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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터 2-10] 93화 : 엄마한테 돌아가거라
이지산은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을 처음으로 알게 된 순간을 기억하고 있었다. 숙소에서 자고 일어나니 모든 철도 종사원은 운동장에 집합하라는 전달이 떨어졌다.
2020.03.11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꿈
황석영
[마터 2-10] 92화 : 마지막으로 남편에게 물었던 것
이일철은 그날 해주에 도착해서 중앙당 사무실로 찾아갔다. 박헌영은 일철의 도착을 알고 사무실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2020.03.09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꿈
황석영
[마터 2-10] 86화 : 최달영 씨를 아시지요?
메이데이 이후 우익 청년단체의 노조 파괴와 노동 운동가 개인에 대한 테러가 시작되면서 전평에서도 자위 보안조직을 만들었다. 이일철도 노조 사무실에 청년 노동자들을 상주 시켰고 외부에 출타할 때에는 두 사람이 일개 조가 된 호위가 따라붙었다.
2020.02.17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꿈
황석영
[마터 2-10] 84화 : 남한 사람들은 쌀을 구하러 다녔다
1945년 12월 말에 모스크바 삼상회의 소식이 남한으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미국 냉전주의자들과 국내 친일파들은 심각한 은폐와 왜곡을 자행한다.
2020.02.05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황석영
꿈
[마터 2-10] 83화 : 우리는 일제 경찰이 아니다
미군이 인천에 상륙하고 최달영은 조심스럽게 영등포 경찰서로 출근했다. 포고령에 의하면 모든 직업인이 직장으로 돌아가 평소의 직무를 수행하라고 되어 있었다.
2020.02.03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꿈
황석영
[마터 2-10] 78화 : 이지산은 영리하게 일본어로 대답했다
신금이는 잠든 이지산을 무릎베개하여 누이고 졸다 깨다 하였다. 어째서 그맘때 주위의 몇몇 아는 사람들이 사라질 때마다 찾아보면 모두 만주로 가버렸던 걸까.
2020.01.13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황석영
꿈
[마터 2-10] 76화 : 내일부터 박선옥이를 집중 사찰한다
그는 박선옥을 보내고 자기 동네로 돌아오면서 어쩐지 아까부터 뭔가 신경이 곤두서는 느낌이었다. 산책로에서도 이철은 그 시간에 혼자 외출복 차림으로 호젓한 산책길에 지나쳐오는 남자를 힐끗 보았다.
2020.01.06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꿈
황석영
[마터 2-10] 75화 : 경성에서 연락이 왔어요
우리는 옛날 화요회와 상해파의 선배들을 다시 불러 모았습니다. 그분들은 일찍이 조선공산당을 결성하고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변절하지 않고 살아남은 사람들입니다.
2020.01.02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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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
[마터 2-10] 55화 : 우리가 국제당 노릇을 해야지요
야마시타 최달영은 며칠 전부터 들르던 주점에서 두 사람의 남자 직공들을 점찍고 있었다. 그들은 탁주 한 주전자를 비우고 두 번째의 주전자를 마실 때쯤부터 목소리가 커지고 웃음소리도 커졌다.
2019.10.16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꿈
황석영
[마터 2-10] 54화 : 바랜 꽃도 있고, 피는 꽃도 있네
경성 전역에 경찰의 비상망이 펼쳐져 집 밖으로는 한발작도 움직일 수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그날 낮에 관할 동대문경찰서에서 춘계 청결심사를 4월 15일에 실시하겠다고 통보해 왔다. 이때 일제 강점기의 운동사 가운데 가장 놀랄만하고 기이했던 사건이 일어난다.
2019.10.14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황석영
꿈
[마터 2-10] 52화 : 잠복조는 곧 미행조로 바뀌었다
그는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고 바닥에 뒹굴며 고함을 질렀다. 누구에게든 조선 사람들에게 한 사람이 잡혀간다는 것을 알리는 일 또한 활동가의 임무였다.
2019.10.07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꿈
황석영
[마터 2-10] 46화 : 밀정의 종류
한쪽에서는 가산과 가족까지 버리고 목숨을 바쳐 일제와 싸우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적의 앞잡이가 되어 몇 푼의 생활비와 작은 권력을 탐하는 자들이 더욱 많았던 것이다.
2019.09.16
황석영(소설가)
굴뚝농성
마터 2-10
철도원 삼대
황석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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