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지 말아줘
책 속의 인물이 죽으면 그가 실재하는 이가 아님에도 때로 큰 충격을 받게 되는데…
글ㆍ사진 홍인혜
201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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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혜 #루나의 북소리
6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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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orfati2

2014.03.31

한참 후에 등장인물의 죽음을 알게 되어서 슬펐던 적은 저도 있어서 무척 공감이 되는 칼럼이에요. 제 경우엔 권교정 작가의 '청년 데트의 모험'에서 그런 비통함(!)과 애틋함을 느꼈었죠. 저는 뒤늦게 그 만화를 알게된터라 그 작품의 팬들이 겪었을 슬픔과 애틋함을 제때에 공유하지 못한 상태로 혼자 이겨내야 했거든요. 자신감 넘쳤던 그 반짝반짝한 캐릭터가 초반에 그렇게 되는 걸 보고 나선 정말 마음이 안좋았었는데, 게다가 작품의 설정과 구성상 끝을 알고 가는 그런 것도 있다보니 영원히 고통받는 ㅇㅇㅇㅇ 구나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이건 작품일 뿐이야라는 생각을 하지만서도 그 정서적 충격이나 슬픔은 현실의 그것과도 비슷해서 한동안 멍했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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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gyoung

2014.03.28

원피스에 에이스가 죽은 후에 저도 그랬어요....ㅠㅠ 왠지 그 후로 원피스를 멀리하게 되더라구요... 흙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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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monmiso

2014.03.23

호호~정말 어렸을 적 심취했던 만화책들을 오랫만에 봐도 정말 재밌더라구요~^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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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혜

일기형식의 카툰, 「루나파크」를 그린 카투니스트이자 TBWA Korea의 카피라이터이다. 그녀는 1982년에 태어나 이화여자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때부터 교과서 한 귀퉁이에 낙서를 끄적인 경험들이 그녀를 카투니스트의 길로 이끌었다. ‘기억하지 않으면 애초부터 없던 일이 되어버리는 것 같아서’ 매일매일을 또박또박 기록해나가는 그녀는 직장인으로서의 애환을 카툰을 통해 표현했다. 번진 마스카라조자 제대로 확인하지 못할 만큼 바쁜 삶 속에서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일상의 삶을 카툰으로 기록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루나 파크』 『루나 파크 : 사춘기 직장인』이 있다. 주성치 영화를 즐겨 보고 닮고 싶은 인물은 빨간머리 앤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