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발견 프로젝트] 짧은 가을을 만끽하는 법

이번 여름은 좀처럼 기세가 꺾이지 않았다. 아침에 창을 열면 쏟아지는, 차가운 냄새가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는 가을이 비로소 도착했다. 우린 모두 안다. 이 계절이 얼마나 짧을지, 순식간에 지나갈지. 이번 취미 발견 프로젝트에서는 짧은 가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여행책과 관련 아이템을 소개한다.

STEP1. 여운이 남는 여행기 

여행을 오래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줄 책 4권을 소개해요. 

『조용한 여행』 

최승표 저 | 어떤책

“어떤 여행지는 기사로 쓰지 않고 마음속에만 간직하고 싶다.” 일 때문에 여행을 가야 하는 사람, 여행을 다녀온 뒤 글쓰기가 직업인 일간지 여행기자가 고르고 고른 여행 이야기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요? 도시의 활기참보다는 자연의 고요함을, 여러 곳에 짧게 머물기보다는 한곳에 오래 머무는 조용한 여행기예요.  

『여행의 이유』 

김영하 저 | 복복서가

출간 이후 60만 부 이상이 판매된 소설가 김영하의 여행 산문 『여행의 이유』 개정증보판. 코로나 팬데믹 이후 우리의 일상에서 여행이란 어떤 의미가 되었는지 생각하는 글 「여행이 불가능한 시대의 여행법」이 새롭게 추가되었어요. 단순 여행담이 아닌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환대, 나아가 살아가는 것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되는 사유의 여행기.  

『완전 (망)한 여행』 

허휘수, 서솔 저 | 상상출판

60만 유튜버 <하말넘많>의 서솔, 16만 유튜버 <김은하와 허휘수>의 허휘수가 이번에는 여행으로 뭉쳤습니다. 완벽한 날씨와 완벽한 풍경 안에서 완벽하게 잘 맞는 동행인과 탄탄대로로 흘러가는 여행은 가능한 것일까요? 여행 전부터 계획한 깨달음을 온전히 느끼는 여행은 가능한가요? 이런 질문으로 시작된 유쾌하고 색다른 여행 에세이.  

『순도 100퍼센트의 휴식』 

박상영 저 | 인플루엔셜  

지금 가장 뜨거운 작가 중 한 명인 박상영의 여행기. ‘여행을 그다지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의 여행에는 무엇이 담겨 있을까. 기대와는 달랐던 상경기부터, 도피하듯 떠난 유럽 배낭여행, 제주 최남단의 섬 가파도의 생활, 여행 예능 도전기까지. 일도 쉼도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에서 여행이라는 쉼표의 의미를 되새겨봐요.

STEP2. 두 배 더 재밌게 여행하기 

여행을 두 배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아이템을 추천해요. 

Kodak 코닥 일회용 플래쉬 카메라 펀 세이버 27 FunSaver

원한다면 수천 장의 사진을 찍고 보고 지울 수 있는 디지털의 시대에도 필름 카메라의 인기는 여전합니다. 무엇을 찍었는지 잊어버릴 때쯤 발견되는, 갑작스럽게 기쁜 추억을 선사하는 필름 카메라. 일상도 여행처럼 느껴지게 만드는 아날로그 감성에 빠져봐요.  

[예스굿즈] 빅 에코백 숄더백 캔버스 보부상 여행 보조 가방(그레이)

넉넉한 수납공간으로 활용도가 높은 숄더 백. 회색 색상에 자연스럽게 떨어지는 디자인으로 어떤 옷과 함께 들어도 잘 어울려요. 평소 바리바리 짐을 챙기는 보부상들에게 제격인 아이템.  

100대 명산 여권 등산 지도

가을은 단풍의 계절, 단풍은 등산이죠! 대한민국의 명산을 하나씩 정복해 보면 어떨까요.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의 정상석으로 가득 채워진 여권 등산 지도를 들고 산으로 떠나봐요. 짜릿한 성취감과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예스굿즈] 캠핑용 미니 중식도

쌀쌀한 날씨는 캠핑의 낭만을 배가하죠. 작아서 휴대하기 좋고, 디자인도 세련된 캠핑용 미니 중식도. 화창한 하늘 아래 캠핑장에서 소소한 감성을 더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