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트리 캠페인 2012’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를 위해 예스24는 1만 권 가량의 도서를 제공했다. 롯데시네마와의 제휴를 통해 한 해 동안 롯데시네마 고객들에게 무료로 대여되었던 도서들을 취합한 것이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안철수의 생각』, 『밀레니엄』, 『주기자 :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등 올 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도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도서들부터 경제와 자기계발 분야의 도서, 소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도서들이 제공되었고, 3,000원을 기부한 시민들은 원하는 책 한 권을 직접 선택해서 가져갈 수 있었다.
또 다른 기부 ‘희망트리 크리스마스 카드’
행사장은 주말을 맞아 인사동 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아이들과 함께 인사동을 찾은 가족, 친구와 연인, 외국인 관광객까지 쌈지길을 지나는 많은 이들이 가던 걸음을 멈추고 ‘희망 책 나눔 행사’에 관심을 나타냈다. 쌈지길 한 가운데에 진열된 수많은 책들이 눈길을 사로잡고, 행사의 취지를 알리는 목소리들이 마음을 사로잡았다. 기부를 통해 따뜻한 마음을 보태고 한 권의 책을 선물 받기도 하고, 현장에서 5,000원에 판매된 ‘희망트리 크리스마스 카드’를 구매함으로써 또 다른 기부를 실천하기도 했다. 카드 판매 수익금과 사전에 인터넷으로 진행된 예스24 포인트 기부금 역시 전액 굿네이버스에 전달된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열악한 생활환경 속에서 보건ㆍ의료 지원을 필요로 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한 행사인 만큼, 행사장 내에는 아이들에게 전하는 응원 메시지를 적는 게시판이 마련되었다. ‘희망을 버리지 마세요’ ‘힘내세요, 우리가 늘 곁에서 함께할게요’ ‘책 많이 읽고 몸도 마음도 건강하길’ ‘어른이 되면 너희도 행복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이 되길’ 어린 아이부터 외국인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한 마음 한 목소리로 희망을 적었다. 빼곡히 적힌 사랑과 응원의 메시지들을 배경으로 시민들은 기념사진을 촬영하기도 하고, 진열된 도서들 앞에서 기부 후 선물 받은 책을 들고 사진을 찍기도 했다.
아름다운 순환은 계속된다
이웃, 그리고 기부라는 이름의 사랑과 나눔. ‘희망트리 캠페인 2012’가 열린 이틀 동안 쌈지길을 가득 채운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빨간 자선냄비에 작은 정성을 보탤 때처럼 따뜻한 온기와 기분 좋은 설렘이 전해져 오며 가슴이 꽉 차는 듯한 느낌이었다. 그 시간을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면 내년 또 다시 찾아올 ‘희망트리 캠페인’을 기다려보면 어떨까. 2013년 겨울에도 '희망트리 캠페인'은 계속된다.








김장현
사진을 통해 독자와 작가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있습니다.

임나리
그저 우리 사는 이야기면 족합니다.
marie23
2012.12.27
Joonghee0412
2012.12.26
치즈
201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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