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신의 새 소설 『소소한 풍경』외
국민작가 박범신이 새로운 소설을 펴냈다. 2012년 방영된 다큐멘터리 <최고의 권력>이 책으로 나왔다. 『기업의 시대』는 지금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축인 기업을 역사적으로 분석해낸다.
글ㆍ사진 손민규(인문 PD)
20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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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풍경

소소한 풍경

박범신 저 | 자음과모음

『은교』에서 이루지 못한 새로운 사랑 이야기!

『은교』로 청춘에까지 사랑받는 국민작가 박범신의 신작이다. 남자와 두 여자가 있다. 정확히는 한 여자와 한 남자 그리고 또 다른 여자가 있다. 이 셋이 서로를 사랑한다. 한 여자와 한 남자가, 한 남자가 다른 여자와, 한 여자가 다른 여자와 그리고 셋이서 함께. 삼각관계도 아니고 파트너를 추가하거나 맞교환하는 게임도 아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은 도대체 무엇일까. 『소소한 풍경』은 『은교』에서 시인 이적요가 꿈꾸었지만 실행하지 못했던,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소소한 풍경』은 『은교』에서 못다 한 작가 박범신의 새로운 사랑 이야기다.


 


권력이란 무엇인가

SBS 최후의 권력 제작팀 저 | 새로운현재

대한민국에 99%의 행복을 위한 권력은 있는가

2012년에 방영된 다큐멘터리 <최후의 권력>은 방영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다. 7인의 여ㆍ야당 정치인(차명진, 정봉주, 박형준, 천호선, 손수조, 정은혜)들과 함께 험준한 코카서스 산맥에서 ‘빅맨’의 권력을 경험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여, 21세기에도 살아 숨쉬는 전통적 권력의 상징, ‘왕’의 권력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미국에서는 권력이 돈이 되고, 돈이 권력이 되는 세상을 보여주었으며, 국내외 직접민주주의 현장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이 행복할 수 있는 길을 모색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더욱 심도 있게 살펴봄으로써 권력의 목적을 성찰하고, 진정성 회복의 메시지를 담아 미래 권력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기업의 시대

CCTV 다큐 제작팀 저/허유영 역 | 다산북스

기업 역사, 어디에서 시작해 어디까지 왔나

지난 수백 년 동안 기업은 자본과 노동력, 아이디어를 결합시켜 필요한 것을 만들어왔다. 그 과정에서 때로는 혁신의 주역으로, 때로는 탐욕의 화신으로 역사를 썼다. 지금도 여전히 많은 기업이 성장과 침체 사이에서 부침을 겪는다. 이 책은 처음 기업이 생겨나기 시작한 먼 과거에서부터 오늘날의 글로벌기업까지, 수 세기에 걸친 기업의 진화와 발전, 쇠퇴와 번영의 순간을 다룬다. 세계 각국에서 기업이 직면했던 역사적 사건, 성공적인 이력을 만든 기업의 비밀, 그 이면에 숨겨진 많은 기업과 기업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제주도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것

홍창욱 저 | 북하우스

서울에서 제주로 간 부부의 육아 이야기

서울에서 생활하던 부부가 제주 이주를 결심했다. 제주에서 첫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경험한 이야기를 책에 담았다. 책의 저자는 제주의 자연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다는 소망으로 2009년 제주로 이주했다. 부부는 이듬해 제주에서 첫아이인 뽀뇨(본명: 해솔이)를 낳았다. 도시에서 휴일도 반납하며 바쁘게 살아가던 남편은 제주에서 주어진 여유로운 시간들을 가족과 함께 보내며 가족과 아이의 소중함을 온몸으로 깨닫는다. 특히 저자는 잘 먹는 것이 아이 건강의 근간임을 일깨우며 미각 교육에서 중요한 점, 감귤 따기 체험, 텃밭 가꾸기, 제철 음식 요리 등 건강한 육아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정보를 차곡차곡 모았다.


   

 

타인이라는 여행

틱낫한 저/진현종 역 | 알에이치코리아(RHK)

관계로 힘들어하는 당신에게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틱닛한 스님이 쓴 책이다. 인생에서 힘든 게 바로 관계다. 타인에 맞추려고 하면 자아가 손상되는 것 같고, 자아만 지키자니 관계에 진전이 없다. 이 책은 스스로를 지키면서도 다른 사람과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소통의 기술을 알려준다. 틱닛한 스님이 쓴 기존의 저서들이 명상과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초점을 뒀다면 이 책은 타인, 더 나아가 사회와의 소통에 좀 더 비중을 둔다.

 

 


 

 

 

 

차마 울지 못한 당신을 위하여

안 앙설렝 슈창베르제,에블린 비손 죄프루아 공저/허봉금 역 | 민음인

 

남아 있는 사람들을 위한 치유의 처방전
프랑스의 저명한 두 심리학자가 펴낸 상실과 애도에 대한 책.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경험, 갖가지 상실을 경험한 이들의 경험을 모으고 분석했다. 두 저자는 그들 자신도 상실을 경험했다. 슈창베르제는 십 대에 여동생의 죽음을 지켜보았고, 죄프루아는 겨우 육 개월 된 둘째 아이를 잃었다. 저자들은 그 고통을 표현하지 못한 채 가슴에 품고 계속해서 살아오면서 아픔에서 보다 잘 헤쳐 나오지 못한 실수를 다른 이들이 반복하지 않도록 돕기로 마음먹었다. 이 책이 나온 계기이기도 하다. 저자들은 인간이 겪는 상실과 고통, 외로움, 분노, 좌절, 헤어짐에 대해 다루면서 애도의 상태를 건강하게 벗어나는 법에 대해 쉽고 간결한 언어로 서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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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