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금지된 사랑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 고종석 『해피 패밀리』
세상에서 금지된 사랑 이야기 하고 싶었어요 - 고종석 『해피 패밀리』 『해피 패밀리』는 가족의 이름으로 묶인 개인들의 이야기다. 사람은 태어나면서 가족이라는 ‘이미 정해진 관계’의 일원이 된다. 가족으로 만나지 않았다면 그 속의 개인들은 어떤 관계를 맺고 살 수 있었을까. 이 작품은 ‘가족이 아니었다면 한민희와 한민형은 누나와 동생의 관계가 아닌 다른 관계가 되어 살고 있지는 않았을까.’ 하는 물음을 독자에게 던진다. 독자는 소설을 읽으면서 사회가 금기시하는 사랑에 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2013.03.12
해피 패밀리 임경선 고종석
고종석의 절필은 한국 사회가 야만으로 치닫는 징후
고종석의 절필은 한국 사회가 야만으로 치닫는 징후 고종석이 절필했다. 그의 표현을 빌자면, ‘직업적 글쓰기’를 접는단다. 그가 어떤 직업을 가지든 또는 어떤 직업을 포기하든 누군가가 왈가왈부할 수 있는 일은 물론 아니다. 헌법이 보장하는 직업선택의 자유를 들먹이지 않더라도, 애덤 스미스의 말마따나 내가 그의 맛깔스러운 글을 읽을 수 있었던 건 그의 자비심 때문이 아니라 이기심 때문일 터이니. 그의 이기심이 변덕을 부린다 해서 그를 탓할 일이 결코 아니다. 2013.02.14
변정수 해피 패밀리 고종석
해피 패밀리: 사실 우리는 얼마나 가족에게 무관심한가!
해피 패밀리: 사실 우리는 얼마나 가족에게 무관심한가! 다른 것이 아닌 가족의 이야기를 다룰 때 이는 매우 정직한 태도가 아닐 수 없다. 더불어 별다른 구성의 묘 없이(이것은 참신한 구성이 아니라 어떤 면에서 약점을 노출할 수 밖에 없는 무책임의 구조다) 각자의 이야기가 파편적으로 시작되고 맺어질 때 전달되는 공허하고 잔인한 단절이, 역설적으로 청량감을 안겨준다. 이것이 의도된 것이라면 이 소설에 관련한 팔 할의 상찬을 바로 그 자신감에 돌리고 싶다. 가족이란 바로, 그런 것이다. 2013.02.13
해피 패밀리 고종석
고종석 “『해피 패밀리』는 내 막내자식이고, 그래서 특히 정겹다”
고종석 “『해피 패밀리』는 내 막내자식이고, 그래서 특히 정겹다” 따지고 보면 그리 길지도 않은 글쟁이 생활을 마감하는 책이죠. 책을 정신의 자식이라 말하는 상투적 표현을 빌려온다면, 『해피 패밀리』는 제 막내자식이고 그래서 특히 정겹습니다. 그리고 소설 속에서나마 일종의 과격한 일탈을 경험했다는 점에서 잊을 수 없는 책이 될 겁니다. 2013.02.05
고종석 제망매 엘리아의 제야 고종석의 여자들 해피 패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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