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으로 미래를 준비할 청소년을 위한 책
가치 판단과 창조성이 필요 없는 일에도 인간이 현재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데, 이런 일들을 인공지능이 대신해 주어 인간은 가치 판단을 하고 창조성을 만들어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의 존재 가치입니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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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락 저자

전작 『이것이 인공지능이다』를 통해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위치에 있는 기존 기성세대에게 전달하였던 내용을 미래 세대에게 쉽게 전달할 수 있도록 청소년판으로 출간하였다. 본문의 내용을 인공지능 CEO가 들려주는 5문 5답으로 시작해, 인공지능 시장에 대한 전반적인 궁금증을 저자의 목소리를 통해 들으며 시작한다. 저자는 인공지능에 앞서 인간이 담당할 부분은 가치 판단과 창조의 영역이며 이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할 부분이라고 말한다. 앞으로는 이런 일을 잘 해내는 사람이 주목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것임을 강조한다.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를 접하게 될 청소년 독자들이 인공지능에 대한 주어진 정답이 아닌 풍부한 관점으로 접근하여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인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쓴 책이다.



간단히 본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의 저자 김명락입니다. 저는 초록소프트(주)라는 인공지능 기술 개발 전문 회사의 대표이사이며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겸임교수와 해병대 인공지능 자문위원을 맡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5개의 사회인 야구팀을 창단하여 선수 겸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전작 『이것이 인공지능이다』와 이번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전작은 인공지능을 실제로 다루는 사람으로서, 현재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위치에 있는 기성세대를 대상으로 집필했다면, 이번 청소년을 위한 판은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인간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미래 세대를 위해 쓴 책입니다. 사실 기성세대인 제가 직접적으로 미래 세대에게 인공지능을 가르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인공지능을 도입하면 모든 난제를 풀 수 있을 것 같은 오해를 바로잡고, 미래 세대가 갖추어야 할 역량과 현실을 조언해줄 수는 있겠지요. 인공지능을 제대로 알고, 미래를 준비한다면 인공지능의 거대한 파도를 유연하게 타는 인재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3차 산업 혁명 시대를 고스란히 겪으며 살아온 저보다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류의 난제를 풀 여러분을 기대합니다.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2025년부터 인공지능 과목이 정규 교과에 도입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은 교육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요?

인공지능 과목이 정규 교과에 도입됨에 따라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 인공지능에 관한 관심이 커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철학, 수학, 경제학, 신경 과학, 심리학, 컴퓨터 공학, 제어 이론, 인공두뇌학, 언어학이 필요한 통섭적 학문이자 기술입니다. 인공지능이라고 하여 단순히 표면적인 인공지능 기법만을 공부한다면 사상누각(沙上樓閣)이 되기 쉽습니다. 인공지능 분야로 진로를 정한 중고등학생이라면 인공지능의 기반이 되는 수학의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지기를 바랍니다. 행렬, 미분 방정식, 공간 벡터, 복소수의 극좌표, 상관관계와 회귀 분석을 공부하고, 대학에 진학해서는 통계학에 관심을 두세요. 인공지능은 통계와 밀접하게 관계되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은 결국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수단이라는 것입니다. 꾸준히 인문학적 관점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자본주의 사회가 고도화되고 분업화되면서 역설적이게도 인간 스스로 하는 일은 줄었습니다. 과거에는 요리, 청소, 간단한 집수리 등은 인간이 해왔지만, 지금은 다양한 기술적 도움을 받고 있지요. 가족이나 지인과의 교류는 어떠한가요? 이마저 과거에는 직접 만나 정서적 교감을 나누었다면, 지금은 SNS 등에 의지합니다. 효율적이기는 하나 결국 인간의 문제 해결 능력을 저하시키고, 주도적인 삶을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이 더 발전하면 그나마 인간이 해 오던 일도 인공지능이 대신하게 될 것입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인간의 의존도가 높아지겠죠. 그러나 해결할 방법이 있습니다. 인간은 가치 판단과 창조적 능력을 발휘해야 할 고차원적인 일에 시간을 투자하고, 인공지능은 그보다 덜 중요하고 가치가 낮은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많은 일을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능력이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어울리는 능력, 타인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이러한 능력을 개발해 인공지능을 활용해 주도적으로 살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 안에서 하나의 키워드를 뽑는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시간'입니다. 가치 판단과 창조성이 필요 없는 일에도 인간이 현재 많은 시간을 쓰고 있는데, 이런 일들을 인공지능이 대신해 주어 인간은 가치 판단을 하고 창조성을 만들어 내는데 더 많은 시간을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의 존재 가치입니다.

인공지능과 관련하여 향후 계획하고 계신 일이 있으실까요? 

저는 이미 과거의 사고방식에 익숙한 기성세대입니다. 그러나 인공지능 개발 회사를 운영하며, 변화하는 세계에 대한 유연한 사고방식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과 더불어 직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협력이 중요하며 인공지능을 수용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취미로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을 위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활발히 운영되는 서비스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성공하는 사례는 많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사례는 찾기가 어렵습니다. 이 책의 독자분들은 앞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멋진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만들 주역입니다. 그러한 기대로 앞으로도 꾸준히 후학 양성에도 노력할 생각입니다.

인공지능 기술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음악이 무엇인지, 미술이 무엇인지, 역사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답은 존재할 수 없습니다. 음악, 미술, 역사에 관해 저마다 관점과 접근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공지능도 마찬가지로 교과서적인 정답이 있을 수 없는 분야입니다. 활용법 또한 무궁무진하지요.

다양하고 풍부한 관점과 접근법이 음악, 미술, 역사를 발전하게 했듯이 인공지능에 대한 서로 다른 관점과 접근법이 인공지능 기술을 발전시키고, 현실 세계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게 하는 수단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읽는 학생들은 인공지능에 대한 주어진 정답을 수동적으로 익히기보다는 자신만의 관점과 생각을 만들어 내고 발전시켜서 인공지능 기술이 중심이 되는 4차 산업 혁명을 이끌 인재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김명락

초등학교 시절부터 컴퓨터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였던 저자는 핵융합 에너지가 인류의 미래라는 비전을 가지고 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에 진학했고, 동대학원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핵융합 장치를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10년 동안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전략기획, 신사업, 경영혁신, 정보전략, 건설IT융합 업무를 맡았으며 주말에는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2015년에 다시 인공지능 회사인 〈초록소프트〉를 창업했다. 현재 대학교에서, 금융 인공지능, 스포츠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을 강의하며 후학 양성과 인공지능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청소년을 위한 이것이 인공지능이다
김명락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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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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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락

초등학교 시절부터 컴퓨터 게임을 만드는 프로그래머였던 저자는 핵융합 에너지가 인류의 미래라는 비전을 가지고서울대학교 원자핵공학과에 진학했고 동대학원에서 빅데이터,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핵융합 장치를 제어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20세기 말 묻지 마 벤처 투자 열풍이 한창일때 ROTC를 그만두지 못하고 해병대에서 소대장으로 복무를 마쳤다. 벤처 거품이 완전히 끝난 2002년에 첫 번째 창업을 했고 4년 만에 실패를 경험했다. 10년 동안 대기업과 중견기업에서 전략기획, 신사업, 경영혁신, 정보전략, 건설IT융합 업무를 맡았으며 주말에는 경영대학원을 다니며 2015년에 다시 인공지능 회사인 〈초록소프트〉를 창업했다. 회사의 대표로서 지난 5년 동안 인공지능이라는 기술로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시장의 기대와 오해를 가감 없이 모두 접할 수 있었다. 인공지능의 미래는 기술을 만드는 데 있지 않고 그 기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현재 연세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각각 금융 분야 인공지능과 스포츠 분야 인공지능을 가르치는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세종대학교, 을지대학교, 단국대학교, 경희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조선대학교 등에서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강의하며 후학 양성과 인공지능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