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사하라 사막 투어 떠나볼까?
우리나라와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관광목적의 경우 무비자로 입국하여 3개월간 체류가 가능하다. 비행기를 타고 모로코에 갈 경우 카사블랑카로 입국 및 출국하는 편이 여행일정 짜기에 수월하다. 약 10일 정도의 일정이라면 카사블랑카와 마라케시, 사하라 사막 투어, 페스 등 주요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다. 사하라 사막투어는 보통 2박 3일 일정으로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막 한가운데서 잠을 자며 보는 밤하늘이 장관이다.
글 : 최경진
2013.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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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아직 우리에게 낯선 곳이지만 아름다운 항구 도시 카사블랑카(Casablanca)로 유명한 나라이다. 영화 <카사블랑카>는 험프리 보가트와 잉그리드 버그만이 열연했다. 아프리카와 유럽의 길목인 대서양 연안에 위치한 모로코는 아랍과 프랑스의 영향 탓에 다양한 문화가 혼재되어 이국적 향취가 풍긴다. 모로코만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해보고자 하는 한국인 여행자들도 매년 늘고 있다.


모로코 왕국(Morocco)은 아프리카의 서북쪽에 있는 나라로서, 수도는 라바트이다. 1975년부터 서사하라의 영유권을 스페인으로부터 이양받았으며, 동쪽으로 알제리, 남쪽으로 모리타니등과 국경을 접한다. 서쪽과 북쪽으로는 대서양과 접한다. 스페인, 포르투갈과도 가깝다. 인구수는 약 3천 2백만 이상이며 국가 면적은 710,850㎢으로 서사하라까지를 영토로 하고 있다. 이는 마그리브 지역의 일부로 튀니지, 알제리, 모리타니, 리비아 등과 문화, 역사, 언어가 유사하다. 대부분의 모로코인들은 베르베르어와 모로코 아랍어 중 적어도 한 언어를 구사하며 두 언어 모두 지역에 따라 사투리와 억양이 조금씩 다르다.

전체 인구의 98.7%가 이슬람교 신도자이지만 수니파 이슬람교를 국교로 취급하며 이슬람 원리주의는 테러리스트들의 사상이라 하여 허용하지 않고 있다. 기독교는 소수 종교로 간주되며 자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선교 활동도 금지되어 있다. 모로코는 의회 입헌군주제 국가로 국왕은 막강한 권력을 행사한다. 사법권은 정부와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 의회에 의해 행사된다. 정치 중심부는 하바(Rabat)이고 카사블랑카(Casablanca) 외에 큰 도시로 마라케시(Marrakesh), 테투안(Tetouan), 탕헤르(Tangier), 살레(Sale), 페스(Fes), 아가디르(Agadir), 메크네스(Meknes) 그리고 우지다(Oujda) 등이 있다.


모로코 국기

모로코는 20세기 초 에스파냐와 프랑스의 침입을 받았고 1912년에는 프랑스의 보호령이 되었다. 1956년 3월 2일에 왕국으로 독립하였으며 술탄벤 유세프가 모하메드 5세로서 등극했다. 아프리카 연합이 서사하라를 국가로 인정했다는 이유로 1984년에 아프리카 연합을 탈퇴했으며, 1987년에 유럽 연합에 가입하려는 시도를 했으나 실패했다. 모로코는 비동맹외교 표방하에 따라 대한민국(1962년)과 북한(1989년) 모두 외교관계를 맺었다.

우리나라와 비자면제 협정이 체결되어 있어 관광목적의 경우 무비자로 입국하여 3개월간 체류가 가능하다. 비행기를 타고 모로코에 갈 경우 카사블랑카로 입국 및 출국하는 편이 여행일정 짜기에 수월하다. 약 10일 정도의 일정이라면 카사블랑카와 마라케시, 사하라 사막 투어, 페스 등 주요 여행지를 둘러볼 수 있다. 사하라 사막투어는 보통 2박 3일 일정으로 현지 투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사막 한가운데서 잠을 자며 보는 밤하늘이 장관이다.

시차는 우리나라보다 9시간 늦다. 물가는 한국보다 약간 저렴한 편이나 매년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다. 외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모로코 남부는 프랑스어, 북부는 스페인어가 통한다. 치안은 대체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소매치기와 강도는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1위로서 도로를 다닐 때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로코의 음식은 다양하고 맛있는 편이다. 전통음식인 쿠스쿠스, 휴트, 타진, 슈와르마 등을 추천한다. 물에 석회석이 많기 때문에 생수를 사서 마시길 추천한다. 일교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침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림] 《드로잉 모로코》 중에서

《드로잉 모로코》의 저자 엄유정은 모로코를 여행하면서 천연안료를 사용해 작은 드로잉 북에 그림을 그렸다. 그림체는 담담한 듯 강렬하다. 기차 안에서 만난 깜찍한 소년과 그의 누나, 한껏 멋을 낸 모로코 힙합 소녀, 목공예가 밀우디 등 특별한 만남과 추억은 선과 색을 통해 이국의 향취를 선사한다. (출처: 예스24, 위키백과)



모로코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뿌쌍의 모로코 이야기

김미소 저 | 뮤진트리

인터넷포털 다음Daum의 우수 블로거이자 라이프 블로터bloter(blogger reporter)로서 타지에서 건져올린 싱싱한 일상을 수많은 구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는 ‘뿌쌍’ 김미소의 첫 책. 2008년 지인의 초대로 처음 마주한 모로코를 잊지 못해, 다시 찾아가 1년간 아예 눌러 살며 부대낀 모로코, 모로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뿌쌍은 이 책을 통해 ‘관광’과 ‘여행’의 차이를, 호기심과 공감의 조합을, 정보와 편견의 거리를, 꿈과 현실의 극복을 이야기한다. 뿌쌍은 모로코를 관광한 것이 아니라, 그곳에 살며 결국 그곳을 사랑하게 된다. 뿌쌍은 모로코가 더 알고 싶어서 떠나지만, 그의 시선은 우리와 다른 그들이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그들의 사는 모습에 가 닿는다.




드로잉 모로코: Drawing Morocco

엄유정 저 | 나비장책

드로잉으로 들려주는 모로코 여행기가 담긴 여행 에세이다. 작은 드로잉 북 하나 들고 떠난 이 여행은 ‘목적 없는 여행이 목적’이었다. 그런 연유로 책에는 모로코의 명소를 소개하거나 자세한 정보를 나열하지 않았다. 대신 발길 닿는 대로 떠돌며 어딘지도 모를 엉뚱한 장소, 낯선 동네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시간을 드로잉으로 남겼다. 모로코 천연안료를 사용해 그린 그림은 담담한 듯 강렬하다. 기차 안에서 만난 깜찍한 소년과 그의 누나, 한껏 멋을 낸 모로코 힙합 소녀, 목공예가 밀우디 등 특별한 만남과 추억은 선과 색을 통해 독자들에게 이국의 향취를 선사한다.





모로코의 이방인

김성희 글,사진 | 북하우스

이 책은 영화 카사블랑카의 나라로만 알려져 있었을 뿐 낯선 이미지로 존재했던 모로코의 구체적인 모습을 담아낸 책으로 모로코에 대한 막연한 동경만을 안고 있던 독자들에게 모로코에 대한 생생한 첫 경험을 선사한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는 주얼리 디자이너인 그녀가 모로코로 간 계기와 아주엘로스 아트디렉터로서의 활동 모습이며 또 하나는 그녀가 모로코의 대표 지역인 카사블랑카, 마라케쉬, 페스, 에사위라를 다녀오면서 느낀 그녀의 감상과 모로코의 생활상을 녹여낸 것이다. 다양한 문화와 색채가 살아 숨 쉬는 모로코에서 그녀가 겪은 5년간의 경험을 통해 모로코의 관광 도시 마라케쉬, 염료로 유명한 페스, 과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에사위라까지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한 모로코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모로코로 가는 길, 그리운 카사블랑카

김명식 저 | 자유로운상상

화가인 필자가 세계 여러 나라와 도시들을 전시회 목적 또는 단순 방문하면서 그곳의 풍물과 느낌을 글과 그림으로 정리한 것이다. 국제신문에 연재되어 호평을 받기도 했었던 화첩기행문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것이고, 김명식 교수가 해외여행을 하면서 얻은 교훈과 여행지에서의 체험, 그곳의 문화예술이나 정보등을 필자 특유의 감상과 필력, 그림으로 독특하고 간결하게 제시하고 있다. 총 16 도시 혹은 나라를 대상으로 익숙한 여행자의 감성을 바탕으로 핵심적 항목을 잡아내어 소개하고 있어서 아주 유용하다. 사진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지만, 저자가 방문했을 때 직접 스케치한 여러 폭의 그림들이 포함되어 색다른 느낌을 준다. 그림과 도시에 대한 여행자의 감상, 그리고 꼭 둘러보았으면 하는 몇몇 의미있는 장소가 간략하게 소개되어 여행의 일정을 잡고 그 감상을 나누는데 좋다.



포르투갈 모로코 스페인 여행기

윤영순 저 | 솔과학

현직 교사로서 40여년을 재직했던 저자가 세계를 여행하면서 보고 듣고 배운 유익한 이야기들을 쉽고 이야기 하듯이 풀어 쓴 역사 기행 이야기 책이다. 저자가 포르투갈, 모로코, 스페인으로 여행을 다니며 느끼고 경험하며 배운 것들로 책의 내용을 구성하였다. 이 책을 통해서 저자는 세계 역사를 읽을 수 있는 유물들이 가득한 박물관과 세계적인 화가들의 대작을 마주대하고 감상하는 미술관들은 자신의 사고 영역을 풍요롭게 확장시켰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인내심이 부족한 요즘 학생들이 의미형성 과정에서 꼭 필요한 서행을 지루해하지 않고, 책을 읽는 과정에서 세계 역사를 배울 뿐만 아니라 사고의 확장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다.




[Blu-ray] 카사블랑카

마이클 커티즈/Humphrey Bogart/잉그리드 버그만 | 워너브러더스

2차 대전으로 어수선한 프랑스령 모로코, 미국인인 릭(험프리 보가트)은 암시장과 도박이 판치는 카사블랑카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어느날 미국으로 가기 위해 비자를 기다리는 피난민들 틈에 섞여 레지스탕스 리더인 라즐로(폴 헨라이드)와 아내 일자(잉그리드 버그만)가 릭의 카페를 찾는다. 일자는 릭의 옛 연인이었다. 라즐로는 릭에게 미국으로 갈 수 있는 통행증을 부탁하지만 아직도 일자를 잊지 못하는 릭은 선뜻 라즐로의 청을 들어주지 못한다. 과거의 이루지 못한 옛 사랑을 위해 일리자를 붙잡아 두고 픈 생각에 번빈하던 릭은 처음엔 냉대하던 라즐로에게 일자가 절실히 필요함을 알고 이들을 도울 결심을 하는데…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모로코 #카사블랑카
6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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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6

외세의 영향을 많이 받아서 모로코 남부는 프랑스어, 북부는 스페인어가 통한다. 치안은 대체적으로 안전한 편이지만 소매치기와 강도는 조심해야 한다. 교통사고 사망률이 세계 1위로서 도로를 다닐 때에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모로코의 음식은 다양하고 맛있는 편이다. 전통음식인 쿠스쿠스, 휴트, 타진, 슈와르마 등을 추천한다. 물에 석회석이 많기 때문에 생수를 사서 마시길 추천한다. 일교차가 매우 심하기 때문에 여름에도 침낭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니 출발전 단단히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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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5

생소한 나라라고만 생각했는데, 기사를 읽어보니 언뜻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ㅎ
사막의 밤하늘, 꼭 보고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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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

모로코라는 곳은 이름만 들어봤는데 사진과 설명을 보니 매력적인 나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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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진

지구에 춤을 추러 온 화성인입니다. 여행과 영화 감상을 좋아하며, 책을 사보는 것도 좋아합니다. 잘 읽지는 못하고 쌓아만 둡니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춤을 추는 게 삶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