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천안함 프로젝트>가 오는 9월 5일,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그 동안 모두가 궁금해했던 논쟁의 사안들과 사건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터뷰까지 담겨 있어 가슴 속에 묻어두고 있던 3년 전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상기하게 한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이 영화의 출발에 불과하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사건의 진위여부를 가리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일반인의 시각에서도 이 정도의 의문은 누구나 가질 수 있다는 더 큰 배경을 가지고 있다.
<천안함 프로젝트>가 9월 개봉을 확정 짓자 해군 장교 및 유가족들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을 냄과 동시에 영화 태그라인처럼 그야말로 대국민썰전(戰)이 벌어졌다. 또한 언론에서도 영화 제작에 대한 의도를 정치적 또는 사회적으로 문제 삼으며, 제작진의 정치적 성향은 물론 왜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고 또 다른 의문을 던지느냐에 대해 논란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천안함 프로젝트>가 말하고자 하는 영화의 주제가 바로 그것이다. 사람들은 천안함 사건에 대해 왜 거론하면 안되는지, 왜 영화를 보기도 전에 감독의 정치적 성향을 판단 받아야 하고, 누가 보더라도 허술해 보였던 정부의 발표를 100% 믿어야 하는 것인지. 때문에 <천안함 프로젝트>는 3년 전 사건을 보다 자세하고 명확하게 다시 재현하는 것부터 출발해야 했다. ‘백령도 근해에서 천안함이 침몰했다’ 카피에서 보이듯 사건의 시작에서부터 영화는 시작된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세가지 설로 압축되었던 사건의 논점을 하나씩 거론하기 시작한다. 그 첫 번째는 정부에서 발표한 북한 어뢰에 의한 폭침이다. 정부의 결과 또한 다시 한번 점검하며 폭탄에 써 있는 1번이란 숫자와 폭탄의 모양 등을 다시 한번 떠올리게 한다. 두 번째는 충돌설이다. 둥그런 잠수함 형태의 물체가 천안함과 충돌했다는 것. 이는 인터넷 매체 서프라이즈의 대표이자 민군합동조사단 조사위원이었던 신상철에 의해 설명된다. 세 번째는 좌초설이다. 암초에 걸린 흔적이 천안함에 남아 있고, 좌초되어 기울어진 선체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두 동강이 났다는 것. 이는 알파잠수기술공사의 대표이자 해양구조 및 선박인양 전문가로 알려진 이종인이 그 구체적인 설명에 나선다. 이에 연기파 배우 강신일의 내레이션이 극의 신뢰를 더했고 더 나아가 당시 노출된 뉴스들을 분석, 당시 국방부 대변인이었던 원태재 대변인의 발표 상황과 표정 등을 다시 영상에 담아 국민들을 의심케 했던 요소들을 하나씩 되짚는다.
영화 <천안함 프로젝트>는 <부러진 화살>, <남영동 1985> 등을 기획하고 제작한 정지영 감독의 2013년 대국민 소통 프로젝트로 백승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9월 5일 대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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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2013.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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