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베르 카뮈, ‘20세기의 양심’이라 불리는 소설가
카뮈의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는 부조리와 반항이다. 까뮈는 영원과 순간, 불멸과 필멸, 무한과 유한, 이러한 이율배반적인 모순에 맞서 인간이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길은 무기력한 자살이나 종교로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이에 맞서야 한다고, 반항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글ㆍ사진 채널예스
2015.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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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위키피디아).jpg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출생했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알베르 카뮈는 초등학교 시절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서 평생의 스승이 된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카뮈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초기의 작품 『표리』(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문제작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주목 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했다.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에 대 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1957년 『이방인』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후 최초의 본격 장편소설 『최초의 인간』 집필에 들어갔으나 1960년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쳤다.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라 평가 받는 『이방인』에는 살인 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밖에 없는 이가 등장한다. 그는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으로,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부조리에 대한 추론을 시작으로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인간,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등 철학적 에세이를 엮은 『시지프의 신화』는 시지프의 죄를 모티프로 하여 일상생활과 예술작품에서 드러나는 부조리한 측면을 명쾌하게 분석한 철학 에세이다. 1947년 출간된 『페스트』는 그 해의 ‘비평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는 모든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 즉 감옥 속의 인간을 상징한다. 카뮈는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주변 인물들을 통해 부조리 속에서 상황을 직시하고 낙관적 기대 없이 묵묵히 허망과 맞서서 대결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알베르 카뮈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작품은 『반항하는 인간』이었다. 그의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을 담은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이 소설은 폭력과 테러를 역사적?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살피며,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성찰한다.

 

이 외에도 『적지와 왕국』, 『행복한 죽음』, 『정의의 사람들』, 『계엄령』, 『결혼』, 『여름』, 『태양의 후예』, 『젊은 시절의 글』, 『최초의 인간』, 『여행일기』, 『단두대에 대한 성찰』, 『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전락』, 『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

 

 

알베르 카뮈 작가의 대표작

 

이방인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 민음사 | 원제 : L'Etranger 

미국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소설. 젊은 무명 작가였던 알베르 카뮈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다.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뫼르소의 삶, 죽음에 이르러서야 신앙과 구원의 유혹을 떨치고 자기 자신과 세계를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페스트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 민음사 | 원제 : La Peste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현실을 직시하며 의연히 운명과 대결하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 걸작이다. 카뮈는 이 작품에서 공포와 죽음, 이별의 아픔 등 인간이 경험하게 되는 극한의 고통과 절망을 그려낸다. 빠져나갈 길 없는 재앙을 온몸으로 견뎌내야만 하는 비극적 상황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그 속에 결코 꺾이지 않는 희망의 의지를 담아내,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정서적 공황 상태에 빠져 있던 다수의 사람들에게 큰 공감을 얻어냈다. 특히 운명에 잠식당하기를 거부하고 적극적으로 질병과 죽음에 맞서 싸우는 인물들을 통해 어떤 극한의 상황에서도 당당하게 투쟁하고 진리의 길을 걸어가려는 작가 자신의 세계관을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준다.

 

 

 

최초의 인간

알베르 카뮈 저/김화영 역 | 열린책들 | 원제 : Le premier homme

카뮈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30년 만에 발굴된 미발표 장편소설이다. 출간 후 작가의 대표작인 『이방인』보다도 큰 환영으로 받으며 경이로운 판매를 기록했다. 원래 『최초의 인간』은 유년기, 청장년기(정치적 입장, 알제리 문제, 레지스탕스), 어머니(아랍 문제, 식민지 문제, 서구의 운명) 등 3부작으로 구상되었는데, 카뮈의 돌연한 죽음으로 제1부인 유년기에서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비록 유년기밖에 다루지 못한 미완의 원고라고는 하나, 카뮈의 유고작으로써 대단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 작품이다. 약 10년간의 구상을 거쳐 사망하기 전까지 7개월 간 자신의 개인사, 특히 출생에서 열네 살까지 유소년기를 중심으로 뜨거운 상상력과 쉼 없는 열정으로 써 내려갔다. 『최초의 인간』이야말로 카뮈의 대표적 성장소설이라 할 수 있다.

 

 

전락

알베르 까뮈 저/유영 역 | 창비 | 원서 : La Chute

인간의 부조리를 직시하고 원죄의식을 통한 실존철학을 보여주는 카뮈의 대표소설이다. 작품은 네덜란드의 수도 암스테르담의 술집에서 전직 변호사 끌라망스가 술집에서 만난 또 다른 변호사에게 자신의 과거 삶을 회상하며 이야기해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끌라망스는 과거 한 여자가 쎈 강에서 투신자살하는 것을 보고 방관한 적이 있다. 이후 그 동안의 명성과 덕행이 얼마나 기만적이었나를 깨닫고, 세상에서 진정한 정의와 양심으로 평가 받았던 행위들이 모두 위선이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원죄'를 의식한 그는 암스테르담으로 숨어들어 '속죄판사'가 된다. 참회자이자 재판관인 속죄판사는 자기 자신부터 신랄한 비판을 가한 다음 남을 심판한다. 끌라망스는 부조리한 세상에 맞서 좌절하거나 물러서지 않고, 속죄판사라는 일을 통해 제 나름의 방식으로 반항한다. 그리고 마침내 진정한 자유를 찾아 죽음마저도 의연히 받아들인다.

 

 

시지프의 신화

알베르 까뮈 저/김화영 역 | 책세상

카뮈의 근본 사상이 가장 잘 발현된 작품. 카뮈는 부조리로부터 반항, 자유, 정열이라는 세 결과를 이끌어 내고, 이것들을 최대한으로 느끼는 것이 최대한으로 사는 길이라고 말하고 있다. 끊임없이 바위를 밀어 올리는 데 온 힘을 쏟는 시지프는 허망하고 쓸데없는 짓인 줄 알면서도 바닥이 드러날 때까지 자신이 배당 받은 삶의 영역을 퍼 올리는 인간 문명의 상징이다. 항상 깨어 있는 의식 안에서 사는 현대인의 모습이기도 하다. 『시지프의 신화』는 풍부한 상상력과 섬세한 감수성, 유리알처럼 투명한 의식의 굴절에 따라 변화해 가는 위대한 사상을 통해 무한한 감동을 준다.

 

 

 

 

 

[추천 기사]

-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마술적 사실주의를 구축한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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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인 문학상, 우여곡절의 이야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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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카뮈 #노벨문학상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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찻잎미경

2018.05.13

제가 너무나 사랑하는 작가 알베르 카뮈.. 그리고 내 인생의 책, 이방인~
지금도 처음 읽었던 고3 시절을 기억합니다... 설레고 좋았던, 그리고 두려웠던 섬세한 나의 감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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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까뮈

그 모든 것에 항거하며 인간의 부조리와 자유로운 인생을 깊이 고민한 작가이자 철학자. 1913년 프랑스 식민지였던 알제리 몽드비에서 가난한 노동자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알사스 출신의 농업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1차 세계대전 중 전사하고,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할머니와 함께 가난 속에서 자란 카뮈는 유년 시절의 기억과 가난, 알제리의 빛나는 자연과 알제 서민가의 일상은 카뮈 작품의 뿌리에 내밀하게 엉기어 있다. 구역의 공립 학교에서 L. 제르맹이라는 훌륭한 스승을 만났다. “나는 자유를 빈곤 속에서 배웠다.”라고 하기도 했는데, 알제리에서 보낸 유년기는 그가 작가적 양분을 공급받는 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 여겨진다. 그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받고 1923년 프랑스 중등학교 리세에 입학했고, 이후 알제리 대학에 입학했으나 1930년 폐결핵으로 자퇴를 했다. 결핵 발병으로 누구보다 좋아했던 축구를 포기했다. 바칼로레아 준비반에서 철학 교수이자 에세이스트인 장 그르니에를 만나 큰 영향을 받고, 이후 평생 그와 교류를 이어갔다. 어렵게 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다니던 알제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해 철학을 전공하는 동시에 정치 활동과 연극 활동에 집중했다. 1932년 장 그르니에가 주도한 조그만 월간 문예지 [쉬드Sud]를 통해 처음으로 첫 에세이 『새로운 베를렌Un Nouveau Verlaine』을 발표했다. 대학시절에는 연극에 흥미를 가져 직접 배우로서 출연한 적도 있었다. 결핵으로 교수가 될 것을 단념하고 졸업한 뒤에는 진보적 신문에서 신문기자로 일했다. 한때 공산당에 가입했던 그는 비판적인 르포와 논설로 정치적인 추방을 당하기도 했고, 프랑스 사상계와 문학계를 대표했던 말로, 지드, 사르트르, 샤르 등과 교류하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에 몰입했다. 1937년 첫 산문집 『안과 겉』을 발표하고, 이듬해부터 [알제 레퓌블리켕]의 기자로 활동하다가 1940년에 파리로 활동 무대를 옮겨 [파리수아르]의 기자가 된다. 독일에 점령당한 파리에서 검열을 피해 지방으로 옮긴 [파리수아르]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에도 집필 활동에 매진한다. 초기의 작품 『표리(表裏)』(1937), 『결혼』(1938)은 아름다운 산문으로, 그의 시인적 자질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1942년 7월, 자신의 첫 소설이자 대표작이 되는 문제작 『이방인(異邦人) L' tranger』을 발표하면서 주목받는 작가로 떠올랐다. 이즈음 레지스탕스에 가담하여 프랑스 해방 운동에 참여한 카뮈는 철학 에세이 『시시포스 신화』(1943), 희곡 작품 「오해」(1944) 등 다양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다.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저항운동에 참가하여 레지스탕스 조직의 기관지였다가 후에 일간지가 된 [콩바]의 편집장으로서, 모든 정치 활동은 확고한 도덕적 기반을 가져야 한다는 신념에 바탕을 둔 좌파적 입장을 견지했다. 또 집단적 폭력의 공포와 악성, 부조리함을 알레고리를 통해 형상화한 소설 『페스트』로 문학계의 대반향을 일으켰고 1951년에는 마르크시즘과 니힐리즘에 반대하며 제3의 부정정신을 옹호하는 평론 『반항적 인간』을 발표하여 지성계에 큰 논쟁을 촉발한 사르트르와 격렬한 논쟁을 벌이다가 10년 가까운 우정에 금이 가기도 했다. 하지만, 1956년 『전락』을 발표하면서 사르트르에게 걸작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방인』, 『시지프의 신화』를 발표하며 문학가를 넘어 사상가로도 인정받기 시작했고, 실존주의자들에게 큰 영향을 주었다. 『이방인』의 주인공 뫼르소가 엄마, 무명인, 그리고 나의 ‘죽음’을 연달아 맞닥뜨리며 삶의 부조리를 고뇌하는 모습은 이후 오랫동안 수많은 독자를 실존주의의 세계로 이끈다. 「오해」와 「칼리굴라」라는 희곡을 쓰며 희곡 작가로도 활동하여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57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며 대문호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알제리 독립을 둘러싼 논쟁에 참여하며 활동을 이어 가지만, 카뮈는 생전 인터뷰에서 “자동차 사고로 죽는 것보다 더 부조리한 죽음은 상상할 수 없다.”라고 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1960년 1월 4일 자동차 사고로 생을 마감했다. 이때 사고 차량에 있던 가방에서 초고 형태로 발견된 『최초의 인간』은 1994년에야 빛을 보게 된다. 실존주의 문학의 정수라 평가받는 『이방인』에는 살인 동기를 '태양이 뜨거워서'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는 이가 등장한다. 그는 삶과 현실에서 소외된 철저한 이방인으로, 죽음이라는 한계 상황 앞에서 인간의 노력이란 것이 얼마나 부질없으며 한편으로는 그 죽음을 향해 맹렬히 나아가는 인간존재가 얼마나 위대한지 생각할 수 있게 한다. 부조리에 대한 추론을 시작으로 철학적 자살, 부조리한 인간, 철학과 소설, 키릴로프 등 철학적 에세이를 엮은 『시지프의 신화』는 권위에 도전하였다는 벌로 큰 돌을 산 정상에 올리는 행위를 무한정 반복해야 하는 시지프의 죄를 모티브로 하여 일상생활과 예술작품에서 드러나는 부조리한 측면을 명쾌하게 분석한 철학 에세이다. 1947년 출간된 『페스트』는 그 해의 비평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이 작품에서 페스트는 모든 자유가 제한되는 상황 즉 감옥 속의 인간을 상징한다. 카뮈는 주인공인 의사 리외와 그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모순에 찬 삶 평온한 삶 위에 덮친 모순과 허망, 즉 부조리 속에서 그 상황을 직시하고, 낙관적 기대 없이 묵묵히 그 허망과 맞서서 대결하는 인간상을 그렸다. 이런 다양한 작품들 중에서, 알베르 카뮈가 생전에 가장 아꼈던 책은 『반항하는 인간』이라고 한다. 카뮈의 철학적·윤리적·정치적 성찰을 담은 글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반항하는 인간』은 『시지프의 신화』와 함께 카뮈의 대표적인 시론(試論)이다. 1951년 출간 당시 프랑스 지성계를 들끓게 했던 이 책에서 카뮈는, 폭력과 테러를 역사적·철학적·정치적 맥락에서 살피며, 테러와 폭력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성찰한다. 이 외에도 『여름』, 『유배지와 왕국』, 『행복한 죽음』, 『정의의 사람들ㆍ계엄령』, 『결혼, 여름』, 『태양의 후예』, 『젊은 시절의 글』, 『스웨덴 연설ㆍ문학 비평』, 『최초의 인간』, 『여행일기』, 『단두대에 대한 성찰ㆍ독일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 『전락·추방과 왕국』, 『안과 겉』 등의 작품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