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경, 삶의 슬픔을 껴안는 여성적 시선을 가진 소설가
소설가 이혜경은 1982년 에 중편 「우리들의 떨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일상의 세부와 가려진 삶들의 안팎에 드리운 균열을 다감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해왔다.
2015.12.31
동인문학상
이혜경
김중혁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 제46회 동인문학상 수상
김중혁의 소설집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이 2015년 제46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작가는 지난 달 27일 조선일보 미술관에서 열린 시상식을 통해 “책 제목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은 어느 날 문득 떠올렸고, 수수께끼 같은 제목의 의미를 한참 생각하다가 소설을 쓰는 일이 ‘가짜 팔로 하는 포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2015.12.04
김중혁
동인문학상
조경란, 인간의 고독을 그리는 소설가
이미 북미를 비롯한 독일과 프랑스 등지에서 수 차례에 걸친 낭독회를 통해 자신의 작품을 소개하고, 장편소설 『혀』(2007)의 판권을 국내 작가로서는 최고 대우를 받으며 해외 유수의 출판사와 계약을 맺는 등 자신의 문학적 자장을 꾸준히 밖으로 넓혀온 조경란. 작가는 그동안 ‘현대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주요 소설가’로서 부동의 자리를 지키면서 독자와 문단의 신뢰를 받아왔다.
2015.11.20
조경란
동인문학상
김경욱, 당대의 얼굴과 성격을 적극적으로 성찰하는 소설가
소설 외부로부터 혹은 이전 텍스트로부터 소재를 끌어와 재가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학습과 응용이 빠른 영민한 작가 김경욱. 그는 동세대 어느 누구보다도 당대의 얼굴, 당대의 성격을 적극적으로 성찰하고 감각적으로 돋을새김 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여 왔다.
2015.11.20
김경욱
동인문학상
하성란, 일상과 사물을 세밀하게 묘사하는 소설가
하성란은 깊은 성찰과 인간에의 따뜻한 응시를 담아낸 섬세한 문체로 주목 받아온 작가다. 도시적 정서와 영상 이미지를 특징으로 하고 있는 `신세대문학`의 여러 긍정적인 면을 공유하면서도 따스한 삶에 대한 연민과 깊은 감동을 보여주며, 한국의 훌륭한 소설전통과 맥이 닿아 있는 드문 작가로 평가된다.
2015.11.13
동인문학상
하성란
이문구, 농민소설의 전범을 보여주는 소설가
이문구는 짙은 토속어와 독특한 문체를 구사하여 근대화가 초래한 농촌사회의 변모를 묘사함으로써 독자적 문학세계를 형성한 작가다. 농촌 공동체적 삶의 양식을 해체하기보다 오히려 그것을 인정하고 전유함으로써 근대소설을 재구성하려는 야심찬 시도를 했으며, 문학을 통해 전근대적 요소를 탐색하고 이를 현재적으로 전용하는 작업과 서구적 의미의 근대성을 주체적으로 수용하는 작업을 동시에 전개했다.
2015.11.13
이문구
동인문학상
이순원, 맑은 문체와 풍부한 서정을 지닌 소설가
이순원은 ‘제1회 이효석문학상’ 수상자이자 ‘동인문학상’과 ‘현대문학상’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학상을 두루 수상한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다. 1990년대 한국 소설의 한 정점을 이룬 작가로 평가 받으며, 다성적인 목소리로 세상과 사람 살이에 대해 다양한 관심을 표명한다.
2015.11.06
동인문학상
이순원
성석제, 흥겨운 입담과 날렵한 필치의 소설가
성석제의 이름 앞에는 ‘탁월한 이야기꾼’ ‘해학과 풍자의 장인’ ‘입담과 재담의 진면목’이라는 수식어가 자리한다. 전하는 사람에 의해 각양각색으로 생명을 얻어 태어나는 것이 이야기가 가진 특별한 매력이라면, 성석제 작가에 의해 태어나는 이야기는 조금 더 특별하다. 아주 익숙한데, 주변에서 익숙하게 벌어질 때는 느끼지 못했던 재미가 그 안에 있는 것이다.
2015.11.06
성석제
동인문학상
<유년의 뜰> <중국인거리>의 오정희 작가
초기에는 육체적 불구와 왜곡된 관능, 불완전한 성(性) 등을 주요 모티프로 삼아 타인들과 더불어 살지 못하고, 철저하게 단절되고 고립된 채 살아가는 인물들의 파괴 충동을 주로 그렸으나 1980년대 이후에는 중년 여성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사회적으로 규정된 여성의 존재보다는 본질적이고 근원적인 여성성을 찾는 작품들을 썼다.
2015.07.17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오정희
<서편제> <당신들의 천국>의 이청준 작가
이청준 작가는 초기에는 상징적이고 관념적인 성격의 소설을 많이 썼으나 1980년대 접어들면서 보다 궁극적인 삶의 본질적 양상에 대한 소설적 규명에 나섰다.
2015.07.16
이청준
동인문학상
이상문학상
김동인 문학상, 우여곡절의 이야기들
일각에서는 김동인의 이름을 딴 ‘동인문학상’을 ‘친일 문인 문학상의 원죄’로 지목하기도 한다. 미당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 등 친일 문인 문학상이 서게 되는 토양을 마련했다는 것이다.
2015.07.10
김동인
동인문학상
이승우 장편소설 『지상의 노래』, 제44회 동인문학상 수상
이승우의 장편소설 『지상의 노래』가 2013년 제44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김주영 김화영 오정희 이문열 정과리 신경숙)는 지난주 경상남도 통영에서 가진 최종심에서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를 올해의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2013.10.16
동인문학상
이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