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존경하던 아버지가 나치군이었다니 - 『레드브레스트(Redbreast)』
『레드브레스트』는 해리 홀레 전체 시리즈의 본격적인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1편인 『The Bat』와 2편인 『The Cockroaches』가 각각 호주와 태국을 배경으로 한 스탠드얼론에 가까운 작품이었다면, 『레드브레스트』에서부터 해리 홀레 시리즈의 기본적 얼개가 잡혀나가고 해리의 캐릭터도 구체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해리의 시선으로만 진행되었던 앞의 두 작품과 달리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관점에서 동시에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처음으로 시도하는 그 기법이 어찌나 힘들었던지 네스뵈는 꼭 을 찍을 때의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가 된 심정이었다고 한다.
2013.03.20
노르웨이
해리 홀레
요 네스뵈
진홍가슴새
제2차 세계대전
레드브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