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이 “아이들이 타고난 본성대로 살 수 있었으면”
이금이 “아이들이 타고난 본성대로 살 수 있었으면” 아이들을 자기 본성대로 살게 했으면 좋겠어요. 부모의 계획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게 아니고요. 아이들에게 조금 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를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는 청소년 소설을 쓸 때도 항상 어른과 아이가 함께 읽는 이야기라고 생각하면서 쓰는데요. 이런 이야기들이 아이들에게도 용기를 내게 하고, 어른들도 ‘내 아이도 이런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게 하면 좋겠어요.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만 되더라도 좋을 것 같아요. 2016.07.08
이금이 소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성장
여덟 번째 아이 2
여덟 번째 아이 2 쫓겨 가는 것보다 더 두려운 일은 굶는 것이었다. 채령과 싸운 뒤 수남은 꼬박 하루를 굶었다. 집에서도 끼니를 거를 때가 많았지만 그때는 다 같이 굶었다. 하지만 가회동 저택에서 혼자만 밥을 먹지 못하는 건 견디기 힘들었다. 2016.06.08
이금이 연재소설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채령 수남
여덟 번째 아이
여덟 번째 아이 변소에 다녀오던 곽 씨는 불빛에 비친 수남을 처음 본 순간 채령과 닮았다고 생각했다. 2016.06.01
거기 채령 수남 내가 가면 안 돼요? 연재소설 이금이
생일 선물 2
생일 선물 2 벼슬을 해 봤자 어차피 허수아비 노릇밖에 하지 못할 식민지 백성에게 돈보다 더한 권력은 없었다. 큰 자산가가 되면 아무도 자신과 가문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다. 아버지에게 억눌려 있던 형만의 사업 감각이 그 사실을 꿰뚫어 보았다. 2016.05.25
연재소설 이금이 채령 수남 내가 가면 안 돼요? 거기
생일 선물
생일 선물 형만은 곽 씨에게 애정은 인색한 대신 선물은 풍족하게 해 주었다. 화려한 자개장롱 안에는 철철이 새로 지은 고급 옷들이 가득했고 보석함에는 금붙이와 패물이 넘쳐흘렀다. 유성기는 진즉에 사 주었고 얼마 전 경성방송국이 개국하자 쌀 열 가마 값에 달하는 라디오도 들여놔 주었다. 2016.05.18
이금이 연재소설 내가가면 안 돼요? 윤채령 거기
가회동 저택 2
가회동 저택 2 조부로부터 여인의 도리가 담긴 경전들을 배우며 자랐지만 곽 씨는 형만을 보자마자 부부간의 제일은 사랑임을 깨달았다. 이미 화류계의 환락에 젖어 있던 형만은 새 가구를 들이는 것처럼 감흥 없이 혼례를 치렀다. 그러곤 열흘 만에 도쿄로 유학을 떠나 버렸다. 2016.05.11
가회동 윤채령 내가 가면 안 돼요? 거기 연재소설 이금이
가회동 저택
가회동 저택 사랑채의 윤형만 자작은 아내의 산통이 시작된 줄 까맣게 모른 채 잠들어 있었다. 주인의 새벽잠을 방해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30여 명에 이르는 붙박이 하인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 수칙 중 하나였다. 2016.05.04
내가 가면 안 돼요? 거기 연재소설 이금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 다큐멘터리 은 광복 70주년 특집으로 편성되었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로부터 귀족 작위를 받은 가문의 딸, 윤채령 박사를 주인공으로 한 내용이었다. 2016.04.27
자작의 딸 광복 70주년 윤채령 박사 내가 가면 안 돼요? 거기 이금이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연재를 시작하며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연재를 시작하며 수남을 통해 두 동강 난 작은 국토에서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가슴속에 대륙이라는 드넓은 공간을 들여놓아 주고 싶었다. 또한 현실에 매몰된 채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아이들에게 다른 시대에 살았던 청소년들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2016.04.20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이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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