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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옥효진 선생님, 교실 속 민주 국가 이야기로 돌아오다!

『법 만드는 아이들』 옥효진 저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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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만드는 아이들』에서는 교실 속 정치와 법 활동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법과 정치에 대해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2022.05.04)

옥효진 저자

출간되자마자 화제가 되며 어린이 교육 동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옥효진 선생님의 ‘세금 내는 교실’ 두 번째 이야기, 『법 만드는 아이들』이 출간되었다. 전작 『세금 내는 아이들』 이 활명수 나라에서 아이들 스스로 돈을 벌고 모으고 쓰고 투자하는 경제 이야기였다면, 이번 책은 좀 더 시야를 넓혀 아이들 스스로 법을 만들어 나라를 운영하는 민주 국가 이야기로 법과 정치에 초점을 맞추었다. ‘활명수의, 활명수에 의한, 활명수를 위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교실에서는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작가님 소개 부탁 드립니다. 

부산 송수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이자 『세금 내는 아이들』,『법 만드는 아이들』의 작가 옥효진입니다.

『세금 내는 아이들』이 교실 속에서 경제의 흐름을 배울 수 있는 내용이었다면, 이번 『법 만드는 아이들』은 어떤 내용인가요?

『법 만드는 아이들』은 『세금 내는 아이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던 무지개초등학교 6학년 1반 활명수나라 친구들의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세금 내는 아이들』이 시우를 중심으로 경제활동을 다룬 책이었다면 이번 『법 만드는 아이들』은 활명수 나라의 반장이자 대통령인 수정이를 중심으로 흘러가는 정치와 법 이야기입니다. 독립국가로 선포된 활명수 나라에서 선생님이 아닌 아이들이 나라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법을 만들고 나라를 운영해가는 이야기에요. 『세금 내는 아이들』과 『법 만드는 아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기 때문에 『세금 내는 아이들』에서 만난 친구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을 거예요.

책 내용처럼 학생들이 실제로 제정한 법들 중 기억에 남는 법이 있을까요?

실제 저희 반에서 아이들이 법을 스스로 만들고 만들어진 법에 따라 생활하고 있습니다. 그 중 기억에 남는 법은 '수업 시간 화장실 가기 법'입니다. 우리 반의 법 중에 수업 시간에는 화장실을 가지 못한다는 법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배탈이 나거나 쉬는 시간에 다녀왔는데도 화장실이 가고싶을 경우 이 법 때문에 화장실을 못가는 아이들이 생겨 많이 불편했죠. 담임 선생님인 저도 법에 따라 수업을 해야하기 때문에 화장실을 보낼 수도 없었구요. 아이들이 직접 회의를 통해 법을 제안하고 법을 고쳐 수업시간에도 화장실을 갈 수 있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권리를 찾은 사건이라 기억에 남습니다.

선생님께서 생각하시기에 교실의 주인인 학생들 모두를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내가 우리 교실의 주인이라는 주인의식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주인의식을 잃고 어떻게 결정되든 상관없다는 생각을 갖고 우리 나라의 중요한 결정 사항을 정하는 과정에 무관심해진다면 몇몇 소수의 사람들이 우리 교실을 좌지우지하게 되겠죠. 실제로 대한민국도 몇몇의 사람들이 권력을 차지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이 때 국민들이 주인으로서 권리를 찾기 위해 민주화 운동을 한 결과 지금 대한민국이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죠. 민주주의라는 말은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라는 뜻입니다. 민주적인 교실은 학생들이 주인인 교실이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주인이라는 생각을 갖고 생활해야 합니다.



교실에 특별한 제도를 만들고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하게하며 뿌듯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일까요?

교사로서 가장 뿌듯할 때는 아이들이 성장하는 모습이 보일 때입니다. 교실 속에서 스스로 법을 만드는 활동들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우리 주변의 문제점을 찾고 더 나은 방향으로 우리 반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낼 때 아이들이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우리 교실의 법을 만든다는 것을 낯설어하고 의견을 내지 않던 아이들도 우리가 만든 법에 따라 움직이고 변화하는 것을 경험하고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주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보며 이 활동을 참 잘 시작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구성원 모두의 의견이 같지는 않지만 대화와 타협을 통해 더 나은 의견으로 조금씩 다듬어 가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이 진정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선생님의 특별한 교육이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을 통해 더욱 유명해졌어요.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학교에서 알아보는 학생들이 많아져서 방송의 힘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해 =새롭게 같은 반이 된 아이들이 저와 같은 반이 되었다는 것을 기쁘게 생각해 주어 고맙구요. 책이나 방송을 통해 어떤 활동들이 이루어지는지 알고 있는 아이들이 많아서 ‘이 활동은 언제 시작해요?’라고 물어보는 아이들도 많습니다. 아이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져서 그만큼 책임감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정성스레 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금 내는 아이들』에 너무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 반 아이들이 실제로 활동하고 있는 경제 활동을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세금 내는 아이들』을 썼던 것처럼 『법 만드는 아이들』에서는 교실 속 정치와 법 활동으로 이야기를 만들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삶에서 중요한 법과 정치에 대해 아이들이 관심을 갖게 되길 바라겠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옥효진

부산교육대학교 초등교육과를 졸업하고 2011년부터 부산에서 초등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 생활에 꼭 필요한 금융 지식을 학교에서 가르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학급화폐’를 활용한 금융교육을 시작했다. 이 활동으로 2019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대한상공회의소장상>, 2020년 대한민국 경제교육대상 <경제교육단체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학급화폐 활동을 소개하는 유튜브 채널 <세금 내는 아이들> 운영,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등의 방송 출연, EBS 원격교육연수원 <돈으로 움직이는 교실 이야기> 직무연수 강사 활동 등을 통해 금융교육 방법으로서 ‘학급화폐 활동’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있다.




 
        법 만드는 아이들     
      
법 만드는 아이들
        
옥효진 글 | 김미연 그림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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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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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만드는 아이들

<옥효진> 글/<김미연> 그림 12,600원(10%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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