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바이러스학자이자, 현재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허크생명과학연구소의 전염성질환역학센터에서 연구를 이어가고 있는 저자는 바이러스의 실상을 하나하나 밝혀낸다. 바이러스를 하나씩 파헤치다보면 바이러스를 넘어서 지구에 사는 모든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현상들을 만나게 될 것이다.
바이러스에 대해 막연한 공포를 갖는 것은 아직 대다수가 미지로 남아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수두, 홍역, 두창, 우역, 광견병 등의 질병을 통해 알 수 있듯이 바이러스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왔다. 무시무시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밝혀지고 바이러스학이 발전하였다. 잘 알려진 예가 바로 우연한 계기로 발견된 바이러스 백신이다. 18세기 말 영국의 시골 의사 에드워드 제너(Edward Jenner)가 우두(cowpox)라는 가벼운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천연두에 면역력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를 천연두를 예방하는 데 적용하였다. 당시에는 천연두가 바이러스로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던 때였다. ‘백신(vaccine)’은 소라는 뜻의 라틴어 ‘백시니아(vaccinia)’에서 유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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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메릴린 루싱크 저/강영옥 역/최강석 감수 | 더숲
대부분의 바이러스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가? 바이러스의 많은 부분은 아직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존재가 밝혀지고 연구가 이어지는 바이러스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것 중 1%도 되지 않는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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