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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현 “미래 10년을 내다보는 독서, 무엇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미래 10년 독서』 오랫동안 서평을 써온 문학 전문 기자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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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 경영서적으로 읽을 수 있지만, 오랫동안 책을 읽고 서평을 써온 문학 전문 기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다양한 저자의 목소리를 하나의 메시지로 엮어 냈고, 책마다 고두현 기자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저자의 목소리로 옮긴다.

적자 회사 2년 만에 흑자로 바꿔낸 책 읽기


“’이메이션(Imation)코리아’ 이장우 대표와 밥을 먹는데, 어려웠던 시절 얘기를 해주시더라고요. IMF 때 회사가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서 망하기 직전이었어요. 이장우 대표가 회사를 창립할 때, 다른 건 못해줘도 직원들 공부는 맘껏 시켜주겠다고 했대요. MBA 학위 따고 싶은 사람, 박사 공부하고 싶은 사람 다 시켜주겠다고 창립멤버들을 데리고 온 거거든요. 회사가 어려워지니까, 약속을 못 지키잖아요. 이렇게 망하나 저렇게 망하나, 직원들에게 책이나 원 없이 읽게 해주자고, 직원들이 읽는 모든 책값을 지원했어요. 1인당 100만 원 정도 썼대요. 어떤 간섭도 없이 책을 사고 싶다고 하면 무조건 돈을 준 거예요. 24명 직원이 2480만 원 정도를 책값으로 썼대요.”

결과가 어떻게 되었을까? ‘이메이션 코리아’는 2년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책 읽는다고 하고 술 마신 사람들도 있겠죠.(웃음) 책 읽으면서 주인의식을 갖게 됐고, 아이디어가 생겼대요. 전 세계 60개 법인 가운데 성장률 1위로 올라섰어요.” 이장우 회장의 이러한 일화를 들은 한국경제신문 고두현 기자는 무릎을 쳤다.

“이게 바로 독서 경영이었던 거죠.” 관련 기사가 나가고 난 후, 신문사로 연락이 밀려들었다. “배우고 싶다, 가 보고 싶다는 연락으로 마비될 지경”이었다고. 그때부터 독서 경영에 관심을 둔 고두현 기자는 이러한 사례를 본격적으로 소개하기 시작했다. ‘이메이션코리아’의 사례는 『독서가 행복한 회사』(고두현 저)로 출간되기도 했다.


40년 동안 적자 없었던 포스코 기업의 비밀


한국경제신문 편집국 고두현 문화부장은 23년 째 문학전문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1993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시인이기도 하다. ‘그래 이 책이야’ ‘이 아침의 시’ ‘고두현의 책 마을 편지’ 등을 연재하며 시와 책을 소개하고 있는 그는 시적 감수성과 경제를 보는 눈을 결합해 머리는 깨우고, 가슴은 덥히는 글을 쓴다.

포스코 정준양 회장과의 인연도 그의 책 『시 읽는 CEO』 덕분이었다. 정준양 회장이 포스코에 취임 때, 신년사 때 사원들에게 그 책을 거듭 추천했다고. 평소 책을 좋아하는 정 회장은 직원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을 포스코 신문에 소개하는데, 고두현 기자가 그 책의 서평을 쓰게 되었다. 『미래 10년 독서』의 시작이었다.


“자율적이고 40년 동안 단 한 번도 적자를 내지 않은 포스코의 비밀”이 고두현 기자는 그 추천도서 속에 있다고 생각했다. “흑자 행진을 이어온 비결이야 많겠죠. 현장에서의 끊임없는 혁신, 창의력, ‘식스시그마’를 비롯한 개혁 등이 어우러졌을 텐데, 그런 아이디어의 원천이 책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 중 아이디어와 창의성에 도움을 주는 책을 83권으로 추려 두 권에 담았습니다.”

‘포스코의 아이디어 서재’인 『미래 10년 독서1』은 경제 경영, 리더십에 관련된 책을, ‘포스코의 크리에이티브 서재’인 『미래 10년 독서2』에는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인문 교양서를 소개하고 있다. 단순한 경제 경영서적 나열이 아니다. 좋은 기업의 조건, 경영법, 소통법, 자본주의, 경제의 미래, 세계 경제 등 단락별 키워드를 잡고, 생각의 방향을 이끌어준다. 책의 내용뿐 아니라, 적용하고 사유해볼 거리를 일러주고, 다양한 방면의 책을 꼼꼼하게 짚어준다.


자기만의 고유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여러 경영서가 다양한 측면의 경영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모아보니 일맥상통하는 키워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천체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경영 기법에서는, 신뢰와 감동. 리더십에서는 공유와 참여라고 할 수 있어요. 보스는 가라고 하고, 리더는 가자고 합니다. 아이디어 측면에서의 키워드는 차별화입니다. 어떻게 남과 다르게 표현하고, 그 가치를 발현할 것인지 묻는 셈이지요.”

-그 키워드에 맞춰서, 가장 큰 시사점을 던져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해주신다면, 어떤 것일까요?

“디퍼런트라는 책입니다. 남과 다른 것을 해야 경쟁력이고, 성공할 수 있다는 얘기를 하고 있어요. ‘Number One’이 아니라 ‘Only One’이 살아남는다는 거죠. 자기만의 고유한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라. 이건 비즈니스뿐 아니라 삶 속에도 접목되는 메시지입니다. 내가 가진 게 많지 않더라도, 그 가치를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이 소중한 가치로 발현하자는 것이죠. 룰을 바꿀 수 없다면 새로운 룰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자는 하버드 경영대학원 역사상 첫 한국인 종신교수이자, 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교수’ 상을 연이어 수상한 문영미 교수입니다. 21세기의 롤모델 같은 인물유형이고, 이 책은 비즈니스적 메시지를 넘어 세상을 살아가는 삶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경쟁의 무리에서 벗어나 시장을 주도하는 혁신적인 기업들의 ‘다른’ 아이디어가 어떻게 ‘다른’ 세상을 만드는지 상세하게 설명한다. 그리고 우리가 시장, 브랜드, 소비자의 심리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는 것들을 조목조목 비판함으로써 오늘날의 미친 듯한 시장상황 속에서 승리하는 방법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준다.(p.115)

-그런 의미에서 시 쓰는 경제기자 고두현 기자님 역시 나름의 Only one 전략으로 걸어오셨습니다.

“결과적으로 보니까 그렇게 됐어요. 중학교 때부터 저는 시인을 꿈꾸던 대책 없는 시골소년이었어요. 국문과 가면 시인되는 줄 알고 국문과에 들어갔고. 모두 가을이면 열병을 앓는 신춘문예부터 해야겠다고 응모를 했는데 덜컥 돼버린 거죠. 막상 되고 나니 겁이 나서, 조심스러운 마음에 첫 시집을 7년 7개월 후에나 냈어요. 시를 꿈꾸고, 활자를 통해 소통하고 싶은 꿈이 있어서 신문사에 들어왔고요.

경제 신문사라 겁이 났는데, 주변에 보니 철학과, 국문과가 수두룩해요. 행복하게도 시인이 경제 신문 문화부 기자를 한다는 접점이 재미있었고, 문학과 경제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재미있게 기자 생활을 할 수 있었죠. 『시 읽는 CEO』를 냈을 때 ‘저 사람 밖에 쓸 수 없겠구나’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가장 기뻤고요. 이렇게 이 책이 나올 수 있는 토양이 갖춰져 있었어요. 운이 좋았죠.”



21세기의 유효한 아이디어는 융합에서 나온다


‘포스코의 크리에이티브 서재’를 엿볼 수 있는 『미래 10년 독서2』는 키워드는 ‘융합’이다. 그가 소개하고 있는 여러 권의 책이 한목소리로, 융합, 연결(connect)에서 지금 이 시대에 유효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융합의 핵심은 무엇이고, 일반 직장인은 어떻게 융합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미래 10년 독서1』권에서 한미 글로벌 김종운 회장의 책 『우리는 천국으로 출근한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가 회사를 세울 때, 무엇보다 재미있는 회사, 출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주주보다 구성원을 중시하는 회사를 표방했단 말이죠. 여기서부터가 차별화이자 융합의 시작인 셈입니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직원들에게 힘닿는 데까지 일을 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고, 잘 놀고 재미가 있어야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강조를 했습니다. 애플 베케이션(apple vacation)이라고 부르는 유급감성휴가를 두 달씩 주고요. 뉴턴이 사과가 떨어지는 걸 보고 만류 인력법칙을 발견했는데, 만약 뉴턴이 근무 중이었다면, 그런 생각을 하지 못했을 거라는 거죠. 이건 김종운 회장 스스로 실천해보고, 사원들에게 권하고 있는 제도입니다.”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조앤 롤링도 이야기 하나만으로 30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습니다. 이처럼 제품이나 서비스에 이야기의 옷을 입히면, 가치가 훨씬 커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스토리 노믹스』라는 책을 권하고 싶어요. 파생상품을 만드는 스토리의 힘도 일반 비즈니스맨에게 도움을 줄 겁니다.

앞에 놓인 것만 아웅다웅 붙잡으려다 보면, 정작 큰 걸 놓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차동엽 신부님의 『바보 Zone』도 추천하고 싶어요. 아이처럼 마음을 맑게 펼쳐라. 돈을 다룰 때도 그래야 한다는 거죠. 솜은 손으로 잡으려고 하면 다 빠져나갑니다. 끌어안아야 솜을 흩트리지 않고 모을 수 있어요. 정말 돈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려면, 이러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결국 융합이라는 건, 이처럼 화선지 너머로 보이지 않는 것을 발견하는 일입니다.”


-애플 베케이션은 커녕, 사과 한 조각 입에 물 시간 없이 허우적거리는 비즈니스맨이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쉬는 방법을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스케줄을 잘 조절하면 알짜배기로 쓸 수 있는 시간이 틈틈이 많아요. 8시간 일하고 있지만, 실제로 일하는 시간이 3시간밖에 안 되는 경우도 있다잖아요. 냉정하게 따져보자면, 일 년 내내 쉬지 않고 일한 성과와 너르게 일한 성과가 비슷할 수 있어요. 저도 작년 3월 문화부장이 된 후로, 일요일에도 쉰 적이 없어요. 저 역시 쉬는 시간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노력해보고 있습니다.”


서평쓰기, 공감코드로 교감하자


이 책은 경제, 경영서적으로 읽을 수 있지만, 오랫동안 책을 읽고 서평을 써온 문학 전문 기자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글이기도 하다. 다양한 저자의 목소리를 하나의 메시지로 엮어 냈고, 책마다 고두현 기자가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저자의 목소리로 옮긴다. 전문가는 어떻게 책을 읽고 기록하는지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다.

-책 읽고 글쓰기에도 노하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서평을 쓰는 블로거가 늘어나고 있는데요. 완성된 글쓰기를 위한 조언을 해주세요.

“메모하면서 읽습니다. 요즘은 블로거들이 서평을 보면 수준이 아주 높습니다. 다만, 한 가지 부탁하고 싶은 것은, 너무 의욕이 앞서다 보니 정작 어떤 책인지 전하지 못하고 있는 글이 있다는 거예요. 서평이라는 게 책을 소개하는 글이니만큼, 책 소개를 효율적, 압축적으로 해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그런 걸 충실하게 하면서, 동시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코드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좋습니다. 설득력도 있고, 다정다감한 글이 되겠지요. 블로그에 글을 하나 쓰더라도, 이 글로 독자가 행복하고, 풍요로워지는 세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쓴다면, 글 쓰는 의미가 더 커질 겁니다.”


-동시대 코드를 접목하라는 말씀, 조금 더 자세하게 알려주세요.

“책 속에 있는 의미, 그 고전이 가진 의미만 분석하는 게 아니라, 요즘의 현상과 연결해서 풀어나가면 훨씬 재미있게 읽힐 거예요. 복지에 관한 수요가 터져 나오고 있는 현상, 집회가 일어나고 있는 현상과 엮어 고전 이야기를 하면 어떨까요? 이런 게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공감 코드가 될 겁니다. 공감은 동감에서 나와요. 같은 느낌이라는 동감에서 출발해 공감을 이루면, 교감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기자로 활동하면서, 시적인 감수성은 어떻게 벼르시나요?

“기사는 객관적으로 써야 하고, 논리적으로 써야 하죠. 반면 시는 주관적이고 감성적이고 따뜻한 글이잖아요. 글이 다르듯 생각도 달라집니다. 기사를 쓰다 시를 쓰는 전환이 쉽지 않지만, 다행히 저는 남보다 시를 자주 접할 수 있는 일이라서요. 또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면, 거기서 많은 위안을 얻고, 공감과 즐거움을 얻는데 그때 시적인 영감이 많이 생겨납니다. 일하다 틈틈이 기사 문체가 아닌 문학 문체로 메모하는 식으로 기자 속의 시인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미래 10년, 격랑은 계속될 겁니다


-사회가 급변하는 것을 느낍니다. 김정일 위원장이 사망했고,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치러지고요. 사회 정치적으로 여느 때보다 뜨거운 대한민국, 미래 10년을 어떻게 내다보시나요?

“당분간 격랑은 계속될 겁니다. 갈수록 사회가 복잡해지고, 이해관계가 격렬하게 충돌하고 있죠. 5년 이내에 북한 체제가 무너진다, 통일이 앞당겨진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 한반도 정세가 매우 급하게 변할 겁니다. 그럴수록 가치관의 혼란이 문제가 될 겁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사적인 맥락으로 보자면, 역사책에 불과 몇 줄밖에 안 되는 시기가 지금의 시기일 겁니다. 거꾸로 생각해보면, 격랑일수록 조급해하지 말고 원리를 봐야 합니다. 이치를 되살려봐야 합니다. 우리가 중심을 잡아서 외부 격랑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그 물결을 유리하게 만드는 게 참으로 중요하다는 얘기죠. 생각의 기둥을 세우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인문학적 창의성입니다. 결국 이걸로 귀결될 거예요.

차별화된 창의적 전략. 그걸 아울러 주는 인문학적 감수성이 필요하고, 이런 사고를 할 줄 아는 힘을 키우는 게 미래의 경쟁력이죠. 또 이 모든 경쟁력을 키워주는 아이디어의 보고가 책이라는 겁니다. 예전부터 우리나라에는 책을 귀하게 여기고 숭상하고, 시인이 가난할 때도, 문인 시인이라고 하면 숭상해주는 풍토가 있었잖아요. 앞으로도 그럴 거라고 봅니다. 책을 놓지 않는 한, 격랑 속에 우리 미래는 희망적이라고 봅니다.”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 기자님의 계획이나 바라시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내년에는 그 동안, 『늦게 온 소포』(2000)가 등단 7년 만에 나오고, 두 번째 시집『물미해안에서 보내는 편지』(2005)가 5년 후에 나왔어요. 이제 세 번째 시집을 다듬고 있는데, 이제 내도 벌써 7년 만에 내는 시집이 됩니다. 이번에는 정말 단단하게 벼리고 다듬어서, 완성도를 높이고 싶어요. 내가 생각해도 괜찮게 퇴고를 잘 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만큼 노력하고 싶고요.

저 역시 10년 후에는 어떻게 살 것인가 계획해보려고요. 여행 계획을 세우고 싶어요. 10년 후에 갈만한 여행지는 어디일까, 30년 후에 가고 싶어질 여행지는 어디일까 그런 계획을 세우며 새해를 맞을 생각입니다.”(웃음)

 

 

 

미래 10년 독서 글 고두현 | 도어즈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물론 임원, 직원들이 미래를 위한 필독서로 선정하고 읽어왔던 83권과 그 속에 녹아 있는 메시지들을 한국경제신문의 고두현 문화부장이 새로 엮었다. 이 책은 그 1권으로 경제경영서 중심의 ‘아이디어(IDEA) 서재'를 소개하고 있다. 1권은 경제경영에 대한 과감한 통찰력을 제시하며 스펙트럼의 확장을 꾀하는 신고전 필독서를 소개하고 이를 분석해 엮었다. 알면 지배할 것이고 모르면 지배당하는 삼엄한 논리의 세계에서 꼭 필요한 경제 지식을 담은 책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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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김수영

summer2277@naver.com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중요한 거 하나만 생각하자,고 마음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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