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잭슨이 극찬한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한국 공연
1940년대,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발랄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이 어느날 벽을 통과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평범하기만 하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고, 프랑스 전체가 들썩이게 되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이다. ‘몽마르뜨 언덕의 사랑예찬’이라는 부제만큼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 작품은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가슴 찡한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아왔다.
2013.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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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오는 2013년 11월 13일부터 2014년 1월 26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공연 제작사 쇼노트와 CJ E&M이 기획ㆍ제작하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원제: Le passe-muraille)>는 2006년 국내 초연 후 2007년, 2012년 다시 무대에 오르며 화제가 되었다. <벽을 뚫는 남자>는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어느 날 갑자기 벽을 자유자재로 통과하여 지나다니는 능력이 생긴 한 평범한 남자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유쾌 발랄하게 풀어낸 뮤지컬이다. 미셀 르그랑의 감미로운 음악과 몽마르뜨를 그대로 옮긴듯한 아름다운 무대와 조명, 전 출연진들의 감칠맛 나는 호연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1940년대,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발랄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이 어느날 벽을 통과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평범하기만 하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고, 프랑스 전체가 들썩이게 되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이다. ‘몽마르뜨 언덕의 사랑예찬’이라는 부제만큼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 작품은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가슴 찡한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아왔다.
본 작은 프랑스의 국민작가이자 20세기 최고의 단편소설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마르셀 에메의 동명의 소설(Le passe-muraille)을 원작으로 디디에르 반 코웰레르가 각색했다. <쉘부르의 우산>, <007 시리즈>,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등으로 3번의 아카데미상 영화음악상과 5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금세기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꼽히는 미셸 르그랑이 곡을 붙여 완성했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1996년 11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되어, 이듬해인 1997년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상 최우수 뮤지컬 상과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는 <아모르(Amour)>라는 이름으로 상연되었으며 토니상 5개 부문, 드라마데스크 어워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이 작품을 “최고의 뮤지컬”이라며 격찬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 고창석 등 영화와 드라마, 무대를 넘나드는 최고의 스타들과 이정화, 강연종, 임철형, 성열석, 조진아, 심재현, 최수진, 손승원, 정지환, 이경미 등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와 기다림을 채워준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예스24(http://ticket.yes24.com)에서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2012년의 감동, 그 이상을 안겨줄 초호화 캐스팅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 고창석 등 출연
2013년 <벽을 뚫는 남자>에는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이 트리플 캐스팅되어 듀티율로 무대에 오른다. 2012년에 이어 다시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하는 이종혁은 작년 순수하고 신사다운 원작 속의 ‘듀티율’보다 더 듀티율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으며 올해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명실공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벽을 뚫는 남자>가 어른은 물론 아이들 역시 재미있게 보는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그의 복귀는 더욱 기대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클 리는 1995년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투이’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뒤, 전설적인 여배우 ‘레아 살롱가’와 함께 출연한 뮤지컬 <미스사이공>, ‘알라딘’ 역할로 출연했던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미국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그는 2006년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로 한국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지저스’를 연기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가 인정하는 한국 뮤지컬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11집 발매, 아시아투어 등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최정상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은 15년 차 가수로서의 활동은 물론, <연가시>를 비롯한 영화와 <힘내요 미스터김!>, <신화방송> 등으로 드라마와 방송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김동완은 2011년에는 뮤지컬 <헤드윅>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여 배우로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작품의 음악성에 감동받아 출연을 결정한 김동완은 오랜만의 뮤지컬 무대인 만큼 열정을 불사를 계획이다. 저마다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세 배우가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듀티율’을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벽을 뚫는 남자>에서 가장 큰 웃음을 주는 캐릭터인 의사 ‘듀블’ 역할은 고창석과 임철형이 맡는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의 씬 스틸러 고창석은 작년 <벽을 뚫는 남자>에서 웃음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무대마저도 훔쳤다”는 평을 들으며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 등 한국 양대 뮤지컬 어워즈에 모두 남우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서도 존재감 두드러지는 조연으로 활약했고, KBS 드라마 <굿 닥터>에서 반전 매력이 있는 간호사로 사랑 받고 있다.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연출을 맡은 임철형은 2013년 올해 공연에서 연출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제작사 쇼노트의 삼고초려와 끈질긴 구애가 성공한 것. <벽을 뚫는 남자>의 초연, 재연 당시 부장, 검사 역을 맡았으며, 연출을 하기도 한 그는 누구보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깊을 뿐 아니라, 1998년 서울예술단에 입단하여 한 순간도 무대를 떠난 적이 없는 베테랑 배우이기 때문이다. 특히 임철형은 ‘코믹’의 대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듀블’로서 그가 펼칠 연기는 또 다른 관람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수진, 이정화, 강연종, 성열석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펼치는
11인 23역, 단 한 명의 앙상블도 없는 새롭고 독특한 뮤지컬
이 작품의 특징이자 묘미는 11명의 배우가 23명의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전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2013년의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 뿐 아니라 출연진 모두가 누가 봐도 믿음직한 최정예로 구성되어 있다.
‘듀티율’이 순정을 바치는 아름답고 순수한 여인 ‘이사벨’ 역에는 최근 뮤지컬 <헤이, 자나!>에서 로데오 광이자 독특한 삼각관계에 빠진 발랄한 여대생 ‘케이트’를 연기했던 최수진이 캐스팅되었다. 특히 까다롭고 객관적으로 배우를 평가하기로 정평이 난 변희석 음악감독과의 만남에서 변감독이 그녀의 노래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도 즉석에서 ‘이사벨’로 출연을 제의했을 만큼 이사벨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 역시 캐릭터에 최적이다.
이번 공연에 새로 ‘야채장수/매춘부’ 역으로 합류하는 이정화는 <피터팬>, <올슉업>, <브로드웨이 42번가>, <넌센세이션>, <엘리자벳>, <두 도시 이야기>, <레베카> 등 출연 작품만으로도 한국 뮤지컬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그야말로 한국 뮤지컬의 레전드이다. 때문에 그녀가 보여줄 ‘매춘부’의 굴곡진 인생에 대한 소회나 완숙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선보일 코믹한 넘버들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공무원’, ‘경찰’, ‘간수’, ‘판사’ 등 멀티 연기를 펼치며 새롭게 합류하는 관록의 배우 성열석은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로젠버그’로 2,000석에 달하는 대극장의 관객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약방의 감초다. 하지만 그는 연극 <뷰티풀선데이>에서 내공 깊은 연기로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째째한 로맨스>로 연출 데뷔를 앞두고 있는 등 최고 기량의 배우이다. ‘신문팔이’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손승원은 올해 <헤드윅>을 통해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자신만의 ‘헤드윅’을 구현해냈으며,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기량으로 <벽을 뚫는 남자>의 해설자 격인 ‘신문팔이’를 신선하게 선보일 것이다. ‘헤드윅’과 ‘신문팔이’를 모두 거쳐간다는 점에서 그를 포스트 조정석으로 점 찍고 있는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
강연종, 조진아, 심재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벽을 뚫는 남자>에 참여하게 되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하모니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서 큰 웃음을 안겨줄 것이다. 특히 강연종은 초연이래 지금까지 ‘화가’의 전회공연을 소화하고 있으며 ‘국내 뮤지컬 신에서 활약하는 가장 감미로운 테너’라는 평가만큼이나 작품 하모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근 뮤지컬 <헤드윅>에서 파워풀하면서도 도발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던 조진아는 다시금 상큼 발랄 귀여운 말괄량이 역할인 ‘M양’으로 돌아와 180도 변신을 선보이며, 2012 시즌이 낳은 또 다른 ‘신 스틸러’ 심재현은 ‘듀티율’과 대립각을 이루는 ‘부장’, ‘검사’ 역할 등으로 작년에 비해 더욱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신예 정지환, 이경미 또한 안정적인 가창력과 맛깔스러운 연기를 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파배우들이다. 2013년 <벽을 뚫는 남자>도 멀티 연기와 가창력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뭉쳐 환상의 호흡을 선사할 것이다.
4인조 어쿠스틱 밴드가 연주하는 20여 개의 악기
오케스트라보다 풍성하고 그림처럼 감미로운 사운드
듣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를!
<벽을 뚫는 남자>는 대사 없이 극의 모든 내용을 노래로 풀어가는 성 스루(Sung-through) 스타일의 뮤지컬이다. 하지만 본 작품이 보다 특별한 것은 단 4인의 라이브 밴드가 건반, 플루트, 알토 플루트, 피콜로,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 색소폰, 실로폰, 비브라폰, 글로켄슈필, 차임, 비브라슬랩, 우드블럭, 카우벨 등 총 20여 가지의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것 같은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있다.
국내에서 어쿠스틱하면서도 클래시컬한 라이브 편성에 가장 실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 뮤지컬 음악감독 변희석이 초연과 재연에 이어 역시 이번 공연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객석 앞 쪽 양 옆에 연주자들의 단을 만들어 객석에서 바로 연주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관객이 스스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관객들에게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몽마르뜨 언덕을 산책하는 기분을 안겨줄 감미로운 선율은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하기에 안성맞춤일 것이다.
브로드웨이판 벽을 뚫는 남자 <아모르(Amour)>
2003 토니상 5개부문, 드라마데스크상 9개부문 노미네이트
일본 극단 ‘사계’ 일본열도 70여개 지역 순회 공연 흥행작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인기는 프랑스 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2002년 8월부터 일본 극단 사계(四季)가 일본어 프로덕션으로 번안하여 일본 열도 70여개 지역에서 순회 공연을 하며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열도 최고의 배우로 자타가 공인하는 이시마루 간지(石丸幹二)가 주인공인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 역으로 열연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뮤지컬의 성공 이후 마르셀 에메의 소설이 연이어 출간되며 프랑스 문학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같은 해인 2002년 10월 20일에는 뉴욕 뮤직박스씨어터에서 뮤지컬 <아모르 (Amour)>라는 이름으로 올려지면서 브로드웨이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브로드웨이의 프로듀서들은 이 작품을 보다 미국적인 색채를 가미하여 재창조하였는데, 이듬해인 2003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뮤지컬 음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각본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오롯이 작품성을 기준으로 수여되는 드라마데스크상에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브로드웨이에서는 공연이 막을 내린 후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직접 미국을 방문, 원작 뮤지컬에는 없던 새로운 노래를 작곡하여 오리지널 캐스트와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레코딩을 하여 스페셜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 화제를 뿌리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 마르셀 에메 소설집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가 먼저 번역되어 출간되어 문학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쇼노트와 CJ E&M에 의해 한국어 버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2006년, 2007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공연된 바 있다.
1940년대, 프랑스 몽마르뜨를 배경으로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발랄하면서도 기발한 상상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이 어느날 벽을 통과해 자유자재로 드나들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되면서 평범하기만 하던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게 되고, 프랑스 전체가 들썩이게 되는 사건의 주인공이 된다는 내용이다. ‘몽마르뜨 언덕의 사랑예찬’이라는 부제만큼이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이 작품은 시종일관 유쾌한 재미와 발랄한 유머를 잃지 않으면서도 가슴 찡한 정서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는 평을 받아왔다.
본 작은 프랑스의 국민작가이자 20세기 최고의 단편소설가 중의 하나로 꼽히는 마르셀 에메의 동명의 소설(Le passe-muraille)을 원작으로 디디에르 반 코웰레르가 각색했다. <쉘부르의 우산>, <007 시리즈>, <토마스 크라운 어페어> 등으로 3번의 아카데미상 영화음악상과 5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금세기 최고의 영화 음악가로 꼽히는 미셸 르그랑이 곡을 붙여 완성했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1996년 11월 6일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되어, 이듬해인 1997년 프랑스의 토니상으로 불리는 몰리에르상 최우수 뮤지컬 상과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한 수작이다. 2002년 브로드웨이에서는 <아모르(Amour)>라는 이름으로 상연되었으며 토니상 5개 부문, 드라마데스크 어워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특히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은 이 작품을 “최고의 뮤지컬”이라며 격찬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는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 고창석 등 영화와 드라마, 무대를 넘나드는 최고의 스타들과 이정화, 강연종, 임철형, 성열석, 조진아, 심재현, 최수진, 손승원, 정지환, 이경미 등 최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더욱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의 기대와 기다림을 채워준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예스24(http://ticket.yes24.com)에서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티켓 예매가 시작된다.
2012년의 감동, 그 이상을 안겨줄 초호화 캐스팅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 고창석 등 출연
2013년 <벽을 뚫는 남자>에는 이종혁, 마이클 리, 김동완이 트리플 캐스팅되어 듀티율로 무대에 오른다. 2012년에 이어 다시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하는 이종혁은 작년 순수하고 신사다운 원작 속의 ‘듀티율’보다 더 듀티율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사로잡았으며 올해 MBC 인기 예능프로그램 ‘아빠 어디가’를 통해 명실공히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벽을 뚫는 남자>가 어른은 물론 아이들 역시 재미있게 보는 작품이라는 것을 감안할 때, 이번 그의 복귀는 더욱 기대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마이클 리는 1995년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투이’로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데뷔한 뒤, 전설적인 여배우 ‘레아 살롱가’와 함께 출연한 뮤지컬 <미스사이공>, ‘알라딘’ 역할로 출연했던 디즈니 뮤지컬 <알라딘>,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 미국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그는 2006년 <미스 사이공>의 ‘크리스’로 한국 무대에 데뷔하였으며, 2013년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에서 ‘지저스’를 연기하며 평단과 관객 모두가 인정하는 한국 뮤지컬의 슈퍼스타로 떠올랐다.
11집 발매, 아시아투어 등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맞고 있는 아시아 최정상 그룹 신화의 멤버 김동완은 15년 차 가수로서의 활동은 물론, <연가시>를 비롯한 영화와 <힘내요 미스터김!>, <신화방송> 등으로 드라마와 방송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김동완은 2011년에는 뮤지컬 <헤드윅>으로 뮤지컬 무대에 데뷔하여 배우로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무엇보다 작품의 음악성에 감동받아 출연을 결정한 김동완은 오랜만의 뮤지컬 무대인 만큼 열정을 불사를 계획이다. 저마다 독특한 매력과 개성을 지닌 세 배우가 표현하는 사랑스러운 ‘듀티율’을 기대해 볼만 하다.
또한 <벽을 뚫는 남자>에서 가장 큰 웃음을 주는 캐릭터인 의사 ‘듀블’ 역할은 고창석과 임철형이 맡는다. 충무로와 안방극장의 씬 스틸러 고창석은 작년 <벽을 뚫는 남자>에서 웃음의 중심축을 담당하며 “무대마저도 훔쳤다”는 평을 들으며 더뮤지컬어워즈와 한국뮤지컬대상 등 한국 양대 뮤지컬 어워즈에 모두 남우조연상으로 노미네이트 되는 기록을 세웠다. 그는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에서도 존재감 두드러지는 조연으로 활약했고, KBS 드라마 <굿 닥터>에서 반전 매력이 있는 간호사로 사랑 받고 있다.
2012년에 이어 올해도 연출을 맡은 임철형은 2013년 올해 공연에서 연출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제작사 쇼노트의 삼고초려와 끈질긴 구애가 성공한 것. <벽을 뚫는 남자>의 초연, 재연 당시 부장, 검사 역을 맡았으며, 연출을 하기도 한 그는 누구보다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깊을 뿐 아니라, 1998년 서울예술단에 입단하여 한 순간도 무대를 떠난 적이 없는 베테랑 배우이기 때문이다. 특히 임철형은 ‘코믹’의 대가로도 널리 알려져 있어 ‘듀블’로서 그가 펼칠 연기는 또 다른 관람포인트가 될 것이다.
최수진, 이정화, 강연종, 성열석 등 실력파 뮤지컬 배우가 펼치는
11인 23역, 단 한 명의 앙상블도 없는 새롭고 독특한 뮤지컬
이 작품의 특징이자 묘미는 11명의 배우가 23명의 독특한 캐릭터를 연기한다는 것이다. 그만큼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전 배우들의 역량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2013년의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는 주인공 듀티율 뿐 아니라 출연진 모두가 누가 봐도 믿음직한 최정예로 구성되어 있다.
‘듀티율’이 순정을 바치는 아름답고 순수한 여인 ‘이사벨’ 역에는 최근 뮤지컬 <헤이, 자나!>에서 로데오 광이자 독특한 삼각관계에 빠진 발랄한 여대생 ‘케이트’를 연기했던 최수진이 캐스팅되었다. 특히 까다롭고 객관적으로 배우를 평가하기로 정평이 난 변희석 음악감독과의 만남에서 변감독이 그녀의 노래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도 즉석에서 ‘이사벨’로 출연을 제의했을 만큼 이사벨에 적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순수하면서도 아름다운 외모 역시 캐릭터에 최적이다.
이번 공연에 새로 ‘야채장수/매춘부’ 역으로 합류하는 이정화는 <피터팬>, <올슉업>, <브로드웨이 42번가>, <넌센세이션>, <엘리자벳>, <두 도시 이야기>, <레베카> 등 출연 작품만으로도 한국 뮤지컬 역사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그야말로 한국 뮤지컬의 레전드이다. 때문에 그녀가 보여줄 ‘매춘부’의 굴곡진 인생에 대한 소회나 완숙한 가창력과 연기력으로 선보일 코믹한 넘버들에 대한 기대가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
‘공무원’, ‘경찰’, ‘간수’, ‘판사’ 등 멀티 연기를 펼치며 새롭게 합류하는 관록의 배우 성열석은 최근 뮤지컬 <모차르트 오페라 락>에서 ‘로젠버그’로 2,000석에 달하는 대극장의 관객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약방의 감초다. 하지만 그는 연극 <뷰티풀선데이>에서 내공 깊은 연기로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최근에는 연극 <째째한 로맨스>로 연출 데뷔를 앞두고 있는 등 최고 기량의 배우이다. ‘신문팔이’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된 손승원은 올해 <헤드윅>을 통해 팬덤이 형성될 정도로, 자신만의 ‘헤드윅’을 구현해냈으며,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기량으로 <벽을 뚫는 남자>의 해설자 격인 ‘신문팔이’를 신선하게 선보일 것이다. ‘헤드윅’과 ‘신문팔이’를 모두 거쳐간다는 점에서 그를 포스트 조정석으로 점 찍고 있는 관계자들도 적지 않다.
강연종, 조진아, 심재현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벽을 뚫는 남자>에 참여하게 되어 작품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하모니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적재적소에서 큰 웃음을 안겨줄 것이다. 특히 강연종은 초연이래 지금까지 ‘화가’의 전회공연을 소화하고 있으며 ‘국내 뮤지컬 신에서 활약하는 가장 감미로운 테너’라는 평가만큼이나 작품 하모니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내고 있다. 최근 뮤지컬 <헤드윅>에서 파워풀하면서도 도발적이고 섹시한 모습을 선보였던 조진아는 다시금 상큼 발랄 귀여운 말괄량이 역할인 ‘M양’으로 돌아와 180도 변신을 선보이며, 2012 시즌이 낳은 또 다른 ‘신 스틸러’ 심재현은 ‘듀티율’과 대립각을 이루는 ‘부장’, ‘검사’ 역할 등으로 작년에 비해 더욱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신예 정지환, 이경미 또한 안정적인 가창력과 맛깔스러운 연기를 해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실력파배우들이다. 2013년 <벽을 뚫는 남자>도 멀티 연기와 가창력을 겸비한 국내 최고의 실력파 배우들이 뭉쳐 환상의 호흡을 선사할 것이다.
4인조 어쿠스틱 밴드가 연주하는 20여 개의 악기
오케스트라보다 풍성하고 그림처럼 감미로운 사운드
듣는 즐거움에 보는 재미를!
<벽을 뚫는 남자>는 대사 없이 극의 모든 내용을 노래로 풀어가는 성 스루(Sung-through) 스타일의 뮤지컬이다. 하지만 본 작품이 보다 특별한 것은 단 4인의 라이브 밴드가 건반, 플루트, 알토 플루트, 피콜로, 클라리넷, 베이스 클라리넷, 색소폰, 실로폰, 비브라폰, 글로켄슈필, 차임, 비브라슬랩, 우드블럭, 카우벨 등 총 20여 가지의 악기를 연주함으로써 마치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듣는 것 같은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는 것에 있다.
국내에서 어쿠스틱하면서도 클래시컬한 라이브 편성에 가장 실력이 있다고 평가 받는 뮤지컬 음악감독 변희석이 초연과 재연에 이어 역시 이번 공연에도 지휘봉을 잡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객석 앞 쪽 양 옆에 연주자들의 단을 만들어 객석에서 바로 연주하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게 함으로써 관객이 스스로 ‘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야말로 듣는 재미와 보는 재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관객들에게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몽마르뜨 언덕을 산책하는 기분을 안겨줄 감미로운 선율은 추운겨울을 따뜻하게 녹일 수 있는 낭만을 선사하기에 안성맞춤일 것이다.
브로드웨이판 벽을 뚫는 남자 <아모르(Amour)>
2003 토니상 5개부문, 드라마데스크상 9개부문 노미네이트
일본 극단 ‘사계’ 일본열도 70여개 지역 순회 공연 흥행작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의 인기는 프랑스 내에서만 머물지 않고 2002년 8월부터 일본 극단 사계(四季)가 일본어 프로덕션으로 번안하여 일본 열도 70여개 지역에서 순회 공연을 하며 열광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특히 열도 최고의 배우로 자타가 공인하는 이시마루 간지(石丸幹二)가 주인공인 벽을 뚫는 남자 듀티율 역으로 열연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으며 뮤지컬의 성공 이후 마르셀 에메의 소설이 연이어 출간되며 프랑스 문학의 붐을 일으키기도 했다.
<벽을 뚫는 남자>는 같은 해인 2002년 10월 20일에는 뉴욕 뮤직박스씨어터에서 뮤지컬 <아모르 (Amour)>라는 이름으로 올려지면서 브로드웨이의 문을 두드리게 된다. 브로드웨이의 프로듀서들은 이 작품을 보다 미국적인 색채를 가미하여 재창조하였는데, 이듬해인 2003년 토니상 최우수 뮤지컬상, 최우수 뮤지컬 음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 최우수 여우주연상, 최우수 각본상 등 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오롯이 작품성을 기준으로 수여되는 드라마데스크상에서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브로드웨이에서는 공연이 막을 내린 후 작곡가 미셸 르그랑이 직접 미국을 방문, 원작 뮤지컬에는 없던 새로운 노래를 작곡하여 오리지널 캐스트와 연주자들이 한데 모여 레코딩을 하여 스페셜 사운드 트랙을 만들어 화제를 뿌리기도 하였다. 우리나라에는 2002년 마르셀 에메 소설집 <벽으로 드나드는 남자>가 먼저 번역되어 출간되어 문학 애호가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쇼노트와 CJ E&M에 의해 한국어 버전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가 2006년, 2007년 평단과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공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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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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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spring6
201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