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는 식량위기의 대안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는 인류의 식량문제를 점차 악화시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밀, 보리, 콩 등은 자급을 못 하고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식량의 자급 구조를 확보해놓지 못한 우리로서는 머잖아 시련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잡초에 주목해야 할 까닭입니다. 쓸모없다고 여기는 잡초의 쓰임새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면, 잡초는 식량위기로 고통 받는 인류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고혈압에 좋은 풀
고혈압은 약도 많고 처방도 많지만, 완치는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냉이, 환삼덩굴, 까마중, 꿀풀, 메꽃, 엉겅퀴, 질경이, 명아주, 쇠별꽃 등이 고혈압에 좋은 풀입니다. 쓸모없어 버려지는 그 흔한 잡초가 사람들에게 약이 되려고 오늘도 우리 집 주위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겨울을 이겨내고 이른 봄에 나는 식물 냉이
냉이는 혈압을 내려주고, 간을 튼튼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소화와 이뇨작용을 돕습니다.
재료
냉이가루 600g
꿀 300ml
레시피
1.깨끗이 손질한 냉이는 식초물에 담가 맑은 물에 한 번 더 씻어 건진다.
2.소쿠리에 펼쳐 반나절 정도 말린 뒤, 김이 오르는 찜통에서 1분간 살짝 찐다.
3.찐 냉이를 골고루 소쿠리에 펼쳐 널고, 바삭해질 때까지 실온에서 4~5일 말린다.
4.바짝 말린 냉이를 분쇄기로 곱게 간다.
5.볼에 냉이가루를 넣고 꿀을 조금씩 넣어가며 섞은 뒤 손으로 꾹꾹 눌러 반죽한다.
6.우황청심환 알 만하게 떼어내어 양손으로 동그랗게 굴려준다.
7.오래 두고 먹기 좋은 냉이 환 완성
TIP
하루에 2~3알씩 물과 함께 먹는다. 냉이 2.1kg을 쪄서 말리면 600g의 냉이 가루가 나온다.
▶냉이 환 요리 뒷이야기
영양가도 풍부하고 약성도 뛰어난 냉이. 어떻게 오래 두고 꾸준히 먹을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만든 냉이 환입니다. 풋풋하고 향긋한 냉이 꿀과 잘 어우러져 간단히 먹기에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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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 치유 밥상권포근,고진하 공저 | 마음의숲
잡초로 병을 이긴다. 너무 흔해서 그냥 지나쳤던 잡초. 그 속에 담긴 엄청난 효능과 효용성을 발견하고 연구 끝에 개발한 잡초요리를 소개한다. 새로운 먹거리의 혁명을 일으키고 있는 시인 고진하와 국내 최초 잡초요리 연구가 권포근 부부가 쓴 『잡초 치유 밥상』이 도서출판 마음의숲에서 출간됐다.
권포근, 고진하
틈만 나면 식물도감을 끼고 산으로 들로 먹을 수 있는 잡초를 찾아나서는 국내 최초 잡초요리 연구가. 잡초의 특징과 효능에 따라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레시피를 연구 개발했다. 흔한 것이 귀하다는 철학을 담아 잡초요리로 병을 이기는 《잡초 치유 밥상》을 출간했다. KBS <인간극장>, EBS <하나뿐인 지구>에 출연했으며, 잡초에 관한 강연과 칼럼 연재를 통해 잡초의 약성과 요리비법 알리기에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