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에 빠진 여인, 그리고 환호하는 독자들 - 톨스토이 <안나 카레니나>
환영 속 여인과의 운명적인 만남이 언제였는지 톨스토이가 직접 언급한 적은 없다. 다만 항상 마음속에 담아두었다가, 1873년 봄 드디어 그 여인의 이야기를 소설로 옮기기 시작했다. 어느 날 황혼녘에 톨스토이를 찾아온 ‘환상 속의 그대’가 어느 불운한 간부(姦婦)의 이야기, 《안나 카레니나》로 다시 펼쳐지는 순간이었다.
2012.09.12
푸슈킨
마리아 하르퉁
안나 스테파노바 피로고바
안나 카레니나
톨스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