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그리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
『로드』그리고 아무 것도 바뀌지 않았다 4월인데도 제법 쌀쌀하다. 작년 이맘때도 그랬다. 시퍼런 바닷물은 매정할 정도로 차디찼다. 넘실거리는 바다를 보며, 그 속으로 점점 가라앉는 한 척의 배를 보며 나는 거대하고 축축한 절망과 마주했다. 2015.04.23
전건우 대중소설
책따라고 놀리지 말라!
책따라고 놀리지 말라! 그러던 어느 날, 모든 첫사랑 이야기의 시작이 그렇듯이 화창하고 맑은 오후에 ‘우연히’ 를 발견했다. 먼 이국의 특이하게 생긴 건물들을 배경으로 걸어가는 누더기 옷을 입은 아이의 뒷모습이 표지의 전부였지만 나는 모든 첫사랑 이야기의 시작이 그렇듯이 ‘운명적으로’ 끌리고 말았다. 2015.03.19
모모 대중소설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 산장 살인사건』 스포일러 금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 산장 살인사건』 스포일러 금지 영화보다는 그 파급력이 덜했지만 소설에도 스포일러 논쟁은 종종 벌어졌다. 특히 위에서 열거한 반전 소설들의 경우 선의에 의해서건 악의에 의해서건 한 번씩은 다 스포일러 홍역을 치렀다. 2015.03.05
가면 산장 살인사건 반전 소설 대중 소설 전건우
도시전설과 그것이 알고 싶다 사이
도시전설과 그것이 알고 싶다 사이 2007년에 한국에 출간돼 대중 소설 마니아들에게는 꽤 입소문을 탄 이 단편집에는 스스로가 괴담의 주인공이 된 사내,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공원, 수상쩍은 전시물을 보여주는 의문의 남자, 죽은 이를 사랑하는 두 여자, 전철을 타고 지나가는 길에 마주치는 죽은 엄마의 얼굴 등 어딘가에서 들었을 법한 기이하고 섬뜩한 이야기들이 들어 있다. 2015.02.05
대중소설로 사색하기 도시전설 세피아 전건우
『B파일』 밤새 안녕하셨나요
『B파일』 밤새 안녕하셨나요 『B파일』은 한국 스릴러 소설의 기준이라 부를 만 하다. ‘Why’보다 ‘How’에 집중해 이야기를 풀어낸 모습도 좋았으며 반전의 강박에 시달려 전체적인 구조와 정서를 망치지 않은 점도 좋았다. 액션과 추격전을 통해 스릴과 서스펜스를 불러오는 솜씨도 훌륭했다. 2015.01.22
B파일 대중소설로사색하기 전건우
<헝거게임> 불꽃 소녀의 장렬한 산화
<헝거게임> 불꽃 소녀의 장렬한 산화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이 개봉했다. 개봉은 했는데, 찾아보기가 힘들다. 개봉 첫 날에도 에 밀리더니 한 달이 지난 지금은 아예 영화관에서 사라지다시피 했다 2014.12.19
헝거게임 모킹제이 캣칭파이어 대중소설로사색하기 전건우
내가 기분 나쁜 이야기, 하나 해 줄까?
내가 기분 나쁜 이야기, 하나 해 줄까? 소네 케이스케는 짓궂은 농담과 차가운 진담 사이의 어딘가에서 이야기를 길어 올린다 2014.10.02
대중소설 열대야
장르소설, 알고 읽으면 더 재밌다
장르소설, 알고 읽으면 더 재밌다 한국에서의 특수한 상황도 있다. 장르는 대중의 편의를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도, 한국의 소설 독자는 장르를 낯설어하기도 한다. 장르 시장 자체가 너무나 척박하고 이해도도 너무 낮기 때문에.‘장르 키워드 사전’을 연재하자는 생각이 든 이유도 그것이다. 2014.02.10
김봉석 장르소설 문학 대중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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