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는 「Locked out of heaven」 과 「When I was your man」 이 정상을 탈환했지만 이 두 싱글만큼 멋진 곡이 바로 「Treasure」 입니다. 싱글차트에선 5위까지 밖에 오르진 못했지만 1980년대의 어반 알앤비 펑크(Funk)를 부활시킨 이 노래는 브루노 마스의 음악적인 감성이 얼마나 깊은지 확인하게 만들어주죠.
3. Justin Timberlake & Jay-Z - Suit & tie
수록 앨범 :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세 번째 앨범에서 처음으로 싱글로 커트된 이 노래는 제이-지가 피처링으로 참여해서 그런가요? 음반의 다른 수록곡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리듬감이 살아있죠. 전미 차트 3위를 기록한 이 곡은 1970년대 소울과 알앤비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부활시킨 것 같은 복고적인 감성을 담고 있습니다.
4. Swedish House Mafia & John Martin - Don't you worry child
수록 앨범 :
스웨덴의 일렉트로닉 그룹 스웨디시 하우스 마피아와 스웨덴의 남성 가수 존 마틴이 노래를 부른 「Don't you worry child」 는 마이너 코드로 만들어진 댄스곡입니다. 그래서 더 멋지게 들리는데요. 올해 초에 열린 그래미에서 최우수 댄스 레코딩 후보에 오른 이 곡은 미국에선 6위에 머물렀지만 영국을 비롯한 스웨덴, 스코틀랜드, 호주, 베네주엘라 등에선 정상에 올랐습니다.
5. Icona Pop & Charli XCX - I love it
수록 앨범 :
2009년에 결성된 아이코나 팝도 역시 스웨덴에서 결성된 여성 듀엣입니다. 이들은 2011년에 치디 뱅이라는 가수의 「Mind your manners」 라는 곡에 피처링으로 참여해 알려졌는데요. 2012년에 데뷔앨범을 발표하고 올해 2집을 공개해서 여기 수록된 「I love it」 이 빌보드 7위, 영국 1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었고 우리나라에서는 스마트폰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쓰여서 인지도를 확장했습니다.
6. Pink - Try
수록 앨범 :
2012년에 발표한 핑크의 6번째 앨범 두 번째 싱글이죠. 차트 성적은 9위로 나쁘진 않지만 이 노래의 완성도에 비하면 또 그렇게 놓은 순위도 아닙니다. 우리나라엔 절대 알려지지 않은 디트로이트 출신 남성 듀엣 고노스투고사우스라는 팀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이 노래 역시 단조로 구성된 미디움 템포의 록 넘버입니다.
7. Robin Thicke & T.I., Pharrell - Blurred lines
수록 앨범 :
2013년에 이 노래로 큰 인기를 누린 로빈 시크는 1980년대 인기를 누린 시트콤 <그로잉 페인스>에서 아버지 역할을 맡았던 알란 시크와 1986년에 칼 앤더슨과 「Friends and lovers」 로 빌보드 2위를 기록했던 여가수 글로리아 로링 사이에서 태어난 블루 아이드 소울 가수입니다. 무려 12주 동안 빌보드 탑을 지켰던 이 노래는 마빈 게이의 1977년도 넘버원 싱글 「Got to give it up」 과 정말 비슷합니다.
8. Daft Punk & Pharrell Williams - Get lucky
수록 앨범 :
프랑스의 일렉트로닉 듀오 다프트 펑크와 패럴 윌리암스의 협연만으로도 고품격 댄스 트랙임을 보장하는데 여기에 명 디스코 그룹 쉭의 리더 나일 로저스도 작곡에 참여했으니 이 노래가 성공하는 건 당연합니다. 미국에선 2위를 기록했지만 영국을 포함한 거의 모든 나라에선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9. Eminem & Rihanna - The monster
수록 앨범 :
「Love the way you lie」 와 「Numb」 에 이은 에미넴과 리아나의 세 번째 콜라보레이션입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정상을 향해 상승 중이지만 영국을 비롯한 유럽 지역에선 차트를 싹쓸이하고 있죠. 이 곡에서 말하는 몬스터는 리아나와 에미넴에게 다른 의미인데요. 리아나에겐 자신의 안에 있는 사악함을 이야기하고 있구요. 에미넴에겐 명성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10. Lorde - Royals
수록 앨범 :
이 노래를 듣고 그 누가 1996년에 태어난 10대 소녀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젊은 시절에 꽤나 고생한 30대 여성의 음색으로 우울하고 몽롱하게 노래 부르는 그의 모습은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10주 이상 빌보드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는 이 곡은 인디와 일렉트로니카, 블루스, 포크 등 하나의 장르로는 설명할 수 없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습니다. 로드는 처음으로 미국 차트를 정복한 뉴질랜드 가수라는 기록을 인쇄했습니다.
11. Imagine Dragons - It's time
수록 앨범 :
이메진 드래곤스는 2008년, 라스베이거스에서 결성된 4인조 인디 록밴드입니다. 「It's time」 은 2011년에 발표됐지만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인기를 누렸습니다. 빌보드 싱글차트 15위까지 오른 이 노래는 자기 꿈에 과감히 도전하지만 그 꿈을 이루더라도 성공의 열매에 도취돼서 자신의 출신을 잊거나 검소한 삶을 저버려선 안 된다고 경고하는 노래입니다.
12. Katy Perry - Roar
수록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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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 페리의 8번째 빌보드 넘버원 「Roar」 는 그의 이전 히트곡 「Wide awake」 처럼 느리고 어둡습니다. 크게 성공한 전작 앨범 의 그림자에서 벗어나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노래라고 할 수 있겠죠. 하지만 이 노래가 발표되자마자 여기저기서 사라 바렐리스의 「Brave」 와 비슷하다고 표절의혹을 제기했습니다.
13. Miley Cyrus - Wrecking ball
수록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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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초반 「Achy breaky heart」 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컨트리 가수 빌리 레이 사이러스의 딸, 마일리 사이러스는 2006년에 청소년 드라마 <한나 몬타나>로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해 만능 엔터테이너로서 큰 성공을 거뒀는데요. 올해 「We can't stop」 과 「Wrecking ball」 이 수록된 음반을 통해 더 이상 소녀가 아닌, 도발적인 여가수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습니다.
14. The 1975 - The city
수록 앨범 :
2002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결성된 4인조 밴드 더 1975는 2013년이 돼서야 뒤늦게 데뷔앨범을 발표한 대기만성형 그룹입니다. 이들은 브릿 팝에 리듬 앤 블루스, 심지어는 뉴 웨이브 사운드까지 자신들의 모습을 다양한 색깔로 화려하게 섞어놓았는데요. 올해 9월에 발표한 셀프타이틀 데뷔앨범에 수록된 「The city」 는 영국 싱글차트 30위를 기록했습니다.
15. Travis - Where you stand
수록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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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모던 록 밴드 트래비스는 5년 만에 발표한 7집 로 대영제국의 우울한 감성과 뉴욕 언더그라운드의 허무한 음습함을 아기자기하게 주조하는 능력을 입증했습니다. 2007년에 발표한 부터 떼기 시작한 라디오헤드 카피 밴드라는 꼬리표는 에서 비로소 무용지물이 됐죠.
16. Macklemore & Ryan Lewis - Can't hold us
수록 앨범 :
래퍼 매클모어와 프로듀서 라이언 루이스가 함께 한 「Can't hold us」 는 2011년 8월에 싱글로 발표됐지만 2013년에 빌보드 정상을 차지합니다. 「Thrift shop」 에 이은 두 번째 넘버원으로 호주와 폴란드에서 모두 1위에 올랐습니다.
17. Paramore - Still into you
수록 앨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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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미국 테네시 주에서 결성된 파라모아는 원래 조시 파로와 잭 파로 형제가 중심이 된 그룹이었지만 여성 보컬리스트 헤일리 윌리엄스가 주목 받으면서 파로 형제가 팀을 떠나 지금은 3인조로 활동하고 있죠. 2008년에 영화 에 「Decode」 가 삽입되면서 인기를 얻은 파라모아는 4집 로 빌보드 앨범차트 정상을 차지했습니다.
18. Foals - My number
수록 앨범 :
2005년, 영국에서 결성된 5인조 밴드 포올스가 발표한 3집 는 영국 앨범차트 2위를 기록했고 여기서 두 번째 싱글로 커트된 「My number」 는 23위를 차지했는데요. 본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올해 여름에는 국내 록 페스티벌에 출연해 고품격 모던 록을 직접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19. Avicii - Wake me up
수록 앨범 :
2013년은 일렉트로니카 댄스 음악의 해였습니다. 그 중심에 선 인물 중에 한 명이 바로 아비치죠. 1989년, 스웨덴에서 태어난 아비치는 2007년에 정식으로 데뷔한 디제이 겸 프로듀서인데요. 티에스토, 데이비드 궈타와 함께 일렉트로닉 음악을 리드하는 뮤지션으로 등극한 아비치는 2011년에 발표한 「Levels」 가 인기를 얻으면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습니다. 미국에선 4위를 기록했지만 유럽의 거의 모든 나라에서 정상을 차지한 「Wake me up」 에서는 미국 록 밴드 인큐버스의 기타리스트 마이크 아이징거가 참여했습니다.
20. Rihanna & Mikky Ekko - Stay
수록 앨범 :
리아나의 7번째 앨범 의 두 번째 싱글로 커트된 「Stay」 는 빌보드 싱글차트 3위를 기록한 비장미 넘치는 곡입니다.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미키 에코가 작곡하고 보컬로 직접 참여한 이 노래는 유수의 음악 잡지와 평론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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