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은 건강이 망가졌을 때 오는 곳이다. 건강을 예방하는 위해 찾아오는 곳이 아니다. 작은 증세만 보여도 병원을 자주 찾는 사람이 현명하다?! 절대 그렇지 않다. 병이 생기지 않게 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것이 진짜 건강을 생각하는 지름길이다. 현재 우리나라의 당뇨병 환자는 약 800만 명. 아이, 청소년 인구를 제외하면, 다섯에 한 명이 당뇨를 미세하게 앓고 있거나 치료를 받고 있다. 당뇨 인구는 왜 이렇게 계속해서 증가하는 걸까? 현대인의 식생활 습관이 나날이 불규칙해지고 서구화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울대 보건대학원이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보고서를 보면, 지금과 같은 의료 시스템이 유지될 경우, 우리나라 생산인구 1인당 부담해야 하는 연간 의료비가 2020년이 되면 478만 원, 2050년이 되면 5,273만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아무리 외제 고급 자동차라도 하더라고 급발진, 급제동을 일삼고, 소모품 교환을 제때 하지 않으면 큰 사고를 당할 수 있잖아요. 사람의 몸도 마찬가지에요. 중고차라 하더라도 부드럽게 운전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면 10년 넘게 탈 수도, 사고도 나지 않을 수 있죠. 건강은 결코 갑자기 망가지지 않아요. 요즘 사람들의 최대 고민인 비만, 고혈압, 동맥경화, 심장병, 중풍, 골다공증 등의 성인병은 스스로 쌓아온 ‘악습의 결과’에요. 안다면, 바꿔야죠.”
MBC <기분 좋은 날>의 인기 강사이자, 4년간 MBC 라디오 <라디오 동의보감>을 진행했던 이재성 한의학 박사는 어려운 의학지식보다는 누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꾸준히 소개하고 있다. 최근 출간한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는 아이부터 노인까지, 평생에 걸쳐 겪을 수 있는 질병 상식과 치료법, 건강 습관에 관한 정보를 담은 책이다. 아이들의 아토피와 성조숙증, 여성들의 생리불순, 산후조리, 기미, 남성들이 주로 겪는 전립선 비대증, 과음, 흡연 등을 소개해 2대, 3대에 걸쳐 온 가족이 볼 수 있다.
단 음식 안 먹는 게 가장 중요
2006년에 펴낸 『이재성 박사의 MBC 라디오 동의보감』이 많은 독자에게 큰 반응이 있었습니다. 재출간 문의가 많았는데, 8년 만에 개정증보판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를 펴내셨어요.
제가 나이를 먹었듯이, 세상도 변했고 건강에 대한 정보도 많이 바뀌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많은 분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건강상식도 있고요. 사람들이 병에 안 걸릴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 분명히 있는데, 병원에서 만나는 환자들에게만 알려주기에는 아깝잖아요. 제가 할 수 있는 한, 아는 지식들을 많은 분에게 알리면 좋은 일이니까요.
카카오스토리에 ‘이재성의 여성 동의보감’을 연재하고 있는데, 개설한 지 2개월 만에 무려 22만 명에 달하는 회원 수를 돌파했어요. 주로 어떤 이야기를 쓰시나요?
잘못 알고 있는 건강상식부터 몸에 좋은 음식, 몸에 나쁜 음식들을 소개하고 있어요. 사실 나쁜 걸 안 먹는 게 더 중요해요. 좋은 음식을 많이 먹는 건, 현실적으로 쉽지 않잖아요. 단 것을 안 먹는 게 가장 중요하고요. 이를테면 콜라, 빵, 주스, 아이스크림, 초콜릿, 음료수, 사탕 같은 거죠. 이것만 안 먹어도 대한민국의 당뇨는 해결할 수 있어요.
최근에 팝콘을 먹지 말자는 이야기를 올렸는데, 반응이 뜨거웠죠.
팝콘은 마가린 류의 쇼트닝 기름으로 튀기는데, 30~40%가 지방이에요. 70%가 옥수수인데 유전자가 조작된 옥수수를 주로 사용하죠. 기름으로 튀기면 상당히 많은 포화지방을 먹게 되요. 극장에 가면 큰 양동이 같은 거대한 양으로 팝콘을 주잖아요. 그것도 몸에 안 좋은 콜라와 같이 먹고. 안 먹는 게 최선이고, 차선은 적은 양을 선택하는 거죠. 제가 이런 이야기를 올렸더니, 어떤 분이 “나는 어떤 음식이 좋고 나쁘다며, 가리는 사람이 제일 싫다. 그냥 골고루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라고 댓글을 적으셨더라고요. 골고루 먹는다는 건, 좋은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는 거지 나쁜 음식까지 골고루 먹으라는 말이 아니에요. 음식이건 생활이든, 자기 선택의 문제지만 선택에 따른 결과는 반드시 오게 마련이에요. 젊은 사람들은 아직 문제 없다고 마구 먹는 경향이 있는데, 50, 60대가 되면 반드시 증상이 찾아와요.
커피를 끊기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아요. 중독되는 사람들도 많고. 하루 1잔 정도는 몸에 좋다는 정보도 많이 듣고 있는데요.
커피는 중독성이 있는 음식, 어찌 보면 약이에요. 사람이 쳐지고 힘들 때, 잠깐 활력을 주는 데는 도움이 되죠. 커피를 계속 마시면 부신이 과열되고, 부신의 피로를 유발해요. 임신을 하는 데도 많은 방해가 됩니다. 임신 말기에 한 두 잔은 괜찮다고도 말하는데, 괜찮은 게 좋다는 건 아니에요. 먹는다고 큰 해가 되진 않으니까 괜찮다고 하는 거죠. 커피가 건강에 좋은 음식은 결코 아니에요. 이 세상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어요. 커피가 괜찮다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우유도 마찬가지에요.
우유에 대한 정보도 너무 달라서 혼란스러워요. 마시라는 책도 있고, 몸에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많고요. 우유 반대론자들이 쓴 책도 많습니다.
세상에 어떤 이론이 있으면 분명히 반대 이론이 있어요. 결국은 내가 선택하는 거죠. 내가 어디에 설득 당하느냐죠. 우유도 마찬가지에요. 우유를 생산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우유를 좋다고 말할 수밖에 없어요. 하지만 우유는 소의 젖이잖아요. 사람이 원래부터 먹었던 음식이 아니에요. 옛날에는 단백질이 부족하고 먹을 게 없어서, 영양소를 채우기 위해 우유를 먹었어요. 하지만 지금은 잉여에요. 사람들에게 단백질이 부족하지 않아요. 다 큰 동물의 젖을 먹는 건, 오직 사람이에요. 송아지를 위해 나오는 젖을 사람이 먹는다는 것 자체부터 자연주의가 아니에요. 맥락적으로도 전혀 맞지가 않죠.
젖소가 먹는 사료의 문제도 많죠.
소를 키우는 입장에서는 젖이 많이 만들어져야 하는데, 소가 어떻게 맨날 젖이 나오겠어요. 그러니까 젖을 많이 나오게 하기 위해 사료를 먹이죠. 소는 원래 풀을 뜯어먹는 동물인데, 90% 이상이 옥수수로 만들어진 곡물사료를 먹여요. GMO, 유전자가 조작된 옥수수가 대부분이에요. 옥수수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들어 있지만 오메가3는 거의 없고, 주로 오메가6만 들어 있어요. 그래서 그것을 사료로 먹는 소가 만들어내는 우유에도 역시 오메가6 및 포화지방산만 가득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성인병을 유발하는 지방이죠.
우유 한 잔을 마실 바에는 단백질, 칼슘이 들어 있는 다른 식품을 먹는 게 더 낫나요?
사실 우유를 대체할 무엇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아요. 단백질, 칼슘이 들어간 음식은 정말 많아요. 생선, 콩, 좋은 살코기를 먹어도 되고요. 칼슘이 필요하다면 멸치나 해조류를 먹으면 되죠. 두부 반 모와 우유 한 잔의 칼슘 섭취는 비슷한 수치에요.
좋다고 착각하고 먹는 식품들
우리가 일반적으로 몸에 좋다고 생각하지만, 알고 보면 그렇지 않은 식품은 무엇이 있나요?
주스, 요구르트 같은 식품이죠. 요구르트는 유산균이 들어있긴 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당분이 들어있어요. 100g당 17~20g이 설탕이에요. 300g 정도의 다소 큰 용량의 요구르트에는 당류가 50g이 넘게 들어 있어요. 조그마한 각설탕 25개가 들어 있는 거죠. 요구르트를 하나 먹으면서, 설탕을 퍼먹고 있는 것과 다르지 않아요. 차라리 유산균 캡슐을 먹는 게 낫죠.
건강을 생각해서 커피보다는 주스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도 많은 데요.
그것도 잘못된 선택이에요. 250cc 주스 한 잔에는 당류가 약 20g이 들어 있어요. 비타민C를 섭취한다고 오렌지주스를 마시는데, 그 효력을 짓밟고도 남을 만한 당류가 들어 있는 거죠. 주스 한 잔당 각설탕 7,8개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꽃등심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인공적으로 가짜 마블링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곳이 있어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국내산은 물론이고, 호주산도 마찬가지에요. 며칠 전에 한 마트의 전단지를 봤는데, ‘눈꽃이 내린 마블링이 잘 된 청정육’이라고 호주산 소고기를 광고하더라고요. 호주에서는 그런 고기를 만들지 않아요. ‘Heart smart’라고 해서, 심장에 해를 끼치지 않는 빨간 살코기를 팔아요. 호주에서는 원래 마블링이 있는 고기를 만들지 않는데, 한국 사람들이 마블링을 좋아하니까 호주 소들이 수출되기 전에 한국 소비자를 위해 비육 과정을 거쳐요. 한국인을 위해서 마블링을 만드는 거죠.
가려 먹는 것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는 그냥 먹는 게 낫다는 의견도 많아요.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면 바로 알면 돼요. 저도 옛날에는 피자, 빵, 아이스크림을 좋아했어요. 그 때는 먹지 말아야 하는 게 스트레스였어요. 하지만 지식이 분명해지면서는 먹고 싶은 생각 자체가 안 들어요. 뭐 하러 이런 음식을 먹지?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맛있는 건 분명하지만, 가끔 먹는 거죠. 술을 몸에 좋다고 생각하면서 마시는 사람은 없잖아요. 저도 술을 마시긴 해요. 나쁘다는 건 알지만 아주 가끔 여흥을 위해서 즐기죠. 음식도 마찬가지에요. 커피에 중독된 사람은 며칠간 커피를 끊으면 무척 힘들어요. 심하면 짜증이 나고 신경질이 나고. 환자들에게 커피를 끊으라고 해요. 2,3주는 당연히 힘들어요. 하지만 잘 알고 나면, 굳이 먹고 싶은 생각이 크게 들진 않게 되죠.
건강을 위해 꼭 챙겨 먹는 식품이 있나요?
기본적으로 식생활이 중요해요. 메뉴를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관건이죠. 밥상에서는 최대한 채소를 많이 먹으려고 해요. 두 가지 원칙이 있어요. 채소는 종류별, 부위별로 골고루 먹는 거예요. 이파리부터 뿌리, 열매 채소가 밥상에 종류대로 있는 게 좋죠. 색깔도 다양한 게 좋아요. 빨간색, 노란색, 주황색, 초록색 등 다양한 채소를 먹는 게 좋죠. 밥은 현미밥이나 잡곡밥으로 주로 먹어요. 이렇게 먹으면 웬만한 영양분은 섭취할 수 있어요.
미네랄 부족도 지속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지금 먹는 시금치가 20년 전 시금치와 달라요. 땅이 미네랄이 없어 무기질이 생기질 않는 거죠. 식물이라는 건, 땅에 있는 미네랄을 빨아 먹고 자라나는데 사람들이 쉬지 않고 농경을 하니까 문제에요. 시금치에 포함된 철분의 함량이 20년 전과 비교하면 1/20의 수준으로 볼 수 있어요. 야채를 제대로 챙겨 먹어도 미네랄이 부족한 현상이 생겨나는 거죠. 영양제를 챙겨 먹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고요.
체질보다 중요한 건 습관이다
불임전문한의원을 운영하고 계신데, 난임이 점점 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식생활, 스트레스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요. 식생활이 불규칙해지면 생리가 불규칙해지죠. 스트레스가 점점 많아지는데 줄이기는 힘들죠. 해결하면서 살아야 해요. 적극적인 해결 방법을 찾아야죠. 또 하나는 기본적인 마인드를 바꿔야 해요. 불평하면서 살지 말고 감사하면서 살아야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키우고요. 임신이 잘 안 되는 이유가 피로감을 관리하지 않기 때문이에요. 피로하니까 부부관계를 안 하게 되고, 또 한 쪽만 원하면 갈등이 생기고. 관계를 자주 하지 않기 때문에 안 생기는 비율도 많아요. 잠을 많이 잘 수 있도록 해야 해요. 밥 먹는 것만큼이나 잠이 중요해요. 11시 이전에는 자는 게 좋죠.
유산을 염려하는 산모들도 많아요.
임신 초기가 중요한데, 주변에 유산을 한 경우를 본 산모들은 굉장히 불안해 해요. 병원에서는 환자들만 보고 있으니까, 대체적으로 좋은 케이스보다는 안 좋은 케이스를 많이 만나죠. 멀쩡한 임산부가 와도 걱정이 앞서는 경우가 생기니까, 조금만 잘못하면 기형일지도 모른다고 말을 흘리게 되죠. 보통 사람에게는 의사가 흘린 한 마디가 대목으로 박히게 마련이잖아요. 엄청 불안해 하고요. 그래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보면서 산모를 안심 시키는 게 의사로서도 중요한 역할이에요.
남자들은 경우는 지방간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는 사람들은 점점 많아지고요.
대한민국 남성들은 빠르면 30대, 보통은 30대부터 지방간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요. 건강검진을 하면 4명에 1명 꼴로 간수치가 높죠. 그런 사람들을 보면, 하나 같이 배가 나왔어요. 술을 좋아하는 경우도 많고요. 지방간이라는 건, 배 속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잔뜩 끼어 있는 거예요. 초음파를 보면 지방이 마치, 육류의 마블링처럼 만들어져 있죠. 기름진 음식을 좋아하니까 생기는 거예요. 밤에 먹는 거 좋아하고, 탕수육, 치킨, 아이스크림, 빵을 좋아하면 더 심해지죠. 30, 40세 때는 서막에 불과해요. 이제 막 성인병 기차를 타고 출발을 한 거죠. 이 분들은 10년 뒤 고혈압, 당뇨가 분명히 생기게 되어 있어요.
결국 비만에서 벗어나야 고혈압을 막을 수 있는 건가요?
실제로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률이 2~6배에 달합니다. 복부 비만이 되어 배 속의 내장 주변에 기름이 잔뜩 끼면 고지혈증이 되죠.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 이 삼총사가 어우러지면 심장병, 중풍 같은 큰 사고가 납니다. 혈압 강하제로 혈압을 내리는 것만이 능사가 아닙니다. 원인을 잡는 게 중요하죠. 한 환자가 2년 만에 체중이 늘면서 고혈압 증세가 있었어요. 제가 내린 처방은 살 빼기였고 방법은 생활 개선이었죠. 삼겹살에 소주 먹는 일을 금하고 금연을 요구했죠. 또 하루에 30분 이상 빠르게 걷기를 하고, 밥은 현미 잡곡밥으로, 반찬은 식물성 위주로, 인스턴트 음식은 먹지 않기로 했어요. 6개월 꾸준히 실행했더니 무려 15kg을 감량하면서 배가 쏙 들어갔어요. 정상 혈압으로 돌아오면서 혈압약을 완전히 끊게 됐죠.
고혈압에 좋은 음식을 추천해주신다면?
다시마를 추천하고 싶어요. 다시마에는 요오드, 칼슘, 칼륨 등 마흔 종이 넘는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요. 고혈압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소금기, 즉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는 것이 주원인이에요. 다시마에는 각종 미네랄뿐만 아니라 ‘라이신’이라는 혈압을 내리는 효과가 있는 성분이 있어서 좋은 식품이에요. 쌈 다시마를 사다 깨끗한 물에 담가서 소금기를 뺀 후, 먹기 좋게 썰어서 된장에 찍어 먹는 게 가장 좋아요.
60대에 들어서면 심장혈관질환이 많이 생겨요. 해결방법이 있나요?
고혈압, 당뇨로 힘들어 하다가 결국엔 관리가 안 되면서 심장혈관질환이 생기는 거예요. 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무서운 병을 안게 되죠. 이건 약으로 고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역시 생활습관을 바꾸는 결단을 해야죠. 좋아하는 음식도 최대한 정리를 해야 하고요. 안타까운 건, 이 모든 질병의 원인이 개인의 탓만이 아니라는 거예요. 사회가 산업이 안 좋은 먹거리를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으니까요. 사회가 그런 일을 하고 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죠.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는 어떻게 읽는 게 좋을까요?
통독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요. 일종의 백과사전처럼,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니까요. 집안 거실에 올려 놓고, 눈에 다래끼가 생겼을 때, 병원에 갔는데 혈압이 높을 때, 각 해당 부분을 찾아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각자 자신에게 비슷한 문제가 생겼을 때, 펼쳐본다면 유익할 책입니다.
- 우리 가족은 안녕하십니까 이재성 저 | 소라주
10년 넘게 TV 건강박사로 이름을 떨친 이재성 한의사가 온가족의 건강을 책임질 건강 비법서를 새롭게 펴냈다. ‘병들기 전 건강한 몸부터 만들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착한 건강 전도사’로 알려진 이재성 박사는 재치 있는 비유와 입담, 쉬운 설명, 맞춤형 건강해법 제시 등으로 방송가에서는 이미 정평이 나 있는 한의학 박사이다. 이재성 박사는 가족이 아프지 않기를 바라지만 가족 건강을 챙기기에는 너무 바쁜 주부들을 위해 온가족이 쉽게 볼 수 있는 이 책을 썼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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