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장에서 소포모어
제임스 베이, 버디등 일찍이 젊은 아티스트들을 성공으로 이끈 유명 프로듀서 제이크 고슬링은 뮤지션이 가진 강점을 최대한으로 끌어냈다. 첫 곡 「Ruin」에서 존 메이어가 떠오르는 건 필연이다. 이미 수많은 커버 영상에서 음악적 멘토이며 저작에 있어 지향점이라 시사했기 때문. 한 번의 자비를 구하는 「Mercy」와 옛 애인이 돌아오길 바라는 리드 싱글 「Treat you better」는 코러스부터 시작하는 강렬한 드럼 비트로 절실하고 간절한 감정의 상승을 이끈다. 매력적인 목소리로 가린 「Three empty words」의 공허한 사랑은 전과 다른 분위기의 대조를 내포한다.
풋풋했던
저스틴 비버, 알레시아 카라, 위켄드를 비롯한 캐나다 출신 가수들이 시장의 축을 흔들고 있다. 어리지만 어엿한 ‘캐내디언 인베이전’의 일원으로서 그의 행보는 전도유망하다. 남다른 곡 해석력은 앨범에 설득력을 부여한다. 그뿐만 아니라 격동의 사춘기에 겪었던 변화무쌍한 감정 기복을 또래에 맞는 감수성의 가사로 풀어내 공감을 이끌었다. 동년배의 꾸준한 지지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이길 만큼 탄탄한 데다, 숀 멘데스의 강력한 스타성을 정립했다. 그야말로 ‘앙팡 테리블’!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