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유튜브 크리에이터 전성 시대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자랑하고, 연간 수억 원대의 수입을 올리며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관련 도서 판매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김석환 www.yes24.com)에 따르면, 올 해 1월 1일부터 4월 25일까지 집계된 유튜브 관련 도서의 판매량은 4,700여 권을 넘어서며 약 4개월 간의 판매량이 지난해 전체 판매량인 5,100여 권의 기록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예스24 연도별 유튜브 관련 도서 판매권수>

유튜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독자들이 찾는 책의 유형도 달라졌다. 2013년에는 유튜브를 기업으로서 조망하는  『유튜브 이야기』 가 인기를 끈 반면, 2014년은 유튜브를 페이스북, 블로그와 같이 하나의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1시간에 끝내는 5가지 소셜 사용법』이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울러 다양한 스타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두드러지기 시작한 2016년부터는 『YouTube 유튜브로 돈 벌기』 , 『유튜브의 신』  등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실전서들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스24 연도별 유튜브 관련 베스트셀러>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하듯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유튜브 관련 도서로는 170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스타 크리에이터 ‘대도서관’의  『유튜브의 신』 을 비롯해, 『허팝과 함께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 되기』 , 『된다! 김메주의 유튜브 영상 만들기』 등 실제 성공한 크리에이터들이 콘텐츠 기획부터 영상 제작 등 제작, 수익창출까지의 노하우를 담은 다수의 실전서들이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5월 10일 출간 예정인 『유튜브의 신』 은 예약 판매만으로 예스24에서만 1,000권 이상 팔리며 예스24의 종합 주간 베스트셀러(4/19~4/25 집계 기준) 6위에 등극했다.

<2018년 예스24 유튜브 관련 베스트셀러 순위> (집계 기간: 2018.1.1~4.25)

또한 뷰티를 주제로 한 유튜브 콘텐츠가 인기를 끌기 시작하면서 유튜브 관련 도서를 구매한 독자층도 30~40대를 중심으로 남녀 비중의 변화를 보였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여성 독자의 구매 비중이 30대 14.3%, 40대 17%로 2014년 각각 7%를 차지한 것에 비해 2배 이상 관심이 커진 것. 이 같은 변화에 따라 2014년에는 남성 73.2%, 여성 26.8%로 남성 독자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은 남녀 7:3의 비율을 기록한 반면, 2017년부터는 여성 독자의 비중이 대폭 높아져 남녀 독자 비율이 5대 5 수준까지 올라왔다. 

<2014년 예스24 유튜브 관련 도서 구매자 성연령 분석>

<2017~2018년 예스24 유튜브 관련 도서 구매자 성연령 분석> (집계기간: 2017.1.1~2018.4.25)

김현주 예스24 자기계발 MD는 “직업으로서의 유튜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책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적성을 살리면서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명 유튜버를 꿈꾸는 청소년들이 늘어나고 있어, 점차 10~20대까지 독자층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