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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정의 K열 19번] 시간은 다 어디로 갔을까 - <풀타임>
쥘리의 시간은 모래시계 속 모래처럼 끊임없이 쉬지 않고 떨어지지만, 그의 시간은 쌓이지 않고 어디론가 증발해 버리는 것 같다.
2022.08.18
예스24
풀타임
에리크그라벨
손희정의K열19번
채널예스
[손희정의 K열 19번] 인생은 혼성 장르 - <썸머 필름을 타고!>
“올 여름 최고의 청춘 로맨스X시대극÷SF 영화!” 의 홍보 문구다. 생각할 수 있는 모든 장르를 그라인더에 넣고 갈아버린 것처럼 엉망진창으로(めちゃくちゃ) 장르를 섞는 영화라는 점을 잘 보여주는 절묘한 문구다.
2022.08.04
채널예스
썸머필름을타고!
마츠모토소우시
손희정의K열19번
예스24
[손희정의 K열 19번] 단성 생식하는 가부장제의 말로 - <멘>
영화는 제목처럼 하퍼의 주변을 맴도는 ‘남자들’에 대한 이야기다. 남편인 제임스는 하퍼에게 광적으로 집착하다 뜻대로 되지 않자 결국 목숨을 버림으로써 하퍼의 영원한 죄책감으로 남으려 한다.
2022.07.21
예스24
멘
영화멘
손희정의K열19번
채널예스
[손희정의 K열 19번] 병든 세계를 치료할 수 없다는 절망 - <큐어>
“그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특별히 사회적인 의미를 담으려 한 건 아니다.” 구로사와 기요시는 한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영화의 공기는 어쩔 수 없이 세기말 일본인의 좌절과 공허감에 물들어 있다.
2022.07.07
손희정의K열19번
큐어
구로사와기요시
예스24
채널예스
[손희정의 K열 19번] 모지민, 마스터피스 - <모어>
다큐의 제목 ‘모어(털난 물고기, 毛魚)’는 그의 또 다른 이름이자 세상이 허락한 자리 그 이상(more)을 추구해 온 그의 삶에 대한 메타포다.
2022.06.23
예스24
모어
이일하
손희정의K열19번
채널예스
[손희정의 K열 19번] 그렇게 가족이 되어야 하나 - <브로커>
이것이 이지은, 강동원, 송강호, 배두나, 이주영이라는 화려한 라인업에 김선영, 송새벽, 이동휘, 김새벽, 백현진 등이 카메오로 출연하는 영화 의 기본 설정이다.
2022.06.09
아이유
채널예스
예스24
브로커
고레에다히로카즈
강동원
송강호
배두나
이주영
손희정의K열19번
[손희정의 K열 19번] 시를 모독하는 시대의 영화-詩 - <플레이그라운드>
에서 운동장은 놀이와 괴롭힘의 경계가 희미해진 야만의 공간이다. 영화의 원제는 ‘un monde’, 즉 세상인데, 영화 속 운동장이 그야말로 세상인 셈이다.
2022.05.26
영화
플레이그라운드
손희정
[손희정의 K열 19번] 엄마를 위로할 수 있을까 - <앵커>와 <엄마>
이 영화들은 그 과정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 과거의 망령과 마주해야만 하는, 어머니들의 억울함에 대한 일종의 제사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2022.05.12
채널예스
영화앵커
영화엄마
손희정의K열19번
손희정칼럼
예스24
[손희정의 K열 19번] “네 잘못이 아니야, 우리 잘못이 아니야” - <태어나길 잘했어>
영화 의 영어 제목은 “The Slug”, 민달팽이다. 집도 없고 체액을 흘리면서 움직이는 곳마다 끈적끈적한 흔적을 남기며, 아주 느린 속도로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아가는 존재. 민달팽이는 바로 우리의 주인공 춘희다.
2022.04.28
채널예스
태어나길잘했어
손희정칼럼
손희정의K열19번
예스24
[손희정의 K열 19번] 광기가 아닌 사랑으로 그린 고양이의 세계 - <루이스 웨인>
흔히들 ‘광기’와 예술가의 천재성을 쉽게 연결하고, 그런 광기가 시대를 앞서가는 예술을 가능하게 한다고 믿고 싶어 한다. 하지만 영화는 루이스의 창작력의 원천이 된 건 광기라기보다는 에밀리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 동생들을 돌봐야 한다는 책임감, 그리고 에밀리와 피터 덕분에 만나곤 했던 ‘전기가 번쩍이는 순간들’이었다는 점을 감각적으로 묘사해간다.
2022.04.14
손희정의K열19번
손희정칼럼
루이스웨인
윌샤프
예스24
고양이
채널예스
[손희정의 K열 19번] 마땅히 던져야 할 질문과 영화가 주는 재미 사이 - <모비우스>
영화 를 보시면서 박쥐인간의 움벨트를 간접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 이런 상상력은 관객을 꽤 즐겁게 만든다.
2022.03.31
채널예스
손희정의K열19번
손희정칼럼
모비우스
예스24
[손희정의 K열 19번] 고양이들의 천국을 다시 세울 수 있을까 - <고양이들의 아파트>
‘도시 아카이빙 다큐멘터리’를 표방하는 는 한국 사회에서 ‘도시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놀라운 기록이다.
2022.03.17
예스24
고양이들의아파트
손희정칼럼
손희정의K열19번
채널예스
정재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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