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의 신간] 『제3의 생각』 『세상의 봄』 외
스티븐 와인버그의 세 번째 에세이 모음 『제3의 생각』, 미야베 미유키 등단 30주년 『세상의 봄』, 맛있는 비건 요리 『매일 한끼 비건 집밥』 등 주목할 만한 신간을 소개합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2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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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생각』
 스티븐 와인버그 저/안희정 역/이강영 감수 | 더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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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에 노벨물리학상을 받은 대학자인 저자는 지금까지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입자 물리학 관련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오늘날 입자 물리학의 산증인이자 현대 물리학의 가장 권위 있는 학자 중 한 사람인 그는 수년 간 ‘뉴욕 리뷰 오브 북스’에 과학계 이야기를 전해 왔다. 우주론부터 천문학과 양자역학, 과학의 역사부터 현재 지식의 한계, 발견의 기술까지 담대한 노학자의 눈을 빌려 과학의 흐름을 한눈에 담는다. 생의 마지막 에세이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저자는 서문에서는 수십 년간 자신의 글을 읽어 온 독자들에게 애틋한 인사를 건넨다.

 

 

세상의 봄 세트 (상,하)』
 미야베 미유키 저/권영주 역 | 비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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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시대 기타간토의 작은 번(藩) 기타미. 청년 번주 시게오키가 요양을 이유로 산속 호수 부근의 별저 고코인에 유폐된다. 철마다 다섯 종류의 꽃과 과일이 향기롭게 피고 열리는 그곳에서도 시게오키는 혼란과 착란을 거듭한다. 고코인의 저택 관리인의 지휘하에 주치의, 무가의 딸, 하인 등이 충의를 다하지만 시게오키는 앳된 소년, 중년 여인, 상스러운 사내 등 다른 자아를 내세울 뿐 좀처럼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한편, 남편과 헤어진 뒤 애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저세상으로 떠나보낸 다키는 고코인에서 시게오키의 시중을 든다. 마음을 다해 번주를 모시면서 다키의 마음속에는 시게오키에게 존경 이상의 애틋함이 생겨난다. 미야메 미유키 등단 30주년을 맞는 해에 발표한 81번째 작품.

 

 

매일 한끼 비건 집밥
 이윤서 저 | 테이스트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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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인이 늘어나면서 채식 요리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채식을 하기로 마음 먹고 직접 요리를 하다 보면 곧 메뉴의 한계에 다다라서 같은 음식을 반복해서 만들게 된다. 채식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 나갈 수 있게 도와주는 요리책. 흔히 먹는 재료로 만드는 접근성 좋은 비건 요리만을 선별해 101가지 레시피를 선보인다. 하루 한끼부터 천천히 시작해도 좋고 맛있는 비건식을 한번 맛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시작해도 좋다.

 

 

사이드 프로젝트 100
 크리스 길아보 저/신솔잎 역 |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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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사람들이 하루 중 얼마의 시간을 쪼개 부수입을 창출하고 적성까지 살린, 때론 수억원의 큰돈을 벌어 삶을 바꾼 ‘사이드 프로젝트’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사이드 허슬 스쿨(Side Hustles School)’은 한 달에 200만 번 이상 다운로드되며 미국에 ‘사이드 프로젝트’ 열풍을 일으켰다. ‘본업을 그만두지 않으면서 부업으로 돈을 번다’는 아이디어가 사람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겨주고, 나아가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고 있는 셈이다. 누구나 자신만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해볼 수 있도록 동기부여하는 다양한 체험담과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하다. 구체적으로, 부업 아이디어를 얻는 방법, 실제로 사업화하는 노하우, 수익을 높이는 비결, 마케팅과 홍보 전략 등을 소개한다.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박상영 저/윤수훈 일러스트 | 한겨레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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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밀착형 유머서스펜스 다이어트 에세이. ‘오늘 밤은 굶고 자야지’ 결심하면서도 퇴근 시간에 맞춰 배달 음식을 시키는 사람들이 많다. 결심에 번번이 실패하면서도 안간힘을 다해 행복해지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어떻게 살아야 할지 길을 잃어버린 건 아닐까 고민이다. 다이어트와 폭식을 반복하며 수많은 밤을 가책과 괴로움으로 보냈던 저자의 생활을 솔직하고 산뜻하게, 절절하게 적었다. 비록 오늘 밤도 굶고 자기에 실패했더라도 잘 버텼다고 이야기해주는 고칼로리의 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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