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강연회] ‘진짜’ 내 스타일 찾기? 『잇 걸』의 저자 이선배 강연회
Istyle24와 YES24가 함께 마련한 강연회에 나타난 그녀. 10년 이상을 프로페셔널한 패션 에디터로 지내온 것과 달리 대중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그녀는 살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블랙룩에 하늘색 셔츠와 빅 넥클리스로 포인트를 준 시크함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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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왜 스타일리시하지 않지?’ 수많은 걸들이 잡지나 텔레비전 속 ‘잇 걸’을 바라보며 푸념을 할 때, 그들에게 구원의 손을 뻗은 이 있었으니 바로 『잇 스타일』의 저자, 이선배다. 10년 이상 유명 패션 잡지의 스타일리스트, 에디터, 라이터로 활동하며 쌓아온 스타일링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긴 『잇 스타일』로 많은 여성들에게 진정한 자기 스타일 찾는 방법을 일러준 그녀. 이미 수많은 걸들을 스타일리시하게 변신시켜 왔던 그녀가 이번엔 『잇 걸』과 함께 돌아왔으니, 그 안에는 ‘잇 걸’로 거듭나는 또 다른 비밀들로 가득하다는 솔깃한 소식!


Istyle24와 YES24가 함께 마련한 강연회에 나타난 그녀. 10년 이상을 프로페셔널한 패션 에디터로 지내온 것과 달리 대중 앞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그녀는 살짝 긴장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블랙룩에 하늘색 셔츠와 빅 넥클리스로 포인트를 준 시크함은 이렇게 얘기하고 있었다. ‘이게 바로 스타일리시~!’


나 자신을 알라!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스타일리시해질까요?”라는 질문에 이선배는 주저 없이 말한다. “진짜 내 스타일이 뭔지 찾으세요!” 대부분 패셔니스타의 스타일링, 아이템에는 관심이 많지만 정작 본인에게 어떤 스타일, 아이템이 어울리고 필요한지는 잘 모른다. 즉, 자신의 피부톤, 체형, 얼굴형 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정말 나에게 ‘딱’ 맞는 스타일링을 했을 때 ‘스타일리시’해진다는 것이다. 아무리 김태희라 할지라도 분홍빛이 도는 하얀 피부의 그녀가 짙은 화장에 검고 짙은 색 의상을 입는다면, 섹시하긴커녕 더욱 어색하고 초라해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유혹의 소나타

이선배가 꼽는 베스트 유혹 아이템은 몸매의 선이 드러나면서 살짝 노출이 있는 원피스다. 가장 효과 좋은 노출 부분은 역시 등이나 가슴선. 팔뚝이나 목선을 드러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새틴 등 광택 소재 원피스도 섹시하고 우아한 분위기를 내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하니 이번 발렌타인데이, 화려한 변신을 꿈꾸는 여우들이라면 한 벌쯤은 위시리스트에 담아둘 만하다.


수트 하나로 변신하는 남자들의 스타일링

어떤 이는 수트 하나로 완벽하게 ‘훈남’으로 변신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수트 때문에 더욱 ‘짤뚱’해 보인다? 맞춤 양복보다는 쉽고 편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성복이 익숙한 한국 남성들. 하지만 기성복이 스타일링을 방해하는 큰 요인이라고 이선배 작가는 말한다. 잘 맞지 않는 수트는 체형의 단점을 부각시키기 때문. 수트를 가장 멋지게 입으려면 와이셔츠 소매가 1.5cm가 재킷 밖으로 나오도록 해야 한다. 특히 재킷은 그 길이가 신체 사이즈 비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 저자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맞춤 양복.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맞춤 양복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하니, 한번쯤 자신만을 위한 맞춤 양복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자신감 있게, 당당하게

‘난 못생겼어.’, ‘이런 건 안 어울리겠지.’가 아닌, ‘그러니까 좀 더 예쁜 화장을’, ‘그러니까 좀 더 다양한 시도를’ 하라! 정말로 빼어난 미인이 아닌 이상, ‘쨍’한 메이크업과 스타일 없이 예쁠 수 없다. 우리도 할 수 있다! 자신감 있게, 나에게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찾는 것이 진정한 스타일리시 피플로 거듭나는 방법이라는 팁과 함께 그녀는 강연회를 마쳤다.


다가올 발렌타인데이. 그녀의 팁대로만 스타일링 한다면, 그를 혹은 그녀를 완벽하게 유혹할 수 있지 않을까? 스타일링의 알짜배기만을 우리에게 전수해준 그녀, 대한민국의 남녀노소 모두를 스타일리시하게 만들어 줄 저자 이선배의 스타일리시한 행보를 기대해본다.

(http://www.istyle24.com)
#잇 걸 #이선배
3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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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nose

2012.07.30

와이셔츠 나오는 게 1.5cm.. 좀 철저해보이네요. 그나저나 요즘은 잇걸이고 무슨 걸이고 너무 빨리 나타났다 사라지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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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카스에프

2009.02.14

알파맘 알파걸..그런것에 대한 대한민국..잇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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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heeys

2009.02.12

나만의 스타일을 찾고 그것을 주장할 수 있다는 거 자체가 참 멋진 일인거 같아요.. 이제 30대가 되었지만 헤매이고 있는 저 같은 사람에겐 더 없이 필요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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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배

대학에서 화학을 전공했지만, 친구들이 연구소로 떠날 때 과감히 패션 매거진으로 눈을 돌려 「쉬크」, 「신디더퍼키」, 「앙앙」 등에서 에디터로 오랜 시간 일했다. 『잇 걸』, 『잇 스타일』, 『서른엔 뭐라도 되어 있을 줄 알았다』, 『싱글도 습관이다』 등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하는 베스트셀러들을 연이어 출간하며 작가, 콘텐츠 기획자로 변신했다. 학창 시절엔 공부보다 취미생활에 올인했고, 사회생활 초기엔 한국사회의 정서상 많이 튀는 성격, 패션 탓에 ‘모난 돌’이라고 정도 많이 맞았으며 간신히 적응한 회사가 IMF로 인해 공중분해되는 수난도 겪었다. 20대 때는 좀처럼 철이 들지 않는 것 같아 괴로워했고, ‘남부럽지 않게’ 서른을 앓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만의 일과 사랑, 삶의 방식을 찾게 됐다. 「퍼스트룩」 매거진 컨트리뷰팅 에디터이며, 네이버 지식쇼핑 ‘스타일 플러스’, 「엘르」, 「얼루어」, 「바자」 등에 뷰티 칼럼을 기고하고 있고, 이 외에도 다양한 매체와 기업에서 뷰티 콘텐츠를 기획했다. 패션, 뷰티, 리빙 상품 쇼퍼홀릭으로 인터넷이 없던 시절부터 해외 직구에 빠져 있던 직구 일세대이기도 하다. 평생 싱글로 살 줄 알았으나 출장지에서 만난 뜻밖의 인연과의 국제결혼을 계기로 한국과 홍콩을 오가며 국제 문화, 산업 교류의 메신저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