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예스24 뉴미디어팀이 이주의 신간을 추천합니다. 서점 직원들의 선택을 눈여겨 읽어주세요. |
금정연 외 8인 저 | 휴머니스트
윤택한 일상을 위한 작고 소중한 살림 꿀팁
바쁘다 바빠~ 현대사회! 에서 나를 돌보는 9가지 기술이 소개된 책이다. 굉장히 사소해 보이는 어떤 기술들은 때때로 나를 다시 일으키는 주문이 되기도 한다. 요리, 청소, 빨래, 만들기에서부터 회사, 식물, 가족, 고양이, 물건을 돌보는 일까지 9명의 살림러들이 제시하는 쫀쫀한 일상 기술들은 당장 오늘 써먹고 싶을 정도로 유용하다. 작고 소중한 꿀팁들을 읽으며, 나만의 일상 기술은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 (김예은)
박철수 저 | 마티
집의 역사가 곧 우리의 근현대사
우리는 집에 관심이 많다. 부동산 정책과 가격에 이토록 민감하고 대부분의 거주자가 주기적으로 새로운 터전을 알아보아야 하는 나라에서 내가 머물 집, 사고 팔고 빌릴 집에 쏟는 관심은 강렬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눈앞의 집에 쏟는 마음이 강렬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집이라는 숲을 바라보는 시각은 부재했다. 주거론과 주거문화사를 연구하는 박철수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지난 100년의 한국 주택 역사를 집대성한 역작을 펴냈다. 언제나 집이 부족했고, 경제 성장의 속도만큼 주택 양식과 구조의 변화가 급격했던 우리 사회에서 주택의 역사는 곧 근현대사라고 할 수 있다. 집을 필요로 해 온 우리의 시간을 돌아볼 수 있는 귀중한 책이다. (김상훈)
사샤 세이건 저/홍한별 역 | 문학동네
우연 속에서 만난 우리, 축하받아 마땅한 기적
세계적인 천문학자 칼 세이건이 아버지고 과학 저술가이자 TV쇼 제작자 앤 드루얀이 어머니인 저자 사샤 세이건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과학적 사고를 토대로 인문학적 통찰력을 구축했다. 그의 눈에 비친 계절은 지구의 기울기와 관련되어 있고, 어릴 적부터 경험한 종교적 의식은 매일의 사과와 실수를 인정하는 일과 이어진다. 우주적인 스케일로 보면 우리는 얼마나 작은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은 얼마나 적은가. 이렇게 작은 존재지만 오늘도 하루를 살아냈고, 내일도 하루를 살아낼 것이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에 있어서는 매일이 기적과도 같다. 지금 숨 쉬고 있는 사실 자체가 소중하게 느껴지는, 소중한 책. (정의정)
리 와이스 저/김영정 역 | 21세기북스
일터에서 활용하는 마음챙김 기술
스탠퍼드대학교 달라이라마 트레이닝 프로그램 교장 리 와이스는 이 책에서 마음챙김을 통한 알아차림의 기술, ‘메타인지’를 강조한다. “마음챙김 명상은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어디에 주의를 기울이든) 자신의 마음을 기울이고 마음이 그 자리에서 벗어나면 그것을 알아차려서 다시 한번 제자리에 갖다둘 수 있도록 마음을 훈련하는 것이다.(66쪽)” 단지 이 순간 자신이 무엇을 경험하고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지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에서 일어나는 어려움과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커다란 도약이 된다. 자칫 중심을 잃고 정신없이 치일 수 있는 일터에서 당장 실천하고 연습할 수 있는 마음챙김의 방법들을 안내해주는 좋은 책이다. (장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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