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밀도 업무기술
고밀도 업무기술이 습관으로 자리잡으면, 당신의 야근이 사라진다. 야근이 사라지면 퇴근이 일러지고 퇴근이 일러지면 원하는 삶을 살 수 있게 된다
글ㆍ사진 후루가와 다케시
2016.06.27
작게
크게

습관적인 야근은 스트레스의 근원이고, 스트레스는 너무나 당연하게도 만병의 원인이다. 심지어 야근 자체가 뇌졸중과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라고 한다. 오래 일한다고 생산성이 더 높은 것도 아니다. 그럼에도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상사의 눈치를 보느라, 인사고과를 신경쓰느라 결국 오늘도 습관적 야근을 하고 만다. 가끔 ‘야근하고 싶어도 야근하지 않는 (멋진) 회사’ 들이 기사화되곤 하지만, 다시 되짚어보면 야근할 수밖에 없는 문화가 있으니 야근하지 않는 회사가 기사화 된다는 뜻일 것이다. 결론은 두 가지다.

 

조직의 상부부터 바뀌어야 하고, 이들이 습관적으로 야근하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것. 그리고 업무 내에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번 화에서는 상사를 바꿀 순 없으니 적어도 내 일 안에서만큼은 야근하지 않는 법을 강구해보자. 

 

0.jpg

 

고밀도 업무 집중법이 주는 장점 그리고 강점

 

일찍 일어나는 기술을 말한다면서 고밀도 업무 집중법을 이야기한다니,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그런데 한 번만 더 생각해보자. 이는 곧 타당한 논리다. 일이 정시에 마무리되지 않으면 그 이후의 일정은 줄줄이 밀리게 되고 결국 불규칙한 식사 습관(야식 및 폭식)으로 인어지는 데다가 이는 필연적으로 다음 날 오전까지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래서 이를 업무시간 단축이 아닌, 고밀도 업무기술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성과는 높이고 시간도 줄이고, 자신의 업무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내용이 모두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업무집중법을 하루 이틀 내에, 한 번에 이룰 수 없다. 목표는 계속 실수하고 시대해보면서 최적화된 방향을 자신 스스로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다음 법칙을 기억하라

 

1.jpg

 

고밀도 업무집중법은 단시간에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업무 스타일이다.최대한 집중해 단위시간당 생산성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이를 이룰 수 있는 중요 원칙 세 가지는 다음과 같다. 

 

2.jpg

 

1. 퇴근시간을 무조건 사수한다. 퇴근시간을 극도의 긴장감과 근성을 보여 반드시 지키는 것이 핵심이다. 결국 이를 지키지 않으면 일이 늘어지고 이는 필연적으로 생산성 하락으로 이어진다. 일에서는 근무시간이 용량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근무시간을 제한하고 이를 절대 규칙으로 삼아라. 이 지점에서 업무 고밀도를 위한 기초 작업이 시작된다. 

 

3.jpg

 

2. 완벽한 집중을 위해 에너지를 충전하라.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단위시간당의 생산성이 여기서는 포인트이다. 에너지를 모으려면 충분한 휴식이 필수이다. 충분한 수면 시간, 그리고 업무 중간에 90분 단위로 한 번씩 쉬어 준다. 마시던 물을 새로 떠오는 시간일 수도 있고, 산책 삼아 간식을 사오는 시간일 수도 있다. 적어도 알람을 켜 놓고(진동으로라도) 작업하면 좋다. 구글에서는 포모도로(pomodoro) 알람 앱을 이용하면 모니터에서 25분마다 알람을 켜준다. 방법을 어떻게든 자신에게 맞는 것으로 찾아라. 

 

4.jpg

 

3. 완벽주의를 버린다. 완벽주의자들은 업무에 대한 목표가 너무 높고 상대가 요구하지도 않은 일까지 신경을 쓴다. 또 모든 일을 자신이 처리하려고 하고, 남에게 맡기지도 못한다. 대개 이런 사람들은 일할 때 자신만의 목표와 이상이 있기 마련인데 의외로 상대방에게는 그 정도까지의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도 많다. 구두 보고만으로도 가능하다면 그렇게 하면 된다. 억지로 프레젠테이션 하지 않아도 된다. 완벽한 사람이 되는 건 환상일 뿐이다. 힘을 쏟을 때와 뺄 때를 구별하는 사람이 오히려 업무 성과가 높다.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업무의 경중에 신경 쓰면 된다. 

 

5.jpg

 

4. 마지막으로, 일의 목적을 분명히 한다. 목적을 정확히 파악하면, 이에 따른 부가적인 일들의 중요도를 판단할 수 있게 된다. 노트 한 가운데의 일의 목적을 써 보고, 주변 일들을 나열해보자. 일단 머리 속에 있는 생각을 다 꺼내본다. 생각만 하고 있는 것 보다, 손으로 적어 눈에 확실히 보게 만드는 것이 일의 경중을 파악하기에 좋다. 당장 끝내야 하는 일, 내일 해도 되는 일 등이 나눠질 것. 이를 리스트화하고, 바로 달려들어라. 정시 퇴근을 위해.


 

 

img_book_bot.jpg

일찍 일어나는 기술후루카와 다케시 저/김진희 역 | 매일경제신문사
저자는 50만 명 이상의 독자 후기와 컨설팅을 통해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일찍 일어나는 기술’을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업무에도 집중할 수 있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도 이룰 수 있는 방법은 바로 일찍 일어나기를 바탕으로 한 ‘성공습관 시간표’에 달려 있다.





‘대한민국 No.1 문화웹진’ 예스24 채널예스

#업무기술 #야근 #퇴근
1의 댓글
User Avatar

jijiopop

2016.06.27

일하려면 참 생각이 많이 들어야 합니다....... 적절하게 업무를 주면. 훨씬 창의적인 생각도 나올텐데.. .아쉽
답글
0
0
Writer Avatar

후루가와 다케시

간사이대학교를 졸업한 후 (남들처럼) 야근 많은 회사에 취직했다. 새 목표를 이룰 시간이 아침밖에 없어 일찍 일어나는 방법을 열심히 연구했다. 그 과정을 블로그에 올리자 사람들의 관심이 쏟아졌고, 아예 이를 습관으로 만드는 회사를 설립해서 강연과 컨설팅을 한다. (남들과 다르게) 살면서 원하는 목표도 이루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