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000,000원
하루키의 신작 『기사단장 죽이기』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이미 열풍이 예상되었던 만큼 판권 경쟁도 치열했다. 국내 굴지의 출판사들이 일제히 판권 경쟁에 나섰고 적어도 3개 이상 출판사에서 20억원 이상의 선인세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Q84』의 경우 10억원 이상, 『색채가 없는 다자키 쓰쿠루와 그가 순례를 떠난 해』는 16억원대 였고, 가파르게 치솟은 선인세는 이번 신작에서 20억 원을 돌파했다.
300,000권
국내 『기사단장 죽이기』의 예약판매 부수. 일본 출간 당시에도 130만 부 제작 발행으로 화제가 된 『기사단장 죽이기』는 국내에서도 지난 6월 30일 예약 판매를 시작한 지 2~5일 만에 온라인 4대 서점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7월12일 출간 이후 17일까지 총 제작부수가 40만 부로, 국내 출판계에서는 이례적인 일로 꼽히고 있다.
50개국
하루키의 작품은 전세계 50여 개국으로 번역되어 출간 되었다.
7초
『1Q84』는 일본에서 출간된 후 두 달 만에 200만 부를 돌파하며 7초에 한 권씩 팔리는 책으로 알려졌다.
11,000,000권
1987년 일본에서 출간된 『노르웨이 숲』은 일본에서 430만 부라는 폭발적 판매고를 올렸고, 전세계적으로는 누적 1100만 부 이상으로 추정된다.
새벽 4시
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소설을 쓴다고 밝혔다. 그는 데뷔 이후 슬럼프가 한번도 없었다며 글을 쓰는 것이 늘 즐겁고 자유롭다고 말한다.
7개국어
외국에 체류하며 글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하루키는 여러 국가에 거주한 경험이 있으며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 스페인어, 그리스어, 터키어를 할 줄 안다. 영어는 물론이고 프랑스어와 해당 언어로 쓴 문학작품을 읽는 데 지장이 없을 정도. 일본 내에서는 번역가로도 알려져 있다.
100,000,000 페이지뷰
한시적으로 하루키가 독자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사이트 ‘무라카미씨의 거처’를 개설한 적이 있는데, 3개월간 37,465 통의 편지가 전해졌고 1억 페이지뷰를 기록했다. 큰 인기에 힘 입어 일본에서는 단행본으로도 나왔다.
29살
하루키가 처음으로 소설을 쓴 것은 29살 때였다. 1978년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야쿠르트와 히로시마와의 경기를 보던 중, 외국인 선수였던 데이브 힐튼 선수가 2루타를 치는 순간 소설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20매
하루키는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에서 장편소설을 쓸 때 직장인들이 타임카드를 찍듯이 하루에 거의 200자 원고지 20매 쓰기를 정확하게 지켜 쓴다고 밝혔다. 그는 잘 써질 때도, 혹은 잘 안써질 때도 이 규칙을 지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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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단장 죽이기 무라카미 하루키 저 / 홍은주 역 | 문학동네
『태엽 감는 새』 『1Q84』 등 기존의 본격 장편소설 세계관을 잇는, 현실과 비현실이 절묘하게 융합된 하루키 월드의 결정판.
이경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