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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아람 기자, 가장 불편했던 인터뷰는 ‘제프 쿤스’

『미술 출장』은 친구가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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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그녀에게』 『모든 기다림의 순간, 나는 책을 읽는다』 『어릴 적 그 책』의 곽아람 조선일보 기자가 새 책을 출간했다. 미술 기자로 근무하며 만난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그 작품들에 대한 이야기가 『미술 출장』 안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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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출장』은 기자 곽아람이 현대 미술이라는 바다를 향해 던져 넣은 그물이다. 촘촘한 틈 사이로 데이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 프랭크 게리, 로버트 인디애나 같은 거장들의 작품이 모습을 드러낸다. 그 뒤를 그림자처럼 따르고 있는 것은 작가들의 내밀한 목소리다. 이 이야기들을 끌어올리기 위해 저자는 미술 기자로 근무하는 3년 동안 수많은 현장 속으로 뛰어들었다.

 

뉴욕의 현대미술관(MoMA), 런던의 빅토리아앤드앨버트 미술관(V&A), 카타르의 이슬람 미술관(MIA)은 물론이고 베니스 비엔날레, 아트바젤 인 바젤, 크리스티 홍콩 등 현대 미술의 중심지라 할 만한 공간 속을 거닐었다. 인터뷰를 위해 찾은 작가들의 작업실에도, 낯선 도시의 크고 작은 갤러리에도, 이야기는 숨어 있었다. 『미술 출장』은 그 시간의 기억들을 간직하고 있다.

 

곽아람만의 작은 갤러리라 불러도 좋을 법한 이곳 『미술 출장』에서, 현대 미술은 더 이상 낯설거나 어려운 대상이 아니다. 엽기적인 데이미언 허스트의 작품-포름알데히드 속에 담긴 죽은 상어와 구더기가 엉겨 붙은 소머리를 보고 ‘역시 난해하다’며 고개를 가로저을 필요는 없다. 작가는 그저 “‘죽음’이란 불가피한 것”임을 말하고 싶었을 뿐이니까. 역동적인 곡선을 활용하는 건축가 프랭크 게리의 철학을 엿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나는 그 열정과 사랑에서 영감을 얻고, 내 작품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그 감정을 그대로 느끼길 바란다”는 작가의 한 마디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작품 뒤에 감춰진 작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경험 역시 흥미롭다. ‘LOVE’라는 단 네 글자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가 로버트 인디애나는 작품의 저작권 등록을 하지 않아 “싸구려 작가”라는 오명 속에 살아야 했다. 그의 작품이 새겨진 물건들이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그저 그런 상업 작가’로 치부된 것이다. 정작 인디애나 자신은 한 푼도 벌지 못했지만, 뉴욕의 미술계와 평론가들은 등을 돌렸다. 결국 그는 “평화와 행복을 찾아” 자신만의 섬으로 숨어들었다.

 

이렇듯 『미술 출장』은 미술계의 내밀한 이야기 속으로 독자들을 안내한다. 저자가 이끄는 대로 따라 걷다 보면, 그 이야기가 생각보다 친숙하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미술과 함께 호흡해 온 저자의 삶도 마찬가지다. 기자로 살아온 지 13년, 그녀가 지나온 열정과 성장의 순간들은 독자들의 그것과 닮아있다.

 

“하고 싶은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해보고 싶은 일”이었다는 걸 자각하게 됐고 “고용불안 시대의 회사원에게 ‘일이 곧 나’라는 생각은 위험하다”는 깨달음을 얻게 됐다. 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회사로 출근할 만큼 최선을 다하면서도 “일은 그저 일일 뿐이라는 자세”로 적당히 무심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인다. 일과 일상 사이의 적당한 거리를 찾으려는 그 고민은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이다.

 

 

그림 안의 삶과 그림 밖의 삶이 만나는 순간


『미술 출장』을 준비하시면서 이전에 썼던 기사들과 당시의 기억들을 되짚으셨을 텐데요. 감회가 어떠셨나요?


출장을 가면 현장에서 보고 느낀 것들을 SNS에 기록해 놓는데요. 그렇게 남긴 글들이 『미술 출장』을 쓰는 데 바탕이 됐어요. 기사는 일부 인용했고요. 예전에 썼던 글들을 찾아서 읽다 보니까 ‘지금의 나는 그때와 달리 얼마나 변했나, 나라는 인간은 어디까지 왔나’ 이런 생각들을 해보게 됐어요.

 

대부분 출장을 가면 일을 마친 후에 개인 시간을 갖잖아요. 기자님께서는 그 시간에도 미술관과 박물관을 찾으시더군요.


그림 보는 걸 좋아해요. 미술관이라는 공간을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한데요. 미술관이나 박물관에 가면 그림이 가득 걸려있는 방이 있잖아요. 그런 공간이 좋아요. 일의 영역은 현대 미술의 세계이지만, 개인적으로는 르네상스라든지 인상주의 이전의 작품들을 좋아하거든요. 그런 그림들을 보기 위해서 가는 거죠. 잠시 머리 식힌다는 생각으로요.

 

책에서도 ‘미술에 있어서 보수적인 취향을 갖고 있다’고 적으셨는데요. 미술 기자로 일하면서 바뀐 부분도 있으신가요?


취향은 변하지 않는 것 같아요. 예전에 회사 선배가 ‘이념은 짧고 취향은 길다’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맞는 말인 것 같아요. 취향은 변하지 않더라고요.

 

“가보지 못했기 때문에 신화화되는 장소”가 뉴욕이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뉴욕으로의 첫 출장은 “이 도시가 온몸으로 나를 거부하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될 정도로 힘드셨다고요.


현대미술의 중심이 뉴욕이니까 한 번 가봐야 된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직접 가보니까 미술품들은 생각했던 것처럼 좋았고, 날씨는 겨울에는 별로인 것 같더라고요. 살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 곳이었지만, 여행을 떠나고 싶은 곳이기는 한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다시 찾고 싶은 공간은 어디인가요?


뉴욕에 갈 때마다 MoMA(뉴욕 현대미술관)는 항상 갔던 것 같아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도 그렇고요. 전시회는 계속 바뀌잖아요. 한 번 찾아갔다고 해서 소장된 모든 작품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오르간 리허설」과 만났을 때 “순간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고 하셨습니다.


그림만 있었다면 그런 느낌을 받지 못했을 수 있는데요. 『미술 출장』에 썼듯이 그림 앞에 앉아있던 관람객의 모습이 너무 인상 깊었어요. ‘무엇이 그녀를 저렇게 몰입하게 했을까’를 생각하다보니까 그림 안에서 노래를 부르는 여자와 동일인인 것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그렇게 그림이 액자 밖의 현실과 만나는 지점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림을 본다는 건 그림 안의 삶과 그림 밖의 우리 삶이 만나는 거잖아요. 그 지점에서 사건들이 일어나고 감정들이 생기는 건데, 그런 것들이 아름다운 것 같아요.

 

그런 경험을 안겨주었던 또 다른 작품이 있나요?


『미술 출장』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테이트 브리튼에 있는 존 싱어 사전트의 그림 「카네이션, 릴리, 릴리, 로즈」를 굉장히 좋아해요. 실제로 처음 본 건 대학생 때였어요. 유럽에 배낭여행 갔다가 보게 됐는데요. 그림이 주는 감동이랄까요, 사람을 멈추게 하는 느낌이 있었어요. 미술관을 다니다 보면 처음 보는 작품인데도 시선을 잡아끌고 발길을 멈추게 하는 그림이 있어요. 그건 인연인 것 같아요. 「오르간 리허설」도 제가 알지 못했던 작품이었거든요. 화가에 대해서도 몰랐고요. 그런데 그림 앞에 앉아있는 여자가 너무 인상적이어서 관심을 갖게 됐던 거죠.

 

“예술은 결국 향유자로 인해 완성된다”고 말씀하신 부분이 기억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림은 어떻게 보는 건가요?’라고 물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그림을 보는 방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논의들이 있는 것 같아요. 누군가는 그림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봐야 한다고 말할 거예요. 그런데 저는 그냥 놀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우리가 책을 읽고 영화를 보는 데에는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잖아요. 그런데 그림에 대해서는 왜 그렇게 부담을 가질까 싶기도 해요. 사진을 보듯이 그냥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내 마음에 드는지, 나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주는지’ 생각하면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러다가 궁금하면 화가나 그림이 그려진 배경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는 거죠. 예술이란 건 작가의 의도이기보다는 향유하는 사람의 몫인 것 같아요. 그렇게 즐길 수 있으면 되는 게 아닐까 생각해요.

 

 

제프 쿤스와의 만남, 가장 불편한 인터뷰로 기억돼


책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서 작품 속에 감춰진 의미를 전해주기도 하셨는데요. 그런 메시지를 찾아내는 비결이 있으세요?


저는 작가가 감춰놓은 메시지가 크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의미는 있죠. 하지만 그대로 작품을 감상하라는 법은 없는 거잖아요. 어차피 그건 감상하는 사람의 몫이라고 생각해요. 기자로서 일을 할 때는 독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할 의무가 있으니까 작가들의 메시지를 전하죠. 그렇지만 개인으로서 본다면 작가의 의도를 모르더라도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점에서 『미술 출장』은 비평가나 예술가가 들려주는 미술 이야기와 차별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책이 출장기이자 미술 체험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면 많은 분들이 쉽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었거든요. 저는 기자니까 제가 쓴 책은 학자가 쓴 것과는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자들은 이론과 심오한 이야기를 하면서 깊게 파고들겠지만 대중이 읽기에는 어렵잖아요. 그래서 저는 독자들이 쉽게 읽으면서 세상에 이런 세계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는 책을 쓰고 싶었어요.

 

제프 쿤스와의 만남은 “13년의 기자 생활을 통틀어 가장 불편한 인터뷰로 기억”된다고 적으셨어요. 반면 쑹둥에 대해서는 “아티스트 인터뷰 치고, 드물게 즐거운 인터뷰였다”고 하셨는데요. 그런 미묘한 차이들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요?


인연이고 운명이라고 생각돼요(웃음). 친구 관계만 보더라도 잘 맞는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잖아요. 인터뷰도 마찬가지죠. 서로 파장이 잘 맞아야 하고 운도 좋아야 하죠. 시기도 잘 맞아야 하고요. 서로 컨디션이 좋을 때 만나면 아무래도 이야기가 잘 풀리지 않겠어요? 대부분 기자들 앞에서는 성실하게 이야기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되지 않는 순간도 있는 것 같아요. 제프 쿤스의 경우가 그랬다고 할 수 있을 텐데요. 누군가 그렇게 이야기하더라고요. 이런 이야기까지 책에 싣다니 정말 용감하다고요(웃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제프 쿤스와 다시 만나고 싶으세요?


다시 만나기 너무 힘들 거예요. 시간이 허락이 안 되겠죠. 그런데 기회가 되더라도 다시 만나고 싶지는 않아요. 저와는 인연이 닿지 않는 사람 같아요(웃음).

 

반면에 쑹둥과의 인터뷰는 즐거운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하셨는데요.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쑹둥의 작품을 좋아했어요. 사실 제가 개념미술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쑹둥의 작품에는 서정적인 내러티브가 있었어요.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그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쑹둥과는 통역을 거치지 않고 직접 (영어로) 대화를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작가에 대해서 더 많이 느끼게 된 부분도 있었어요. 그의 작품을 좋아하다 보니까 공감하는 지점도 많았고요.

 

프랭크 게리와의 인터뷰는 매우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던 것 같습니다. 어떠셨나요?


재미있고 유쾌한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당시에는 너무 힘들었죠. 처음에는 건축 담당 기자한테 넘기려고 했었는데, 부장님께서 “네가 하고 싶지? 그럼 네가 해”라고 하셔서 덜컥 맡게 된 거였거든요(웃음). 사진 촬영하는 과정도 힘들었고요. 그런데 인터뷰 전 날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던 게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인터뷰 하면서 대화도 잘 통했고 합이 잘 맞았어요. 본인도 유머러스하게 이야기를 들려줬고요.

 

프랭크 게리는 “어려운 건축 개념을 쉬운 언어로 이야기하는 법”을 가르쳐주었다고 하셨습니다.


예술가들 중에는 모호한 이야기를 하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면 독자들 입장에서는 인터뷰가 어려워지고 재미가 없어지죠. 제가 생각할 때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정립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어려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프랭크 게리는 자신의 작품에 대해서 너무나 확고하게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굉장히 쉽게 얘기를 했던 거죠. 그런 점에서 역시 대가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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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출장』은 친구가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


무언가 깨달음을 주는 인터뷰이를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일 텐데요. 그런 점에서 잊을 수 없는 인터뷰이가 있다면 누구인가요?


로버트 인디애나와의 만남은 정말 인상 깊었어요. 「LOVE」라는 작품으로 굉장히 유명해졌지만, 결국 그 작품이 발목을 잡아서 스스로를 유폐하고 살아갔잖아요. 여든이 넘어서 다시 뉴욕에 도전장을 냈고요. 그 인생이 강한 인상을 남겼죠.

 

『미술 출장』에 실린 인디애나의 사진을 보고 눈빛이 잊히지 않았습니다. 수많은 부침을 겪고도 너무나 순수한 눈빛을 간직하고 있더라고요.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눈빛이 기억에 남는다고요. 그런 눈빛을 보여줄 수 있는 건 아티스트라서 가능한 것 같아요(웃음).

 

인디애나가 수백 마리의 동물 인형들을 하나하나 소개해줬다는 이야기도 재미있었습니다(웃음).


저는 배 시간에 맞춰서 인터뷰를 끝내야 하니까 마음이 급했는데, 인형을 하나하나 소개해 주면서 같이 사진을 찍자고 하셨어요(웃음). 그런데 돌이켜 보면 그는 정말 최선을 다해서 인터뷰에 임했던 거예요. 한국 사람과 만나는 게 처음이었다는데, 멀리서 온 손님에게 얼마나 최선을 다하고 싶었겠어요. 그러니까 이곳저곳을 보여주고 자신에 대해서 최대한 많이 이야기하고 싶었을 거예요.

 

기자로서 악역을 자처해야 하는 순간들도 있었을 텐데요. 진 마이어슨에게는 “보통 여자들은 너처럼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데, 이상해”라는 말을 듣기도 하셨습니다.


일할 때는 ‘독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만 생각하는 편이에요. 논란이 있는 인물이나 거물급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할 때, 질문은 공격적으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저도 이야기하기가 쉬운 건 아니지만, 인터뷰어로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게 해서 인터뷰에 긴장감이 생기면 독자가 훨씬 더 재미있게 읽으니까요. 로버트 인디애나의 경우에도 사람들이 제일 궁금해 하는 건 ‘「LOVE」 때문에 뉴욕에서 쫓겨나게 됐을 때 기분이 어땠을까’하는 거잖아요. 그 부분은 너무 아픈 상처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만났다면 묻기 힘들었을 거예요. 하지만 기자니까 물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는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인터뷰이가 기분 상하지 않도록, 너무 직설적이지 않게 물어봐야 하죠.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해서 『미술 출장』을 낯설게 받아들이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과 더 가벼운 마음으로 만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해 주세요.


그냥 친구가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일하는 여자로서의 자각을 가지고 쓴 책이기 때문에 ‘지금 30대 여성들이 어떻게 일하고 있는지, 일에 대한 자세는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또래의 여성들은 ‘친구가 미술 기자로서 일하면서 겪은 일들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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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출장 곽아람 저 | 아트북스
3년간 미술기자로 있었던 일간지 기자가 작가와 화랑주, 큐레이터와 컬렉터, 옥션 관계자들과 평론가들이 움직이는 거대한 미술 현장에서 그간 보고 듣고 느낀 것들에 대한 기록을 담았다. 데이미언 허스트, 제프 쿤스, 로버트 인디애나, 트레이시 에민 같은 기라성 같은 예술가들과 직접 만나 인터뷰를 하고, 아트바젤 인 바젤, 베니스 비엔날레 같은 굵직한 미술계 이벤트를 취재한 경험들이 빼곡히 담겼다. 기사화된 공식 취재 내용 외에 취재 과정에서 있었던 다사다난한 에피소드들이 들어 있어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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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임나리

그저 우리 사는 이야기면 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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