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에는 사람과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많다
북유럽에는 사람과 자동차보다 자전거가 많다 사람 따위가 절대 이유 없이 자전거의 질주를 막아서서는 안 된다. 그리고 그것은 자동차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룰이다. 그래서 인간과 자동차보다 우위에 서 있는 자전거 운전자들은 아주 명쾌하고 편안한 운전을 즐기며 능숙한 수신호로 도시의 곳곳을 질주한다. 2013.05.09
북유럽처럼 덴마크 북유럽 자전거
암스테르담 스타일로다가-니하운(Nyhavn)
암스테르담 스타일로다가-니하운(Nyhavn) 니하운 운하의 한쪽 면에는 18세기의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즐비하고, 한쪽 면에는 그야말로 암스테르담을 따라하려 무던히도 노력한 파스텔 색조의 건물이 늘어서 있다. 그런데 재미나게도 사실 암스테르담보다 니하운이 좀 더 깔끔하고 조화된 맛도 있고 색감도 ‘일부러’ 만든 것이어서 그런지 더 상큼한 느낌이다. 센스 있고 완성도 높은 그들의 취향 대로 분위기를 의도적으로 보기 좋게 해놓았다고 해야 할까? 말하자면 디자인해놓았다는 기분이다. 2013.04.24
덴마크 북유럽처럼 코펜하겐 니하운 크리스티안하운
<카모메 식당> 속 북유럽, 우리 곁에 의외로 가까이 있다
<카모메 식당> 속 북유럽, 우리 곁에 의외로 가까이 있다 홍대 상상마당에서 열린 ‘향긋한 북살롱’은 『북유럽처럼』의 저자, 김나율과 이임경을 초대했다. 북유럽에 취하고 싶은 독자들도 한 자리에 모였다. 그러니까 이날, 북유럽에 대해 ‘엉덩이를 어깨 위로 끌어올렸던(핀란드어로 ‘취하도록 많이 마신다’는 표현)’ 시간. 술을 마셨다면 ‘Morkkis(모르키스, 술에 취해 실수한 것을 후회하고 반성한다는 핀란드어)’했겠지만 북유럽을 마신 덕에 ‘휘바’했던 시간. 2013.04.17
북유럽처럼 스웨덴 카모메 식당 덴마크 핀란드
그 남자의 스타일 : 노르딕맨의 액세서리
그 남자의 스타일 : 노르딕맨의 액세서리 세르옐 광장에서부터 국회의사당 사이의 쇼핑 거리를 돌아다니며, 옷 가게에 서 있는 마네킹과 살아 움직이는 남정네들을 서로 헷갈린 적이 도대체 몇 번이던가. 15~30세 정도의 생물학적 연령대에 위치한 그들은 무엇을 걸치고 있어도, 무엇을 들고 있어도 그저 우월하게 아름다운 조형물이다. 다만, 그 이상의 나이대가 되는 순간, 그들도 별 수 없이 한때 찬란하게 빛났던 아저씨가 되어버리는 모양이다. 그런 생명체들에게서 시간의 개념을 빼앗아버릴 수는 없을까? 키아누 리브스가 영원을 살고 있는 것처럼. 2013.04.17
라테파파 스웨덴 스톡홀름 북유럽처럼
이케아 가구처럼 고급스럽게 해주세요
이케아 가구처럼 고급스럽게 해주세요 일단 팬시하고 예쁘다는 것 인정. 가격 대비 잘 만들어졌다는 것도 인정. 집이나 차, 배 같은 것 말고는 다 만들어 파니 제품의 다양성도 인정. 그런데, 웰메이드냐 라고 하면 그것까지는 살짝 자신이 없다(물론 인터넷에서 파는 만 오천 원짜리 대륙의 테이블 같은 것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북유럽 유명한 디자이너들의 디자인을 잘 가져다가 쓸모 있고 적당한 가격으로 만들어놓은 영리한 브랜드라고 할까? 2013.04.10
이케아 스웨덴 북유럽처럼
대낮 같은 밤에 마시는 술의 맛은… - 핀란드의 백야
대낮 같은 밤에 마시는 술의 맛은… - 핀란드의 백야 백야는 말 그대로 하얀 밤이다. 시간이 지나도 지나도 까만 밤은 오지 않는 그야말로 환상적인 밤이다. 얼마나 좋은가, 환한 밤이라니! Midnight sun. 그 이름부터가 판타지스러운 분위기를 폭폭 풍겨댄다. 2013.04.03
북유럽처럼 백야 엠 바 아틀리에 바 핀란드
4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은 이런 곳이 필요하겠구나
4시에 퇴근하는 사람들은 이런 곳이 필요하겠구나 카페 우르술라는 은근한 배산임수의 지형에 위치하고 있다. 눈앞의 파란 바다에 간혹 보이는 요트들과 컬러풀한 나이키 러닝 수트에 벨킨 암밴드, 이어폰과 선글라스를 끼고 해안선을 따라 조깅하는 건강한 사람들을 보며 ‘아… 4시에 퇴근을 하는 나라 사람들은 이런 멋진 쉴 곳과 취미생활이 반드시 필요하겠구나’ 하고 그들의 여유를 잠시 빌려다 즐기기에 이보다 적당한 곳이 있을까 싶다. 2013.03.27
핀란드 북유럽처럼 카페 우르술라 카이보푸이스토 공원
낯선 외국인 소녀가 다가와 담배값 달라고…
낯선 외국인 소녀가 다가와 담배값 달라고… 쇼핑 스팟들 구경을 마친 후 괜찮은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들고 에스플라나디 공원 잔디밭에 앉는다. 에스플라나디 공원에는 그 맛과 양이 모두 흡족하기 그지없는 흰색 소프트 아이스크림이 어울린다. 이유는 그저 비주얼적인 것으로. 햇볕을 쬐며 청량한 공기를 들이마시고 있노라면 여유란 바로 이런 것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과 함께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2013.03.20
에스플라나디 북유럽처럼 카모메 식당 핀란드
길에 엎지른 팝콘을 5초 만에 비우는 갈매기들
길에 엎지른 팝콘을 5초 만에 비우는 갈매기들 대체로 갈매기가 비둘기보다 흰색을 띄므로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는 색감의 구성에 있어서는 보다 훌륭하다고 하겠으나 그 크기가 비둘기의 2~3배는 되는 탓에 머리 위로 날아오를 때마다 히치콕의 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말인즉슨 약간의 공포심이 생긴다는 것이다. 비둘기의 경우처럼 ‘이’를 머리 위로 뿌릴지도 모른다거나 하는 류의 공포가 아니라 정말로 공격당할지도 모르겠다는 느낌말이다. 으악! 내 머리는 생선이 아니다! 해야 할 것 같은. 2013.03.13
북유럽처럼 헬싱키 카우파토리 갈매기 핀란드
북유럽 여행, 그곳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다
북유럽 여행, 그곳에는 특별한 것이 있었다 나는 여행을 통해 인류애를 느끼고, 깊은 사유를 하며 해탈의 경지에 이르러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숭고한 철학자가 아니다. 그저 여행자의 입장으로 새롭고 신선한 것을 당당히 즐기고 와서 나의 삶에 적당한 활력을 불어넣고 싶을 뿐이다. 심지어 그들도 여행자인 나의 신분을 부러워할 것이다. 내가 자신들에게서 무엇을 훔쳐가려는지 모른 채 일상을 살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뒤집어서, 나에게 돌아갈 삶이 없다면? 그것만큼 슬픈 것이 또 있을까? 어차피 모든 여행은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었던가? 2013.03.06
북유럽 여행 북유럽처럼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사랑에 상처 입은 남자는 어떻게 극복할까?
사랑에 상처 입은 남자는 어떻게 극복할까? 2013년 가장 기대되는 영화 1위에 뽑히기도 했던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의 원작 소설이 나왔습니다. 이 밖에도 입양에서 완전한 가족으로 거듭나기까지의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린 『가족의 탄생』, 작가 자신이 스스로를 가두고 2주 만에 써내려간 『십자가』, 청소년 문학의 거장 팀 보울러의 신작 소설까지… 2월 둘째 주 주요 신간들을 소개합니다. 2013.02.19
팀 보울러 가족의 탄생 북유럽처럼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정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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