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과 '웬일'이 헷갈린다면? 지금이 바로 이 책을 펼칠 때!
기획서, 제안서 등 명확한 글을 써야 하는 직장인, 자기소개서 쓰기가 자신 없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작가나 기획자, 편집자를 꿈꾸는 출판·방송계 지망생들에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은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2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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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윤 저자

짧든 길든 제대로 문장을 써내야 하는 시대. 사소한 맞춤법이라도 틀리면 신뢰는 와장창 무너지고 만다. 실제로 인사 담당자의 10명 중 9명은 맞춤법이 틀리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준다고 하는 통계치도 있다. 전작을 통해 "맞춤법을 이토록 유쾌하게 설명한 작가는 없다"라는 찬사를 받았던 이주윤 작가가 이번에는 대한민국 성인이 가장 헷갈리는 어휘 70개를 엄선해 꼭 알아야 할 필수 맞춤법을 소개한다. 기획서, 제안서 등 명확한 글을 써야 하는 직장인, 자기소개서 쓰기가 자신 없는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 작가나 기획자, 편집자를 꿈꾸는 출판·방송계 지망생들에게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은 무척이나 반가운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에 대해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목 그대로 요즘 어른이 알아야 할 최소한의 맞춤법에 대해 다룬 책이에요. 기존 맞춤법 도서와 차별점이 무엇이냐 물으신다면 쉽고 재미있다는 점이랄까요? 맞춤법 이론을 지루하게 설명하는 대신 스토리텔링 형식을 취해 보았답니다. 맞춤법 빌런인 주인공 '태리'가 떡집 아르바이트를 거쳐 식품 회사에 취직했다가 유튜버가 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면 바른 맞춤법을 자연스레 익힐 수 있으실 거예요.

두 번째 맞춤법에 관한 책을 내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별히 맞춤법, 어휘력 등에 관심을 갖고 계신 이유가 있나요?

어렸을 때 책을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국어사전을 찾아보곤 했어요. 뜻풀이 자체에도 어려운 단어가 많아 꼬리에 꼬리를 물고 국어사전을 뒤적이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단어를 이해하는 일이 저에게는 놀이처럼 느껴졌어요. 글 쓰는 일을 직업으로 삼게 된 이후로도 국어사전을 자주 찾아보는 편인데요. 제가 알고 있는 단어의 뜻과 실제 뜻이 정확히 일치하는지 늘 의심스럽더라고요. 글을 쓸 때 적확한 단어를 사용해야 독자에게 오해 없이 전달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화로 배우게 되어 더 쉽고 재미있게 느껴져요. 혹시 소개된 사연 중 직접 경험했거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작가가 꿈인 친구가 한 명 있어요. 경험도 풍부하고 유머 감각도 뛰어난 덕에 질투가 날 정도로 흥미로운 글을 써내곤 해요. 딱 하나 단점이 있다면 맞춤법 파괴가 심각하다는 점이에요. '심호흡'을 '쉼호흡'으로, '탄력'을 '탈력'으로, '으리으리'를 '의리의리'라고 쓴다면 말 다 했죠. 맞춤법을 틀릴 때마다 알려달라고 하기에 신나게 지적해준 결과 많이 나아지긴 했어요. 그런데 여전히 '됨', '됌', '됬', '됐'을 구분하지 못하더라고요. 제 설명이 부족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고민이 깊어요. 더욱 자세한 내용은 224쪽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문해력이 떨어진다는 이야기가 많은데요. 왜 우리에게 맞춤법 공부가 필요할까요? 특히 사회생활 할 때 어떤 도움이 될까요?

요즘 사람들은 검색할 때 네이버보다 유튜브를 많이 이용한다고 해요. 바야흐로 영상의 시대인 거죠. 글을 읽지 않으니 문해력이 점점 떨어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겠지요.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분도 계실 거예요. 하지만 문해력이 부족한 사람은 콘텐츠 소비자에만 머물 뿐, 생산자가 되기는 어려울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누군가에게 종속된 삶을 살고 싶다면 지금 이대로도 괜찮겠지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꾸려나가고자 한다면 우리말을 공부하는 데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본문 일러스트 중

작가님도 자주 하는 맞춤법 실수가 있나요?

'맞다'가 아니라 '맞는다'가 바른말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저도 얼마 전에 알게 되었어요. 아무래도 입에 붙지 않아 글을 쓸 때도 자꾸만 실수하게 되네요. 띄어쓰기는 밥 먹듯이 틀려요. '지난주'는 붙여 쓰고 '이번 주', '다음 주'는 띄어 써야 하는 이유를 아무래도 납득하지 못하겠어요. 그래서인지 아무리 외워보려 해도 머리에 들어오지 않더라고요. 이외에도 틀린 줄도 모르는 맞춤법이 부지기수일 거예요. 맞춤법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은 어떤 분들이 읽으면 좋을까요?

맞춤법 공부를 시작해보고 싶은데 어려운 책은 딱 질색인 분에게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단순한 설명에 그치지 않고 에세이 형식으로 풀어냈기 때문에 짧은 글을 읽으며 가벼운 교양을 쌓고 싶은 분에게도 좋을 듯해요. 작가나 편집자처럼 글과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에게는 시시하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습관적으로 글을 다루다 보면 무엇을 실수하고 있는지 알아채기 어려운 것 같아요. 저도 이 책을 쓰면서 새롭게 배운 것들이 많거든요. 본인의 언어 습관을 점검해 보는 차원에서 살펴보셔도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이 책의 독자분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맞춤법 공부를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영어처럼 아무리 공부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남의 나라말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는 우리나라 말이잖아요. 작은 관심만으로도 맞춤법 실력은 일취월장할 수 있어요. 가장 쉽고 빠르게 쌓을 수 있는 스펙인 셈이지요. 물론, 맞춤법을 잘 지킨다고 해서 대단한 사람이 될 수는 없을 거예요. 하지만 특별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어요. 



*이주윤

책을 내봤고, 알 만한 신문사에서 칼럼 연재도 해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거리가 꾸준하게 들어오는 이유는 맞춤법을 잘 지키기 때문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이주윤 저
빅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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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