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안팎으로 살아남는 기획자가 되는 법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담아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업무력을 높이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해서, ‘일’이라는 걸 하는 모든 분들이 봤으면 좋겠고요. 또 최대한 빠른 연차에 보셨으면 좋겠어요. 자신하건대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실 수 있으실 거예요."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1.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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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저자

회사를 다니든 사업을 하든, 직장인을 꿈꾸는 사람이든 개인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이든 결국 ‘기획’을 해야 한다. 직종과도 상관없다. 우리는 누구와 일하든 무슨 일을 하든 크고 작은 기획을 하고 있다. 너무 자연스러워서 우리가 하고 있는 것이 기획이라는 사실을 모를 뿐이다. ‘기획’이 무엇인지, 왜 ‘기획력’을 가져야 하고, 어떻게 하면 ‘진짜 기획’을 할 수 있을지를 배운다면 우리의 기획은 분명 ‘돈’이 된다.  



처음부터 ‘기획자’를 꿈꾸셨나요? 원래 꿈은 무엇이었고, 어떻게 기획자로 살게 되신 건지 궁금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재미있는 것, 감동적인 것’을 생각하고 실행하는 걸 좋아했어요. 그래서 일도 그런 쪽으로 하고 싶었죠. 일로서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고 싶었거든요. 그 성향과 가장 잘 맞는 직무가 ‘광고’라고 생각해서 대학에서 광고를 전공했고, 커리어도 광고회사 기획 업무로 쌓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 할 수록, 제가 상상했던 기획과는 결이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요. 광고회사라면 늘 재미있는 기획, 참신한 기획을 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았죠. 그나마 광고회사 자체는 열려 있는 편이지만, 예산을 쥐고 있는 광고주 쪽은 보수적인 경우가 굉장히 많거든요. 광고회사를 거쳐 'PM(Product Manager)'으로도 일 해 봤지만, 같은 이유로 온전히 제가 하고 싶은 기획을 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더라고요. 

커리어 초기부터 기획자로 살고 있었지만, ‘진짜 기획’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8년간의 회사생활을 뒤로 하고 기획회사를 창업했습니다. 그 결과 다행히도 지금은 정말 하고 싶은 기획만을 하면서 살고 있어요. 하고 싶은 기획을 하는 기획자로 살다보니, 더 많은 팬과 매출도 만들 수 있었고 시간적 자유까지 온전히 누리며 살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제가 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주는 일’을 하면서 매일매일 행복한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여러분들께 꼭 공유해 드리고 싶어서 『돈 되는 기획』이라는 책을 내게 되었습니다.

어떤 것이 좋은 기획이고, 어떤 것이 좋지 못한 기획인가요? 

세상에 나쁜 기획은 없다고 생각해요. 단 한 사람이라도 그 기획을 좋아하는 팬이 존재한다면 그건 좋은 기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도 어떤 기획이든 선입견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장점만을 보려고 노력해요. 다만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생명력’입니다. 비영리단체가 아니라면, 우리가 하는 기획은 최대한 많은 팬을 만들어야 하고 최대한 많은 매출을 일으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팬과 매출’은 기획의 먹이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야만 그 기획에 생명력이 생기고, 그 기획자는 또 다른 좋은 기획을 할 수 있게 될 테니까요!

아무리 해도 좋은 기획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는 어떻게 하시나요?

초년생 기획자 때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무조건 더 열심히 하면 된다!’ 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건 효율적이지 않은 방법이에요. 왜냐하면 좋은 아이디어라는 건 애초에 ‘평소의 시간’에서 나오기 때문이에요.

평소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그 자리에서 더 고민하고 더 열심히 해 봐야 좋은 아이디어가 나올 확률이 적거든요. 원인 분석이 잘못된거죠!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은 이유가 뭘까요? 나라는 그릇이 비어있기 때문이에요. 내 그릇에 있는 걸 다 먹어서 텅텅 비어있는 상황인데, 그걸 더 긁어내봐야 부스러기밖에 더 나오겠어요? 

지금 당장을 너머 나중을 위해서라도 아이디어가 풀리지 않을 때는 평소의 시간을 보내야 합니다. 운동을 하거나 산책을 하거나, 정 불안하면 팀원, 친구들과 식사를 하면서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라도 해 보세요. 그 순간은 여러분의 뇌가 정리되고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이며, 기존 지식들을 재조합해주는 시간입니다. 그렇게 평소의 시간을 충실히 보내다 보면, 진짜 좋은 생각이 번뜩 드는 순간이 무조건 찾아올 겁니다.

기획을 잘하는 것 vs 기획서를 잘 쓰는 것, 둘 중 더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요?

이렇게 비유를 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만약에 여러분이 테니스 선수라고 가정해 볼게요. 테이스 선수에게 중요한 건 스윙기술일까요? 아니면 시합 시간을 소화해 낼 수 있는 튼튼한 다리일까요? 결론은 둘 다 입니다. 체력이 없는데 기술만 좋다고 시합을 이길 수 없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예요. 

비유처럼 기획과 기획서는 함께 성장해야 하는 영역입니다. 따로 분리하기 힘들어요. 내 기획이 아무리 좋아도 기획서로 표현해 내지 못하면 그 기획은 사장되기 마련이고, 기획서가 아무리 좋아도 기획 자체가 별로라면 상대방이 받아들이지 않아요. 이번 책 『돈 되는 기획』에서는 각 영역의 훈련 방법과 필승전략을 상세하게 소개 해 드리고 있으니까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다듬고 깔끔하게 기획서로 만드는 일은 제법 잘하지만, 자신의 기획을 상대방에게 어필하고 발표하는 일은 어려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런 것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발표는 훈련으로 좋아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도 이해합니다. 청중 앞에 서서 내 생각을 말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은 아니에요. 이 때 여러분이 해봄직한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거예요. 처음에는 여러분의 친구나 가족 1명에게 여러분의 생각을 설명해 보세요. 그러다가 2명, 3명… 그룹으로 늘려가는 거죠. 저도 맨 처음 발표할 때를 생각해보면 지금도 아찔해요. 너무 못했거든요. 지금은 경험이 쌓여서 여유도 있고 꽤나 괜찮게 이야기 하고 있죠. 

또 한 가지 알아야 할 점은 평소 말투와 발표할 때 말투가 다르다는 겁니다. 발표를 못하시는 분이시라면 단지 ‘발표 언어’를 아직 배우지 않았을 뿐이에요. 외국어같은 거죠. 자주 써 보면 무조건 늘 수 밖에 없는 영역이니까, 아무 걱정 마시고 지금 바로 작은 설득부터 시작해보세요!

기획자가 꼭 가져야 할 한가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의외로 저는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이란 건 평소의 시간이 쌓이면 쌓일 수록 좋은 기획이 나오기 마련인데요. 평소의 시간과 업무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체력이 필수 입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이 좋은 기획자가 되시려면 먼저 운동부터 하시라고 강력히 추천드리고 싶어요. 저만 해도 이를 뒤늦게 깨닫고 현재 유도, 크로스핏, 테니스, 등산 등을 닥치는대로 하고 있어요. 운동은 어릴 때부터 시작하는게 좋다는 거 아시죠? 저처럼 늦게 운동을 시작하셔서 후회하지 마시고, 최대한 빨리 시작해 주세요! 

기획자가 가져야 할 중요한 습관 두 번째는 ’메모’예요. 평소에 내가 느끼는 감정들과 이유를 꼭 기록해 놓으세요. 버스를 타고 가시다가 좋은 광고문구를 보셨으면 사진을 찍어 두시거나 적으세요. 또 감명깊은 영화를 보셨다면 어떤 포인트에서 왜 좋았는지를 적는 거예요. 음악도 마찬가지죠. 그런 여러분만의 데이터가 쌓이면 쌓일수록 기획서 쓰는 시간을 기하급수적으로 줄일 수가 있습니다. 빈 그릇에서 뭘 꺼내려고 해 봐야 아무것도 나오지 않아요. 하지만 꽉 찬 그릇이라면 손만 대충 넣어도 뭔가 잡혀 나오기 마련이잖아요.

『돈 되는 기획』은 누가 읽었으면 하시나요?

이번 책은 노하우 이전에, 저의 반성을 담은 책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방법을 좀 더 빨리 적용했다면…” 하는 기술과 노하우를 모두 담아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업무력을 높이실 수 있도록 고민하고 또 고민했습니다. 해서, ‘일’이라는 걸 하는 모든 분들이 봤으면 좋겠고요. 또 최대한 빠른 연차에 보셨으면 좋겠어요. 자신하건대 여러분은 이 책을 통해 남들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실 수 있으실 거예요. 




*김도균

유튜브 페이퍼로지를 운영하고, 패스트캠퍼스에서 기획, 피피티 등에 대한 강의를 진행 중이다. 독보적인 내용과 사람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한 기획으로 패스트캠퍼스에서 현재 최고 매출을 달성하고 있으며, 개인 채널 외에 따로 기획 론칭한 유튜브 채널 역시 구독자 총 150만 명, 조회 수 2억 뷰 이상의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기획에서 발표까지, 그리고 그것을 돈으로 만들기까지! 자기 생각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것에 성공의 길이 있다고 믿으며 이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중이다. 『싸가지 없는 영어책』, 『걔네가 쓰는 영어』 등을 출간했으며, 회사 안팎에서 성공하는 기획자로 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 유튜브 : 
youtube.com/페이퍼로지

▶ 경력

- 現 페이퍼로지 유튜브 채널 운영
- 現 와이즈라이온 스타즈 CEO
- 2016 휴먼카인드 CEO
- 2012 이노션 기획자
- 2010 레오버넷 코리아 AE
-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 학사/석사

▶ 수상

- 2010 클리오(CLIO) 국제광고상 은상
- 2010 더알엑스 국제광고상 금상/Exellence상
- 2011 클리오(CLIO) 국제광고상 동상



돈 되는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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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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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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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획자이자 인기강사 유튜버인 페이퍼로지는 현재 대표 기획자로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기획과 PPT, 그리고 그것을 돈으로 만들기까지 자기 생각을 타인에게 효과적으로 보여 주는 것에 성공의 길이 있다고 믿으며 이를 끊임없이 연구하는 중이다. 페이퍼로지 PPT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으며 PPT/제안서/기획서 유튜브 구독자 수 1위를 기록했다. 다수의 도서를 출간했으며, 회사 안팎에서 성공하는 기획자로 남기 위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 커리어 · 現 WISELION, CEO · 現 WISELION JAPAN, CEO · 2016 휴먼카인드 원, CEO · 2015 도미노 코리아 PM · 2012 이노션 월드와이드 기획 (AE) · 2010 레오버넷 코리아 기획 (AE) ·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 학사, 석사 Awards & Scores · 2011 클리오 (CLIO) 국제광고상 Silver & Bronze · 2010 더알엑스 국제광고상 Gold & Exellence · 2010 한양대학교 광고전공 석사 최우수 논문상 · Amazon Japan 외국어분야 베스트셀러 1위 · 알라딘, 교보문고 기획분야 베스트셀러 1위 · 교보문고 SAM 외국어분야 베스트셀러 1위 등 저서 · 가장 쉬운 독학 보고서 첫걸음 (동양북스, 출간예정) · 돈 되는 기획 (한빛비즈) · 싸가지 없는 영어책 (휴먼카인드북스) · 걔네가 쓰는 영어 (휴먼카인드북스) · 知らないと危?な英語表現 (IBC) · スピ?キングのための英熟語 (IBC) 강의 포스코그룹(POSCO) / 마이다스아이티 / 패스트캠퍼스 1, 2, 3 / K-리그 / 항공우주연구원 / 한국PR기업협회 / 건강보험심사평가원 / KIRD / 서울대학교 / 고려대학교 / 연세대학교 / 동국대학교 / 가톨릭대학교 / 인하대학교 / 한양대학교 / PR봄 / 골드넥스 / 머니투데이 / IT동아 / 삼성멀티캠퍼스 / 젠지글로벌아카데미 등 다수 (연 150회 이상 강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