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즘의 종언] 경제학적 문명에서 지리학적 문명으로
인류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한 ‘농(農)’으로의 복귀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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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수입이 어려워지면 우리는 무엇을 먹고 살 것인가? 머지않아 화석연료는 고갈될 것이고 마땅한 대체제를 찾지 못하면 수송 문명이 지금처럼 이어지지 못할 텐데, 수송 문명을 토대로 발전한 세계 무역의 시대가 맞이할 결말에 우리는 얼마나 준비하고 있을까?

『글로벌리즘의 종언』은 수송 문명이 이끈 경제 성장과 세계 무역이 머지않아 맞이할 한계를 지적하며 그 대안으로 땅과 함께하는 삶의 태도인 ‘농(農)’을 주장한다. 나아가 오늘날 인류의 과제는 경제학적 문명에서 지리학적 문명으로 ‘문명을 재설계’하는 것이며, 자급자족적이고 친환경적인 생활 모델만이 지속 가능하다는 주장을 이어간다. 

이러한 저자의 논리는 극심해지는 지구 온난화와 코로나19의 창궐로 다시금 피크 오일 논쟁을 맞이한 오늘날의 우리에게 인류의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는 태도를 제안한다. 보다 현실감 있는 접근을 위하여 농촌에서 유기농업가로 활동하며 자급자족하는 ‘농(農)적 삶’을 직접 살아 낸 후지사와 유이치로의 경험담을 함께 실었다. 지역 사회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그의 모습은 지속 가능한 삶을 향한 능동적인 자세를 보여 준다.



글로벌리즘의 종언
글로벌리즘의 종언
세키 히로노,후지사와 유이치로 저 | 최연희 역
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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