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의 기획] 5년의 기다림 끝에 나온 책 - 『예술적 상상력』
지능을 갖춘 사물이 등장하는 시대에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 오종우 교수는 그 답을 예술에서 찾습니다. 현실에서 부침과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려 할 때 ‘예술적 상상력’은 힘을 발휘합니다.
글ㆍ사진 김윤주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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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적 상상력』 은 오종우 성균관대 교수가 5년 만에 내놓은 신작이다. 전작 『예술 수업』 은 수강 신청 대란이 일어나고 타 학교 학생까지 청강한 교양 강의 ‘예술의 말과 생각’에서 시작됐다. 그 후 수많은 독자가 후속작을 문의했고, 긴 기다림 끝에 또 한 권의 진중한 예술 교양서가 나왔다. 오종우 교수는 ‘인류 역사상 왜 예술은 단 한 번도 소멸한 적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전작에 이어 호흡을 맞춘 서지우 편집자는 저자의 무조건적인 신뢰 속에서 오히려 더 긴장하며 작업했다고 말한다. 동시에 원고에 등장하는 작품을 일일이 찾아보며 큰 기쁨을 느꼈고, 예술에 대한 시야를 넓히게 됐다. “두 책을 나란히 놓고서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전작이 ‘예술의 말’을 다뤘다면, 이번 책은 ‘예술의 생각’에 대한 책이구나 하고요. 5년이 아니라 저자가 지금까지 고민하고 배우고 가르쳐온 것을 담은 책임을 알았죠.”

 

서지우 편집자가 생각하는 타깃 독자는 급변하는 시대에 중심을 잡고 싶은 이들이다. “인공 지능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는 지금, 혼란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책입니다. 지능을 갖춘 사물이 등장하는 시대에 무엇이 인간을 인간이게 하는가. 오종우 교수는 그 답을 예술에서 찾습니다. 현실에서 부침과 한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넘어서려 할 때 ‘예술적 상상력’은 힘을 발휘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 좋은 힌트를 얻어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예술적 상상력오종우 저 | 어크로스
그림, 소설, 희곡, 음악, 테크놀로지까지 우리 문명에 새로운 시간과 공간을 만들어낸 담대한 생각들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하고 전에 없던 것을 만들어내는 예술적 상상력을 일깨운다. 예술적 상상력은 인간의 일을 근본부터 뒤흔드는 우리 시대에 새로운 원동력이 되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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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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