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에 기름붓기 “하고 싶은 일 하면서도 당당하게 살 수 있어”
페이스북의 인기 페이지 ‘열정에 기름붓기’가 책으로 나왔다. 페이스북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이야기 30편을 책에 옮기면서 정여울, 진중권, 고병권, 장석주 등 유명 인문학자의 ‘청춘론’도 함께 실렸다.
글ㆍ사진 손민규(인문 PD)
2015.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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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권리이나 많은 사람이 노동에서 행복함을 얻기보다는 고통을 받는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핵심적인 이유로,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다르기 때문이다. 어떤 일을 선택할 것이냐는 물음은 특히 청춘에 중요하다. 일부는 하고 싶은 일을 좇지만 여러 사정으로 포기하기도 한다.

 

88만 원 세대라는 담론 이후 대한민국의 청춘은 의기소침하게 그려진다. 많은 청춘이 대기업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거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려고 노량진으로 향했다. 그런 가운데 이와는 다른 길을 걷는 청춘도 존재했다. 18만 명이 넘는 사람이 구독하는 페이스북 페이지 ‘열정에 기름 붓기’는 꿈을 좇는 청춘을 응원한다.

 

‘열정에 기름붓기’가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얼핏 보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글과 이미지가 결합된 20여 장 내외 분량의 이야기는 깊은 울림을 줬다. 이 페이지는 기업 계정도 아니고, 페이스북을 전문으로 운영하는 회사도 아니었다. 치열하게 진로 고민을 하는 평범한 청춘 4명이 만들어간 페이지다. 자본 면에서나 인력 면에서 소소했지만 그들이 만든 콘텐츠가 좋다는 입소문이 꾸준히 퍼지면서 1년 만에 팬 수가 기하급수로 늘었다.

 

그리고 책이 나왔다. 천년의상상에서 나온 『열정에 기름붓기』 는 이재선, 표시형, 박수빈, 김강은 4명이 만든 페이스북용 콘텐츠가 담긴 책이다. 기존 페이지에 올려진 글과 함께 정여울, 진중권, 고병권, 장석주 등 이 시대의 유명한 인문학자 4명의 ‘청춘론’도 함께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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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강은 표시형 박수빈 이재선 (왼쪽부터)

 

술자리에서 오간 말이 페이스북 페이지로 탄생


네 사람은 어떻게 함께하게 되었나요?


이재선 (이하 ‘이’) : 표시형 씨는 한 학번 차이 선후배 사이였어요. 술 친구였죠. 작년 2월에 페이스북 페이지를 시작했는데, 페이지가 좀 커지다 보니 이미지 쪽으로 디자이너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웹진에서 에디터로 활동하다 알게 된 박수빈 디자이너를 설득했습니다. 저희의 비전을 보여줬고 흔쾌히 합류했죠. 블로그까지 범위를 넓히면서 블로그 운영할 친구를 찾다가 김강은 씨가 마지막으로 들어왔고요. 강은 씨는 수빈 씨 친구인데, 원래 전공은 판화로 순수미술을 공부한 친구에요.


비전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어떤 비전에 감동 받았나요?


박수빈 (이하 ‘박’) : 거창하게 비전이라기보다는 하고 싶은 걸 하자는 말이 와닿았죠. 하고 싶은 걸 하면서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장문의 메신저로 새벽에 보내왔는데, 보면서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고요. 하고 싶은 거 하자, 함께 하자, 이 말이 비전이였죠.


어떤 계기로 페이스북 페이지를 열었어요?


이 : 시형 군과는 술 친구니까 술을 자주 마셨어요. 외모, 성격, 취향 모두 다르지만 술 마시면 서로 통했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스펙, 대기업 취업에만 연연하는 건 청춘이 아니지 않냐는 말이었는데요. 스펙을 외치는 세상에 대한 반감이 컸고, 바꾸고 싶다는 이야기를 하다가 페이스북 페이지를 만들기로 했어요. 지금은 자체 제작 콘텐츠가 많아졌지만, 시작했을 때만 해도 페이스북 페이지는 대개 방송 짜깁기가 많았고, 내용도 웃긴 거 아니면 선정적인 게 대부분이었죠. 인스턴트 공간처럼 느껴졌어요. 우리는 자극적으로 가지 말고 청춘에 동기 부여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 보자 해서 한 달 정도 준비했어요. 그렇게 해서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가 나왔어요. 주변 친구에게 보여줬더니, 콘텐츠는 좋은데 페이스북에서 보기에는 길고 지루하는 평이 많았습니다. 저희도 동의하는 부분이었지만 이걸 키워서 뭔가를 해 보겠다는 생각이 없었어요. 반응이 없어도 그냥 올리자, 해서 올렸어요. 다행히도 피드백이 좋았고, 지금까지 커왔네요.


표시형 (이하 ‘표’) : 사실, 전 될 거 같았어요. 어떤 의미에서는 페이스북에서 보기에는 동영상보다 슬라이드 형식이 더 통하리라 생각했습니다. 동영상은 빨리 돌린다든지 천천히 하는 게 제한적이지만 슬라이드는 보는 사람이 속도를 통제할 수 있는 형식이니까요. 내용만 좋으면 충분히 통할 것 같았어요.
 
동기 부여와 힐링은 다르다


“인생은 힘들지만 그래도 희망을 가져라”는 메시지는 지금까지는 교수님이나 스님들이 많이 하셨는데요. 열정에 기름붓기가 이런 메시지를 채택했습니다.


표 : 힐링은 마약이라고 생각했어요. 지치고 힘들지만 괜찮을 거라고 말하는 게 힐링일 텐데, 현실에 존재하는 부정적인 문제를 의식하지 못하게 하잖아요. 저희가 생각한 독자는 지쳐서 포기하고 안주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에서 뭔가를 하고 싶고 누구보다 열심히 사는 사람이었어요. 이들을 응원해주는 게 목표였죠. 그 사람들이 우리가 만든 콘텐츠를 보고 힘내서 계속 갈 수 있다면, 그게 우리가 사회를 바꾸는 방법입니다. 동기 부여 콘텐츠를 만들게 된 이유입니다.
 
이 : 열정 페이처럼 기성 세대, 구조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많죠. 그런데 청춘 문제가 비판만으로는 바뀌지 않아요. 문제를 해결하려면 세 가지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 분위기, 사회 제도, 개인의 노력 이 세 가지가 맞물려야지 문제 제기만으로는 바꿀 수 없어요. 청춘이 도전을 많이 하고, 그렇게 된다면 우리 사회도 도전에 관대한 분위기가 되겠죠. 이렇게 사회 분위기를 형성한 다음에는 사회 제도가 바뀔 겁니다. 저희의 역할은 동기 부여를 심어줘서 사회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이죠.


콘텐츠 하나 하나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은데, 만드는 과정이 궁금해요.


이 : 완전히 분업화된 구조는 아니고요. 한 명씩 돌아가면서 글을 써옵니다. 그걸로 넷이서 피드백을 강하게 주고 받아요.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글이 나올 때까지 다듬습니다. 그렇게 글이 나오면 글을 쓴 사람이 이미지 작업을 하죠. 그 이미지를 다시 네 명이 손을 봅니다.


팬 수가 18만 명이 넘었잖아요. 인기 비결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이 : 의아한 건, 자기계발서를 비판하는 사람 중에서도 ‘열정에 기름붓기’는 좋아하는 독자가 있어요. 자기계발서는 가르치려 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라고 자기계발서를 안 읽는 청춘이 있거든요. 자기계발서에서 주는 메시지와 ‘열정에 기름붓기’가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물어보기도 했는데요. ‘열정에서 기름붓기’는 항상 저희 고민에서 시작했다는 점이 달랐어요. 자기계발서는 달리고 있는 청춘이 아니라 달려서 이미 높이 올라가 내려다보는 사람이 쓴 게 많잖아요. 그렇다 보니 가르치려는 느낌도 들고요. 저희는 구독자와 같은 입장이죠. 그래서 오히려 공감을 얻어낼 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김 : 저도 비슷하게 생각해요. 글을 쓸 때는 남을 생각해서가 아니라 우선은 저의 고민을 다잡기 위해서 저에게 하는 말을 써요. 또 한 가지는 이미지와 글이 결합되면서 드라마틱한 구성이라 울림이 있어요.
 
박 : 저희가 응원만 하는 건 아니에요. 다그치기도 해요. 다그치는 글에 독자들이 친구에게 태그를 많이 해요. 너 꼭 이거 봤으면 좋겠다, 이렇게 많은 댓글이 달리죠.


표 : 솔직한 제 고민, 저를 위한 글이면서도 성공한 사람의 사례나 명언을 소개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봐요. 아무리 공감 가는 이야기라도 근거가 없다면 신뢰가 안 가겠죠.


페이지 운영자가 청춘이라는 점을 밝혔을 때 어떤 반응이었나요?


이 : 처음에는 저희를 숨기려고 했어요. 조언하고 다그치는 메시지가 많다 보니 구독자 나이와 운영자 나이가 비슷하다는 걸 공개했을 때, 실망할 수도 있잖아요. 하지만 구독자가 저희 페이지를 좋아하는 이유가 공감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부터는 저희를 조금씩 노출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굳이 저희를 숨기려고 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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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한 번만 읽고 친구에게 넘기길


페이스북 페이지와 책은 다른 매체인데요. 책을 내야겠다는 결심은 어떻게 나왔나요.


표 : 책은 꿈이었어요. 작년에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에 있었는데요. 시간이 많으니 생각은 많아지는데, 할 일은 별로 없어요. 그 때 ‘열정에 기름붓기’를 다시 봤습니다. 그때도 책을 내자는 이야기는 있었지만 진행은 더딘 상태였는데, 병원에 있다 보니 책을 빨리 내야겠더라고요. 저처럼 병원에 있는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병원에 있으면 의욕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저는 페이지를 보니까 힘이 났거든요. 병원에 있는 사람이 모두 페이스북을 하지는 않을 테니까, 이왕이면 책이 나오고 그 책을 보고 힘을 냈으면 하는 바람이 강해졌어요. 재선이 형에게 전화해서 우리 빨리 책을 내자고 재촉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책이 빨리 나왔죠.


이 : 책을 내자는 제안은 몇 곳에서 받았어요. 천년의상상에서 내기로 한 건, 저희의 페이지와 출판사가 닮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책을 많이 내진 않지만 한 번 낼 때마다 좋은 책을 내고 전 직원이 다 달라붙어서 하는 모습이 비슷했습니다.


김 : 천년의상상이 주로 인문학 쪽 책을 냈는데, 저희가 주는 메시지도 인문학적인 고민이 들어갔거든요. 그런 부분도 어울렸죠.


 ‘Feat. 정여울, 진중권, 고병권, 장석주’는 어떻게 나오게 됐나요.


표 : 출판사 아이디어였습니다. 책을 내는 건 좋았지만 고민은 있었습니다. 원래 페이스북 콘텐츠로 만든 거라 책으로 나왔을 때는 너무 빨리 읽힐 수 있잖아요. 페이스북보다 책은 좀 더 깊이 있는 매체이니, 우리의 콘텐츠에 인문학자가 쓴 깊이 있는 글이 어울리면 적당한 무게감을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싣게 되었죠.


이 책의 활용법이라고 해야 할까요. 어떤 독자가 어떻게 읽으면 좋을까요?


표 : 군인이 읽었으면 좋겠어요. 삶에서 중요한 게 근거 없는 희망 같은데요. 군인 때 그런 게 없었던 듯해요. 이 책을 읽으면 아무 이유도 없으면서 뭔가 될 거 같은, 그런 벅차 오르는 순간이 있어요.


박 : 한 번만 읽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이 이야기하는 주제는 비슷해요. 결국 실행하라는 거죠. 책만 보고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요. 보고 실행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책은 다른 사람에게 넘겨줬으면 좋겠어요. 나 혼자 노력한다고 되는 건 없거든요. 내 친구, 다른 사람도 함께 해야죠. 그리고 나 혼자 꿈을 좇으면 지쳐요.
 
김 : 살다 보면 심각해질 때가 있잖아요. 본인의 성격과는 별개로 상황이 안 좋으면 안 좋은 생각만 하게 되고요. 그럴 때 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습니다. 해답은 아니더라도 마음을 다독일 수 있을 거예요. 저도 그런 순간에 이 책을 읽어야겠죠.


달관 세대? 어이없다
 
청춘에 대한 담론은 언제나 있었는데 최근에는 달관 세대, 사토리 세대라는 말이 유행인데요. 당사자가 느끼기에는 어땠어요.
 
표 : 처음에는 이렇게 볼 수도 있겠구나 하다가도 나중에 화가 나더라고요. 지금은 문제가 많은 시대이고, 그런 현실에서 희망과 욕심 갖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청춘 모두를 그렇게 정의해버리면 안 되지 않을까요? 이렇게 되는 이유가 있을 건데, 문제를 고치려는 노력은 하지 않고 달관 세대 틀 안에 가두려는 프레임 같아요. 스스로 체념하게 만들면 안 되잖아요.


이 : 달관이라는 표현이 참 어이가 없죠. 마치 청춘이 스스로 깨달아서, 욕심 안 부리고 살 수 있고 거기에 행복이 있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단어를 참 잘 만들었네요. 달관보다는 체념이겠죠. 주변에 달관하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요.


표 : 달관이라는 말과 함께 열정페이도 문제입니다. 열정페이, 분명 반대해야죠. 그런데 열정페이를 문제 삼으면서 정말 열정만 갖고 하는 사람마저 바보로 만드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지금 돈이 안 되어도 정말 좋아서 하는 사람이 있거든요. 저희 같은 사람들도 그렇고요. 그런데 열정페이를 잘못 적용하면, 돈과 상관 없이 좋아서 하는 일은 멍청한 행위로 비춰질 수 있는데 청춘의 도전을 막는 부작용도 있을 듯해요.


박 : 안정 지향으로 살려는 사람도 있겠지만 주위를 보면 자기 이야기를 하는 청춘이 많아졌어요. 달관세대다, 안정 지향이다 이렇게만 세대를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을 듯해요. 다르게 사는 청춘도 많으니까요.


창업을 택하셨는데요. 그 전에 페이지를 사겠다는 제안도 많이 받으셨을 거 같아요.


이 : 있었죠. 회사 직원으로 들어와달라, 콘텐츠 사겠다, 페이지를 팔라는 말도 들었고요. 그렇게 되면 우리의 목적이 수단으로 변질되는 거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선택한 게 창업이었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저희가 만든 콘텐츠를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하기 위해 지금 달리고 있습니다. 가끔씩 A4 1장 분량으로 페이스북 메시지로 고민을 보내요. 굉장히 내밀한 고민인데 본 적도 없는 사람에게 보내는 걸 보고, 그 사람들이 우리 페이지에서 힘을 얻는다는 걸 알게 되면서 이 일을 계속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앞으로 계획을 말씀해주신다면?


이 : 저희를 공개한 이상, 좋은 메시지를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메시지처럼 살아야겠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대한민국에서 살 수 있다는 걸 증명하는 팀, 회사, 개인이 되고 싶습니다. 저희 페이지에서는 고민을 털어놓는 사람이 조언을 하기도 하고, 조언하던 사람이 고민을 상담하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서로 조언하면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데 더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많은 청춘이 꿈에 다가가는 과정을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목표입니다. 저희 회사는 일상에 숨어 있고 싶어요. 지금은 다이어리를 만들고 있는데, 독자들이 잠들기 전에 이 다이어리에 적고, 침대 위에서 『열정에 기름붓기』 책을 읽고, 아침에 일어나서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보면서 동기 부여 받고, 이렇듯 일상 속 모든 과정에 숨어 있고 싶습니다.
 
표 : 공감하고요. 회사에게 바라는 게 있어요. 반항심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항상 비뚤어진 시선으로 바라보고 부정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해요. 그리고 ‘아니다’는 의견을 다른 사람에게 설득할 수 있는 회사가 됐으면 합니다.
 
김 : 두 이야기에 동의합니다. 저는 개인적인 바람을 말할게요. 원래 전공이 순수미술이었으니, 이 일을 하면서도 계속 그릴 수 있는 화가가 되고 싶어요.


박 : 저는 회사라기보다는 독자에게 바라는 건데요. 가장 중요한 게 소통이거든요. 저희가 구독자로부터 얻는 게 많아요. 구독자가 계속 저희를 바라봤으면 합니다. 감시라고 표현할 정도로 봐주셔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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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 기름붓기이재선 표시형 박수빈 김강은 공저 | 천년의상상
‘천년의상상’이 20대 저자들과 함께 혁신적인 물성을 지닌 《열정에 기름붓기》(이재선 표시형 박수빈 김강은)를 발간하였다. 페이스북 17만 회원을 가진 인기페이지를 책이라는 미디어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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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에기름붓기 #청춘 #이재선 #표시형 #박수빈 #김강은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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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당

2015.03.23

열정만 있다면 젊은 패기로 나머진 극복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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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민규(인문 PD)

티끌 모아 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