경을 주로 담는 스타일이거든요. 여기에는 뭐가 있고 저기에는 뭐가 있고 이런 식으로. 그런데 스몰 오는 가사의 대부분이 은유에요. 그러니 주환 형이 제가 쓴 가사 부를 때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웃음)
박자가 신기한데요. 어떻게 작곡이 된 건가요?
주환 : (놀라며) 잘 들으셨네요! 이거 캐치하기가 쉽지 않은데. 처음엔 완전 길었다가 나중엔 조금 길었다가 후로 가면 점점 짧아졌다가 그래요.
지원 : 템포가 다른 거지 않나?
주환 : 템포에요 템포. 박자는 똑같아요. 템포가 다른 거예요.
지원 : 공식적으로는 템포가 다른 거라고 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보통은 템포와 리듬, 박자를 혼용해서 쓰니까요.
주환 님이 대부분 작곡을 했는데, 편곡은 어떻게 이루어지나요?
주환 : 멜로디나 코드 진행을 써놓으면 다 같이 모여서 편곡을 하고 의견을 나누고 그래요. 입으로 부르면서 멜로디를 찾기도 하고요. 대부분 노래에서 가사가 붙기 전까지 기본적인 틀은 그렇게 나오는 것 같아요.
영감은 어떤 방법으로 얻으세요?
주환 : 예를 들어서, 꿈을 꾼다고 생각해보세요. 꿈이 굉장히 기묘하잖아요.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들이 나오고 세상이 왜곡되기도 하고. 그런 이미지가 꿈에 나올 때는 잠에서 일어나자마자 녹음을 해요. 일어나서 5분만 있으면 다 까먹거든요.
아니면 다른 음악을 듣다가 다른 멜로디가 떠올라 캐치할 때도 있어요. 멤버들끼리 연주하다가 떠오를 때도 있고. 요즘은 한결이가 하는 방식을 따라해 보기도 해요. 이 친구는 기타를 치면서 멜로디를 만들거든요. 다양한 방식으로 만들려고 노력중이에요.
「Fisher and another father」에 대한 곡 설명도 부탁드릴게요.
주환 : 「Fisher and another father」는 추운 겨울의 이미지를 떠올렸어요. 눈이 있는 곳에 빙하가 떠다니고, 삼나무 숲이 있고 이런 이미지들. 내용면으로는 사회나 사람들로부터 상처를 받고 세상과 멀어지게 된 소년의 심정을 그린 곡이에요.
밴드 내에서도 곡에 대한 느낌 공유를 많이 하는 편인가요?
지혜 : (주환)오빠가 곡을 가져오면 ‘이렇게 저렇게 쳐봐’하면서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게 아니고 추상적인 이미지를 이야기해요. ‘여기는 별이 쏟아지는 느낌으로 쳐봐’ 뭐 이런 식으로.
한결 : 미쳐버리죠.
지혜 : 그러면 최대한 그렇게 하려고 연주하죠. 의사소통을 계속할 수밖에 없어요.
지원 : 처음에는 짜증도 났었는데, 그렇게 하다 보니 이제는 조금씩 알아가는 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주 다투거나 하진 않나요?
지원 : 티격태격은 하는데, 이 정도면 훌륭하죠. 얘기를 많이 하려고 하면서 부딪히는 거니까요.
지혜 : 성격에 담아두는 것보다는 바로 얘기해서 풀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여성 멤버를 받으며 달라진 점은 있나요?
한결 : 지극정성으로 모시고 있어요.
상환 : 음악도 달라졌지만 아무래도 태도도 달라지죠. 이전에 ‘너 장난하냐’라고 말할 일이 있었다면, 이제는 (하이 톤으로) ‘너 왜 그래’ 이런 식으로 바뀌었죠.
주환 : 음담패설을 아무래도 못 하게 되죠.
지혜 : 이사킥에서는 많이 하나보지?
주환 : 좀 했지 (웃음) / 한결 : 많이 했지 (웃음)
「코끼리」는 곡 안에서 국면전환이 잦던데요.
주환 : 전에도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제가 핑크 플로이드를 좋아해요. 음악을 들으면 굉장히 서사적이잖아요 파트1, 2 이런 식으로. 근데 이런 걸 EP에서 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한 곡에 담았죠.
그렇다면 나중에는 그런 앨범을 낼 생각도 있으신 건가요?
주환 : 사실 그렇게 해보고도 싶지만 온전하게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곡이 길어지게 되면 듣는 사람들도 부담을 느낄 것 같고. 아무래도 걱정이 되죠.
지원 : 그래서 필요하다면 한 두 트랙에서 천천히 해보려고 해요.
싱글 「That will fall」은 경고성 메시지에 비해 곡이 굉장히 밝고 예쁘다고 느껴지는데요.
주환 : 「코끼리」랑 「That will fall」에서 전해지는 느낌이 어떻게 보면 처음 스몰 오를 구상했을 때의 이미지에 가장 가까워요. 사람들이 곡을 들으며 순수하게 흥겨움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농장』처럼 속뜻 있는 곡을 쓰고 싶다는 생각도 했었거든요. 그냥 들어도 좋고, 속뜻을 알고 들어도 좋은 곡이라고 생각해요.
이미지와 메시지 중 어떤 걸 더 중요시하나요?
주환 : 둘 다 중요하죠. 이미지만 있고 메시지가 없다면 앙꼬 없는 찐빵이라고 생각해요. 작은 거라도 어떻게든 메시지를 부여하려고 해요.
맨 처음 ‘Fall-’하는 부분은 몇 개의 목소리가 들어간 건가요? 안 좋은 의미에서가 아니라 목욕탕 사운드처럼 ‘붕 뜬’ 느낌인데.
주환 : 그 부분에서 멤버들 목소리가 다 들어가요. 아무래도 공간감이 중요한 노래이다 보니 붕 뜬 소리가 나죠.
라이브가 힘들지 않나요?
상환 : 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웃음) 저는 노래를 처음 해봐요.
지원 : 원래 리듬파트들은 리듬을 치면서 마음속으로 노래를 불러요. 생각만 하다가 실제로 하려니까 안 되는 거죠.
상환 : 그렇게 리듬을 쳐왔는데 멜로디를 부르려니까 어려워요. 제 목소리를 스스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요.
일전에 주환 씨는 플릿 폭시스와 핑크 플로이드를 합친 듯한 음악을 하고 싶다 하신 적이 있는데, 스몰오가 그 결과일까요?
주환 : 그렇게 보이나요? 그렇다면 좋을 것 같네요. (웃음)
녹음하면서 가장 오랜 시간이 걸렸거나 가장 어려웠던 트랙은 어떤 곡인가요?
주환 : 다 힘들었어요. 녹음이 저희 첫 녹음이라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시간도 짧은데 녹음은 파트별로 하나씩 다 해야 하고, 그걸 또 믹싱하고 해야 하니까 힘들었죠.
힘들게 녹음을 하셨는데, 결과물인 앨범에 대한 만족도는 어떠세요?
지원 : 사운드가 정말 잘 나온 거 같아요. 사실 작업이 길어지니까 지겨운 마음도 컸었어요. 제 파트를 부분 부분 너무 많이 듣게 되니까요. 스스로를 위해서 앨범이 나오고도 한참동안 우리 음악을 못 들었어요. 제가 먼저 지겨워져버리면 안 되니까요. 한참 지나고 차타면서 우연히 듣는데 정말 좋은 거예요. 사운드를 잡아주신 분들도 잘 해주셨고 형도 노력을 많이 했죠. 만족합니다.
상환 : 좋아요. 좋은데, 에너지는 라이브가 낫고 깔끔한 맛은 앨범이 낫고 그런 건 있죠. 개인적인 취향은 화사한 음악, 새가 지저귀고 이런 거 보다는 진흙탕 같은 음악을 더 좋아하거든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앨범보다는 라이브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지혜 : 저는 녹음된 곡을 들으면 어색한 느낌이 있어요. 스몰 오의 사운드도 중요하지만 저는 기본적으로 자연스러운 게 좋거든요. 제가 생각하는 스몰 오는 라이브가 더 어울리는 밴드 같아요. 앨범 사운드가 나쁘다는 게 아니라, 앨범은 약간 어디 여행을 가면 여행객들을 위해 내놓는 메뉴 같은? 그런 정돈된 느낌이에요. 깔끔하게 내놓은 느낌. 어색한 느낌은 있죠.
상환 : 제 말이 그 말이었어요.
한결 : 저는 개인적으로 즉흥적이지 않아요. 곡을 쓰는 면에 있어서 밥 먹고 일하듯 정자세로 녹음을 하고 확실한 것만 녹음을 하는데 이 형은 굉장히 즉흥적이에요. 똑같은 걸 다시 치라고 그러고 이펙터 놉을 1만 내려도 다시 쳐보라 주문하고 그래요. 0.5만 내려도 다시 쳐보라 그러고. 할아버지처럼 쳐보라 그러고. 노인처럼 쳐보라 그러고.
지원 : 근데 이게 맞는 거 같아요. 이 밴드에는 이런 방식이 어울려요.
성토의 장이 되었네요.
주환 : 이거 혼나는 느낌인데? (웃음)
지혜 : 이런 얘기는 처음 해보는 거 같아요.
주환 : 어쨌든 기한 내에 이뤄진 밴드의 첫 녹음이면서 셀프 프로듀싱임을 감안하면 어쨌든 정말 잘 된 것 같아요. 분명 아쉬운 점은 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1집을 더 잘 만들 수 있겠죠.
1집 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주환 : 지원이가 군대 가기 전에 해야죠.
1집도 이런 느낌의 음악이 될까요?
주환 : 그럴 것 같아요. 다만 보다 여러 곳에서 영향을 받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사킥은 한결 씨가, 스몰오는 주환 씨가, 에이틴그램은 인혁 씨가 중심을 잡고 있는데요. 혹시 상환 씨도 다른 밴드 계획이 있으신가요?
상환 : 이거 되게 속마음인데. 옛날에는 그렇게도 생각했었어요. 내가 이거저거 많이 하고 그런 게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보니 그건 아닌 거 같아요. 한 방향으로 하는 게 가장 바람직한 것 같아요. 밴드는 어떻게 보면 가족이에요. 같은 가족인데 아버지가 두 집 살림, 어머니가 둘 이러면 곤란하다고 생각해요.
이건 이사킥 인터뷰 때에도 했던 질문인데요. 스몰오는 어떤 밴드로 기억되고 싶나요?
주환 : 음… 어려운데?
지원 : 저는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그런 밴드!
지혜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인터뷰 : 김반야, 신현태, 여인협, 이수호
사진 : 이한수
정리 : 여인협
글/ 여인협(lunarianih@naver.com)
사진 : 이한수
정리 : 여인협
글/ 여인협(lunariani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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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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