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인>은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3년 93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설국열차>, 910만을 기록한 영화 <관상>을 통해 흥행 연타석을 이어가며 2013년 최고의 흥행 배우로 등극한 배우 송강호가 미래, 조선시대에 이어 <변호인>의 1980년까지 시대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연기로 관객들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31년, 미래의 새로운 빙하기에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설국열차>에서 보안설계자 ‘남궁민수’ 역을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극의 중심을 이끈 배우 송강호. 이어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에서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 역을 맡은 송강호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을 모은 바 있다.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시대를 넘나드는 최고의 연기력으로 흥행을 이끈 배우 송강호가 2013년 대미를 장식할 작품 <변호인>에서는 1980년대의 변호사로 완벽 변신해 기대를 모은다.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까지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으로 새롭게 돌아온 배우 송강호. 부동산 등기 대행, 자잘한 세무 변호일을 하며 다른 일보다는 돈을 모으는 것에 주력하는 80년대 변호사 캐릭터로 분한 송강호는 자로 잰 듯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2:8 가르마 헤어스타일은 물론 요즘 유행하는 수트와는 거리가 먼 펑퍼짐한 양복 스타일을 완벽 소화해내 유쾌한 매력을 선사한다. 또한 친근하고 푸근한 1980년대의 옷차림과 어우러지는 송강호의 맛깔스럽고 능숙한 부산 사투리는 소탈하고 인간적인 캐릭터에 생동감 넘치는 매력을 더한다. 영화 촬영 전부터 철저한 사전 준비를 통해 사소한 소품부터 의상, 스타일까지 완벽한 고증으로 리얼하면서도 색다른 재미를 전하는 영화 <변호인>. 외형적인 모습부터 구수한 부산 사투리 연기까지 1980년대 부산에서 막 빠져 나온 듯한 송강호의 색다른 변신은 관객들에게 때론 유쾌한 웃음을, 때로는 진한 감동을 전하며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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