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린 환자, 나를 깨운 환자] 의료 현장에서 피어난 아주 특별한 이야기
환자의 상처를 치료하는 의료진, 의료진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기는 환자들
2022.09.19
작게
크게
공유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살아가면서 적잖은 의료인을 만난다. 때로는 환자로서, 때로는 환자 가족으로서 그들 앞에 설 수밖에 없다. 이렇듯 우리 곁에 머물며 삶의 최후 보루를 지켜주는 고마운 존재들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잘 모른다. 직업인으로서 환자와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도록 특별하게 교육받은 사람들이므로 그들이 주관적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것이 한 요인이다. 이로 인해 일반인의 눈에 비치는 그들은 얼핏 싸늘하고 무미건조하기까지 하다. 『내가 살린 환자, 나를 깨운 환자』는 의료 종사자들이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에 관해 털어놓는 특별한 산문집이다. 매일매일 살얼음판 같은 상황에 노출될 수밖에 없는 의료진이야말로, 심리적·정신적 충격에 가장 취약할 수밖에 없는 이들이라는 점이다. 고통이 일상처럼 펼쳐지는 현장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 냉철한 판단 및 대처는 필수 조건이지만, 삶과 죽음의 극적인 순간을 매일 마주하는 그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깊게 아파하고 흔들린다.
추천기사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0개의 댓글
추천 상품
필자
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