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영재성을 키워낸 평범한 엄마들의 특별한 육아법
엄마인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믿으세요. 그리고 아이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으셔도 됩니다. 육아는 원없이 사랑을 주고 또 받는 소중한 경험이랍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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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7인

푸름이교육은 이론적으로 만들어진 교육이 아니다. 실제 푸름아빠와 엄마가 푸름이가 태어나고 시작한 배려 깊은 사랑으로 푸름이와 초록이를 키워내고, 수십 년간 수십만 명의 부모를 코칭하며 아이를 행복한 영재로 키워내는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누며 자리 잡은 자녀양육법이다. 푸름이교육으로 자라난 아이들의 영재성에 놀란 수많은 엄마들은 그 양육법을 따라 하면서 아이 고유의 영재성을 잃지 않고 자라게 할 뿐 아니라, 양육의 과정에서 엄마의 성장이 왜 중요한지, 엄마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우고 있다. 실제 아이를 키운 경험에서 탄생한 검증된 자녀양육법이며, 또 그 방법을 따라 아이들을 키우며 같이 성장한 엄마들이 검증하는 자녀양육법이라는 뜻이다.

지난 23년 동안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서 갓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푸름이교육으로 양육된 수많은 아이들은 뛰어난 학업 성취는 물론,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여 이를 개발하고 활용할 줄 아는 자존감 높은 아이들로 자라났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이뤄내며 스스로가 장엄하고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아는 사람으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아이와 함께 자란 엄마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은 아이를 나보다는 행복하게 키우고 싶었던 엄마들의 열심과 분투 안에서, 아이는 행복하게 자라고 엄마는 스스로에 대해 알아가고 성장하는 여정을 진솔하게 들려준다. 그 여정을 통해서 독자들은 고단한 육아 속에서 아이를 키우는 일이 무엇보다 보람된 일임을, 사랑하는 내 아이는 자기만의 중심을 갖고 단단하고 지혜롭게 키우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수연 : 안녕하세요.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2장 ‘고유의 발달과정을 중시하는 푸름이교육‘을 쓴 쌍둥이 엄마, 이수연 작가입니다. 현재 부모 교육 강연과 놀이를 통해 아이와 잠재력을 끌어올리고, 자녀와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이지연 : 안녕하세요. 5장.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는 거울육아 저자 이지연입니다. 불안과 두려움에 떨던 초보 엄마 시절 매일같이 전쟁터 같던 육아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푸름이교육을 만나, 배려깊은 사랑과 책육아라는 방향과 기준을 세워 따뜻하고 똑 부러진 육아를 실천한 경험을 여러 부모님들에게 전하기 위해 육아강연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은화 : 안녕하세요. 6장 ‘영포자 엄마도 되는 엄마표 영어‘ 저자 조은화입니다. 아들 딸 남매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자 푸름이교육연구소에서 육아 강연과 상담을 하고 있고, 중고등학교에서 진로코칭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책 제목이 인상 깊었어요. 부모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한가요? 그리고 그 과정이 꼭 필요한 이유가 있을까요?

이수연 : 초보엄마였던 저는 많이 안아주면 의존적이고, 자립심 부족한 아이로 자랄까봐 겁이 나서 가급적 안아주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육아서를 읽어보니까 아이가 안아달라는 것은 생존 본능이라는 거예요. 영유아기 때 부모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사람일수록 자존감과 지능이 높고, 사회성이 발달한다고 하더라고요. 

스킨십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면서부터는 의식적으로 노력을 기울였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피부가 가려울 때가 이따금 있었어요. 쇄골 아래 가슴이 가려웠고, 위팔이 가려워 피멍이 들 때까지 긁기도 했어요. 병원에 가도 딱히 정확한 원인을 알아낼 수 없었어요. 후에 이곳들이 내가 아이를 안아줄 때 가장 많이 닿는 부분이라는 것을 알고서 머리를 망치로 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어요. 내 아이를 안아주는 것이 고통스러운 나머지 피부질환을 일으켜 스킨십을 거부하고 있었던 거예요. 어린 시절 충분히 애정 어린 스킨십을 받지 못하고 자랐기 때문에 내 아이에게도 그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어요. “엄마 나 좀 안아줘. 나 좀 봐줘. 나 좀 사랑해줘.” 하며 어린 시절 엄마의 품을 그리워하던 어린 내가 되어 엉엉 울었어요. 어린 시절 묻어 둔 슬픔의 감정을 고스란히 느끼고 나서야 비로소 내 아이를 사랑으로 안아줄 수 있었어요. 지금은 피부질환도 말끔히 사라졌고, 스킨십도 사랑표현도 정말 자연스러워져 엄마로서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사랑을 충분히 주고 있어요.

아이들을 ‘행복한 영재’로 키울 수 있었던 육아법과 엄마 성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들었어요. 특별한 교육법이 따로 있나요?

조은화 : 아이들의 내면에는 위대한 힘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모를 땐 엄마들은 두렵지요. 무언가를 계속 가르치고 바꿔야 한다고 믿습니다. 그것이 엄마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고 믿으면 매순간 흔들리고 팔랑귀가 되기 쉬워요. 두 아이를 키우면서 저는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예의를 가르친다고 윽박지르지 않고 예의 있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입니다. 아이들은 가르치지 않았어도 인사를 잘하며 밖에 나가서 자신이 받은 배려를 타인에게도 그대로 배려해주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알게 되었지요. 아이 안에는 이미 다 있다는 것을요. 다만 그것들이 잘 발현될 수 있도록 환경만 주면 됩니다. 아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부족한 존재라 생각하지 않고 존중해주며 키웠지요. 아이가 원한다면 맘껏 놀게 했고 아이가 우리 부부에게 안기고 싶어 할 땐 하던 일을 멈추고 실컷 안아주며 스킨십을 많이 해주며 키우고 있습니다. 푸름이교육은 지성과 감성이 조화로운 무한계 인간으로 키우는 교육입니다 .무언가를 계속 집어넣는 두려움의 교육이 아닌 아이 안의 위대한 힘을 끌어내는 교육이지요.

푸름이 교육으로 육아하며 아이가 긍정적으로 변화했던 사례 몇 가지만 소개 부탁드려요. 

조은화 : 푸름이교육이 아니라면 저는 아이에게 일찍 책을 주고 글자를 주는 것을 망설였을 겁니다. 하지만 사랑 안에서 즐겁게 주면 아이는 어렵지 않게 배움을 즐기게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에게 그림책을 아기 때부터 읽어주어서 한글과 영어를 언제 뗀지도 모르게 스르륵 알게 되었고 독서는 이제 매일 빼놓을 수 없는 일상이 되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시기에 위험한 일이 아니라면 맘껏 만지고 해보게 두었던 넓은 허용은 아이에게 무엇이든 질문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이가 되게 해주었습니다. 

이지연 : 배려 깊은 사랑을 받은 아이는 자라면서 다른 사람을 배려해요. 저는 배려 깊은 사랑을 실천하면서 가장 먼저 아이의 이야기를 경청했습니다. 아이의 이야기에 비교나 판단 없이 있는 그대로 듣기위해 노력했죠. 아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온전히 들어준 경험이 있기에, 부모나 친구들의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 듣는 대화가 잘 통화는 아이가 되었어요. 자신의 의견만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의견도 소중하다는 것을 알죠. 아이의 마음에 공감하면 훈육할 필요가 없어요. 공감이 아이들의 행동을 스스로 바뀌게 해주거든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여쭤볼게요. 아이가 게임, 유튜브를 좋아해 난감해하시는 부모들이 많은데요, 작가님께서는 이럴 때 어떻게 교육하실지 궁금해요.

이수연 : 아이들이 게임이나 유튜브를 좋아하면 많은 부모님들이 게임 중독을 걱정하고, 학업에서 멀어질까봐 염려합니다. 게임과 유튜브도 아이가 성장하면서 갖는 관심사 중 일부로 본다면 책육아를 지속할 수 있어요.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 어몽어스 등 아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게임은 가이드북, 코딩교육, 소설, 만화책이 다수 출간되었어요.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들도 언어, 과학, 역사, 지식영역 등 다양한 영역의 책을 출간했어요. 게임이나 유튜브로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고, 아이의 관심분야를 확장시키는 매개체가 될 수 있어요. 책으로 연결해서 지적호기심을 충족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해주세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 마음은 부모라면 모두 똑같을 것 같은데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모든 아이들은 배움을 좋아하고 책을 좋아해요. 책을 반드시 봐야만 하는 학습으로 생각하지 마시고 놀이와 재미가 되게 해주세요. 배려 깊은 사랑의 4가지 방법을 이용하면, 누구든지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랄 수 있어요. 내 아이의 눈빛을 보며 아이가 좋아하는 관심사에 따라 책을 선정하세요. 책 선정은 엄마 기준이 아닌 아이가 기준이고 정답입니다. 엄마의 따뜻한 목소리로 책을 읽어주며 아이와 그림이나 내용으로 대화를 나누세요. 책을 잘 읽었는지, 내용파악은 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닌 아이 이야기에 경청하고, 공감대화를 하면서 물 흐르듯 아이에게 반응하며 따라가세요. 엄마 품에 안겨 엄마의 목소리를 들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 나가는 아이는 따뜻한 사랑을 받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눈빛, 경청, 공감, 스킨십 4가지 방법으로 책을 읽어주면 아이는 정서적인 안정과 더불어 부모와의 애착이 형성돼요. 안정된 정서 안에서 자신의 욕구와 감정을 존중받으며, 자연스럽게 좋아하는 것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육아로 고군분투하는 부모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수연 : 육아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내가 엄마로써 사랑이 부족하고, 자격이 안 되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다는 죄책감과 그래서 아이가 잘못 클 것 같다는 두려움이에요. 나를 자책하고 비난하기보다 매번 한계에 부딪혀도 어제와는 다른 선택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나를 보듬어주고, 안아주세요. ‘요즘 많이 힘들지? 힘들 때는 조금 쉬어가도 괜찮아.’ ‘아이 키우느라 애썼어. 수고했어.’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하지 않고 배우는 사람은 없어.’ 라고요. 내가 내 아이에게 주고 싶은 사랑을 나에게 줄 때에 죄책감을 벗고, 사랑을 선택할 힘도 생깁니다.

조은화 : 아이를 키우면서 행복한 순간도 있지만 화가 나고 때론 내가 낳은 아이가 미운 순간도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부모가 돼서 내 아이에게 어떻게 이런 감정이 일어날까 자신을 비난하지 마세요. 내 아이는 엄마가 불편하고 힘든 감정들을 모두 마주하고 행복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것을 섬세하게 알려주는 존재가 바로 아이입니다. 엄마인 자신이 아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믿으세요. 그리고 아이의 조건 없는 사랑을 받으셔도 됩니다. 육아는 원없이 사랑을 주고 또 받는 소중한 경험이랍니다. 오늘도 아이들과 행복하세요.

이지연 : 아이들은 아이마다의 기질을 가지고 있죠. 어떤 아이는 청력이 섬세하고 어떤 아이는 몸을 움직이며 배우는 것은 좋아하지요. 청력이 섬세한 아이들에게는 가만히 앉아 책을 읽어줄 수 있겠지만, 만약 아이가 몸을 움직이면서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면, 여기저기 책을 흩트려놓고 움직일 때마다 책을 발견하고 읽을 수 있도록 아이의 고유한 특징을 이해한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해요. 엄마의 기준이 좁아 책은 조용히 읽어야 한다는 틀을 가지고 있으면, 아이는 답답해하면서 배움의 즐거움을 잃어버리게 된답니다. 다른 아이들과 내 아이를 비교하지 않고 고유하게 봐주세요.




*이수연


20대에 불현듯 찾아온 우울증으로 쌍둥이를 낳은 후에도 무기력하게 살았다. 삶은 매순간 고통이라며 절망하던 엄마였지만 아이만큼은 행복한 사람으로 키우고 싶었다. 푸름이교육을 만나고 아이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놀이를 통해 아이와 좋은 관계를 맺는 방법에 대해 함께 나누고 있다.



*이지연


끼 많고 똘똘한 끼돌이의 엄마. 초보 엄마로 불안과 두려움에 떨며 육아 전쟁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때 푸름이교육을 만나 배려 깊은 사랑과 책육아라는 방향을 정했고, 흔들림 없는 육아를 하고 있다. 책은 학습의 도구가 아닌 부모와 아이가 함께 따뜻한 사랑을 나누도록 해주는 매개체이다. 책육아가 가르치는 교육이 아닌, 아이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임을 전하고 있다.



*조은화 


아들과 딸 남매를 키우는 두 아이 엄마. 푸름이교육을 알고 책과 자연을 놀이터 삼아 배려 깊은 사랑을 흉내 내며 키웠는데, 내 안의 다 자라지 못한 어린아이도 함께 키웠음을 알게 되었다. 일상을 반복하듯 영어를 자연스레 펼쳐놓았고, 12년이 지나 두 아이는 영어가 자연스런 소통의 도구가 되었다. 그 과정과 방법을 함께 나누고 있다.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나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지 않으려면
김유라,송애경,송은혜,이수연,이지연,조영애,조은화 공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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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