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은 첫인상이다. 선율, 리듬보다 한 줄의 타이틀이 먼저 대중을 접선한다. 창작자가 음악을 완성하고도 몇 자 텍스트를 두고 고민을 거듭하는 이유다. 그토록 중요한 제목에 다른 뮤지션의 이름을 새긴 20곡의 노래가 있다. 동경하던 선배 가수에 대한 경배와 찬사, 혹은 한 분야와 시대를 대표하는 아이콘을 상징적으로 활용한 사례들이다. 세대를 넘어 영향력과 존경심으로 이어지는 아티스트들의 연결고리를 살펴본다.
윤종신 - 「Billy」 (2016)
「Billy」는 윤종신의 롤모델 빌리 조엘을 칭한다. 「Honesty」, 「Just the way you are」 등 빌리의 대표곡들로 수놓아진 가사를 보자 하니, 어린 시절 턴테이블 위에 빌리 조엘 앨범을 얹고 온몸으로 음악을 느끼는 그의 모습이 그려져 애틋함을 선사한다. 어느덧 성장해 또 다른 「Piano man」으로 분해 단출한 반주 아래서 농익은 보컬을 선사하는 뮤지션 윤종신. 비록 ‘결코 빌리가 될 수 없단걸’ 깨달았더라도 당신은 그 모습 그대로 누군가의 「Hero」일 테다. (이기찬)
Weezer - 「Buddy Holly」 (1994)
말쑥한 차림에 안경을 쓰고 스트랫을 연주하며 노래하는 로커들은 많다. 이 모두를 볼 때마다 버디 홀리를 떠올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허나 그 경우가 「Buddy Holly」를 부르는 위저의 리버스 쿼모를 볼 때라면 상황은 달라진다. 명료한 팝 멜로디와 캐치한 기타 리프를 따라 ‘난 버디 홀리처럼 보이지’라고 노래하는 이 프론트맨의 모습엔 자연스레 1950년대 로큰롤 영웅의 이미지가 내려앉는다. 게다가 생각해보자. 위저가 내건 파워 팝 장르를 거슬러 올라가면 또한 버디 홀리의 로큰롤이 자리하고 있지 않던가. 버디 홀리의 58번째 생일에 맞춰 내놓은 이 곡에는 훌륭한 싱어송라이터의 재기와 젊은 아티스트의 재치 그리고 로큰롤 선구자에 대한 경의가 담겨있다. (이수호)
Cake - 「Frank Sinatra」 (1996)
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 시대에 등장한 밴드 케이크는 특이했다. 다들 록 정통에 수절하던 시대에 ‘때 아닌’ 트럼펫을 강조한 것을 비롯해 힙합, 펑크(Funk) 외에 멕시코 마리아치, 이란 전통음악을 구사하는 등 사운드 패러다임이 꽤나 방만했다. 스탠더드하고 보수적인 노신사 프랭크 시내트라를 배격하던 시절, 그의 음악이 전하는 올드한 정취를 그려냈으니 딴 길로 새는 느낌은 더했다. ‘프랭크 시내트라가 「Stormy weather」를 노래할 때/ 파리와 거미가 함께 노닐고/ 튀는 오래된 레코드 위로 거미줄이 떨어진다.’
1996년 케이크의 2집이자 출세작
U2 - 「Elvis Presley & America」 (1984)
앨범
그중 「Elvis Presley & America」의 가사는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알버트 골드만(Albert Goldman)이 비호의적인 시선으로 엘비스 프레슬리를 조명한 전기
MGMT - 「Brian Eno」 (2010)
사이키델릭의 정도를 걷고 있는 엠지엠티의 두 번째 정규작
Charlie Puth - 「Marvin Gaye」 (feat. Meghan Trainor) (2015)
데뷔 싱글 타이틀에 감히 소울 레전드의 이름을 걸었다. 신인의 당찬 패기는 가사로 이어진다. 섹스 화신이기도 했던 마빈 게이의 이름과 그의 대표곡 「Let’s get it on」을 빌려 맹랑한 작업 멘트를 만들었고, 「Sexual healing」과 「Got to give it up」, 「Mercy, mercy me」 등 거장의 명곡들을 인용해 노랫말로 엮었다. 재치 있는 가사와 잘 들리는 멜로디, 여기에 한창 인기 가도를 달리던 메간 트레이너가 가세해 노래는 각국에서 히트를 기록했다. 마빈 게이만큼 진득한 소울은 아니었으되 나름 그의 이름을 드높이긴 충분했다. (정민재)
ABC - 「When Smokey sings」 (1987)
‘스모키가 노래할 때 나는 바이올린 소리를 들어 / 스모키가 노래할 때 난 모든 걸 잊어버려’
이만한 헌사가 있을까? 영국의 뉴로맨틱스 그룹 ABC가 1987년에 발표해서 빌보드 싱글 차트 5위를 기록한 「When Smokey sings」의 주인공은 위대한 소울 싱어송라이터 스모키 로빈슨(Smokey Robinson)이다. 모타운이 배출한 보컬 그룹 미라클스(Miracles)의 리더였던 그는 출중한 능력과 훌륭한 인간성으로 레이블 제2인자 자리까지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신스 팝 그룹답게 도입부는 자신들의 1985년도 탑 텐 싱글 「Be near me」와 유사하지만 전체적으로 복고적인 사운드로 채색되며 스모키 로빈슨에 대한 존경을 표한다. 우연의 일치일까? 1987년 10월 3일 자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ABC의 「When Smokey sings」는 8위, 스모키 로빈슨의 「One heartbeat」는 10위를 기록했다. ABC에겐 빌보드 싱글 차트 10위권 안에서 스모키 로빈슨과 함께 경쟁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큰 영광이었을 것이다. (소승근)
David Bowie - 「Song for Bob Dylan」 (1971)
글램 록의 선구자 데이비드 보위의 초기작인
Bob Dylan - 「Song to Woody」 (1962)
밥 딜런도 동경했던 가수가 있다. 시골 소년 딜런을 포크의 세계로 이끌어준 우디 거스리(Woody Guthrie)가 그 주인공. 미국 여러 지역의 민요를 채집해 대중이 향유 가능한 포크를 가다듬었고, 대공황으로 어려운 시기 민중과 노동자의 편에서 위로한 인물이다. 우디의 읊조리는 가창과 진솔한 가사, 저항적 태도는 이후 포크송 시대를 견인하며 딜런에게 영향을 준다.
그의 음악을 들으며 만남을 기다려왔던 19살 딜런은 건강이 악화된 거스리의 입원실을 찾아가 노래를 들려준다. 첫 만남 장소, 병원 안에서 번안 곡을 부른 사연 모두 조금 특별하다. 선생의 곡 「1913 Massacre」에 직접 쓴 가사를 붙인 「Song to Woody」는 이후 밥 딜런의 데뷔작에도 실린다. 자신에게 음악의 정체성을 심어준 은사의 쇠약해진 모습을 본 제자는 이렇게 말하며 회복을 기원했다. ‘당신 같은 일을 해낸 이는 많지 않아요.’ (정유나)
Taylor Swift - 「Tim McGraw」 (2006)
지금은 팝의 여신이 된 테일러 스위프트의 데뷔 앨범
Led Zeppelin - 「Hats off to (Roy) Harper」 (1970)
레드 제플린 이전, 세션맨으로 활약하던 지미 페이지는 버트 잰시(Bert Jansch) 등 브리티시 포크에 심취해 있었다. 포크의 서정성을 부각한 로이 하퍼 역시 그에겐 숭앙의 대상이었다. 레드 제플린 결성 후인 1970년 6월, 그는 마침내 동경하던 로이 하퍼와 배스 페스티벌 현장에서 대면했다. 이들의 교류는 그 후로도 계속됐다. 로이 하퍼가 밴드의 매니저 사무실에 놀러 간 어느 날, 지미 페이지로부터 건네받은 신보 3집에서 이 노래의 제목을 발견하고는 적잖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지미 페이지의 슬라이드 기타 주법이 돋보이는 노래에선 블루스 고전들의 흔적이 다수 발견된다. 부카 화이트(Bukka White)의 「Shake em’ on down」과 오스카 우즈(Oscar Woods)의 「Lone wolf blues」, 소니 보이 윌리엄슨(Sonny Boy Williamson)이 부른 「Help me」의 노랫말을 일부 인용하면서 블루스 명장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제목에서 가사, 음악에 이르기까지 자신들의 뿌리에 대한 존경을 유감없이 드러낸 수작. (정민재)
The Cranberries - 「I just shot John Lennon」 (1996)
1980년 12월 8일 밤 뉴욕 한복판에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존 레논이 자신의 집 앞에서 극성팬의 총을 맞은 것이다. 노래 제목은 레논을 쏜 마크 채프먼(Mark Chapman)의 말을 그대로 옮겼다. 살인을 저지른 후 “당신이 지금 무슨 짓을 했는지 알아?” 라는 질문에 그는 뻔뻔할 정도로 침착하게 얘기했다. “난 그저 존 레논을 쐈어 (I just shot John Lennon).” 노래는 ‘이 얼마나 슬프고 안타깝고 역겨운 광경인가 (What a sad and sorry and sickening sight)’라는 가사를 반복하며 레논을 추모한다. 레전드의 삶과 음악은 많은 뮤지션에게 영감을 준다. 존 레논은 죽음의 현장까지도 하나의 음악으로 남았다. (김반야)
LCD Soundsystem - 「Daft Punk is playing at my house」 (2005)
펑크 록과 하우스.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장르에 심취해 있던 프로듀서이자 DJ, 제임스 머피(James Murphy)는 LCD 사운드시스템이란 프로젝트 밴드로 이 둘을 흥미롭게 녹여낸다. 호기로운 제목 그대로 ‘다프트 펑크가 우리 집에서 공연 중’이라는 내용의 곡은 언뜻 보면 평범한 개러지 록처럼 들리지만, 트랙의 곳곳엔 디스코와 펑크(Funk) 리듬이 스며들어있다. 그의 독창성을 대표하는 이 곡엔 댄스 펑크(Dance Punk)라는 생소한 이름의 장르가 붙는다.
곡 못지않게 뮤직비디오도 참 재미있다. 다프트 펑크의 「Da punk」와 「Around the world」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배경과 우스꽝스러운 의상들을 그대로 가져온 영상은 이들을 감독한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와 미셸 공드리(Michel Gondry)에게 각각 조롱조의 오마주를 표하기도 한다. 그나저나 실제로 다프트 펑크가 우리 집에 와서 공연한다면 어떤 기분일까? (이택용)
Daft Punk - 「Giorgio by Moroder」 (Feat. Giorgio Moroder) (2013)
단순한 헌정 곡이 아닌, 헌정 대상과의 직접적인 협업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 2015년에 신작을 발표했을 만큼 그가 현재 진행형의 뮤지션이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하우스 음악 듀오로 세계적인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다프트 펑크가 1970년대부터 활동한 대가와 함께해, 지난 40년을 주마등처럼 보여준다. 무려 9분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 모로더는 유년 시절 꿈을 꾸던 소년의 모습부터 뮤지션이 된 다음 신시사이저를 만나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조곤조곤 읊어간다.
침착한 톤 덕분에 인터뷰 녹음 파일을 청취하는 것 같기도 하고, 그와 직접 대화하는 것 같은 느낌도 받을 수 있다. 목소리로만 흘러가던 곡은 점차 비트를 가지고, 코드를 띄고, 오케스트레이션과 스크래치로 발전된 리듬 형상을 보인다. 언제나 미래적인 사운드를 추구하는 진보적 아티스트들의, 서사가 담긴 작업물이다. (홍은솔)
Basia - 「Astrud」 (1987)
「Astrud」는 「The girl from Ipanema」를 부른 보사노바의 전설적 아티스트 아스트루드 지우베르투(Astrud Gilberto)다. 보컬을 맡은 바시아와 대니 화이트(공동 작곡가 겸 프로듀서)가 직접 쓴 가사에는 온통 그에 대한 찬양으로 가득하다. “사랑스러운 소녀”라고 일컫고, 비브라토 없이 깔끔하게 부르는 그의 목소리를 "공기와 같이 가볍고", "동화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고 묘사한다. 또한 가사에 등장하는 「Fly me to the moon」과 「Goodbye sadness」는 지우베르투가 실제로 부른 곡이기도 하다.
데뷔 앨범 에 수록돼있는 「Astrud」는 앨범 내에서 꽤 튀는 곡이다. 다른 곡들은 주로 1980년대의 전형적인 댄스 팝 스타일을 취하는 반면, 이 곡은 도입부터 가성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좀 더 부드러운 창법을 동원한다. 폴란드와 브라질 사이의 음악적 접점이 크지 않은 만큼 「Astrud」는 폴란드 재즈 역사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택한 곡으로 기록되었고, 바시아는 자국의 보사노바 뮤지션으로서 상징적인 인물로 자리하게 됐다. (홍은솔)
Stevie Wonder - 「Sir Duke」 (1977)
모든 음악가는 누군가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수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아낌없이 영감을 선사하는 거장, 스티비 원더의 경우라고 아닐 수 있을까. 1977년 빌보드 싱글 차트의 정상을 차지한 흥겨운 펑크(funk), 알앤비 넘버 「Sir Duke」의 제목은 스티비 원더의 우상 듀크 엘링턴을 바로 가리킨다. 곡에는 훌륭한 재즈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 재즈 오케스트라 밴드 리더에 대한 애정과 존경이 담겨있다. 잊을 수 없는 음악계의 선구자라 소개하면서. 마음씨 좋은 스티비 원더는 다른 선배들에 대한 사랑도 잊지 않는다. 카운트 베이시와 글렌 밀러, 루이 암스트롱, 엘라 피츠제럴드를 함께 가사에 늘여놓는다. 그러나 노랫말을 잘 보자. 듀크 엘링턴을 언급할 때에는 모든 이의 왕이라는 수식어를 앞에 붙인다. 숱한 옛 아티스트들 가운데서도 듀크 경만이 스티비 원더의 노래 제목 자리를 차지한 가장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다. (이수호)
Neil Sedaka - 「Oh Carol」 (1959)
수려한 외모로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닐 세다카가 당시 그의 연인이자 싱어송라이터인 캐롤 킹(Carole King)을 위해 만든 연가라는 것은 너무도 유명한 이야기다. 정작 캐롤은 작사가 제리 고핀(Gerry Goffin)과 결혼했지만 말이다. 연정에 대한 답가로 캐롤은 같은 멜로디에 가사를 바꾼 「Oh, Neil」이라는 노래를 발표하는데, 구애의 표현이 가득한 닐의 곡과 달리 상당히 혹독한(?) 메시지를 전한다. 자신의 할아버지가 닐의 노래를 너무 싫어해서, 닐의 노래를 틀면 죽을 수도 있다는 내용과 함께 곡의 마지막엔 총소리와 할아버지의 목소리까지. 재치 있는 거절이다. 비록 사랑은 깨졌지만 멀리 보면 닐 세다카는 「Oh Carol」의 작사를 맡은 하워드 그린필드(Haward Greenfield)와, 캐롤 킹은 제리 고핀과 각자 콤비를 이뤄 성공했으니 결과적으로 ‘윈윈’인 셈이 아닐까. (정연경)
Maroon 5 - 「Moves like Jagger」 (2011)
빌보드 차트를 비롯해 18개국에서 넘버원을 기록한 슈퍼 싱글. 상쾌한 휘슬과 블루지한 기타를 필두로 하는 도입부가 단번에 귀를 사로잡으며 디스코, 록, 소울, 펑크(Funk) 혼재된 일렉트로 팝 사운드는 대중의 손을 끌고 댄스 플로어로 이끈다. 피처링으로 가세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보컬이 화룡점정. 마이너해질 수 있는 곡 분위기를 단번에 그녀가 가진 붉은색으로 덧칠해 생동감을 선사해냈다. 롤링 스톤스의 프론트맨 믹 재거처럼 ‘움직이며’ 너를 사로잡아 보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우리 시대 록 스타 애덤 르빈은 부족함이 없었다. 심지어 싱글을 낸 시절에는 유부남도 아니었으니. (이기찬)
Eric Clapton & B.B. King - 「Riding with the king」 (2000)
에릭 클랩튼이 비비 킹에게 선사하는 노래이지만, 사실상 두 거장이 함께 부르고 연주하는 꿈의 콜라보 앨범이다. 관록이 느껴지는 가창과 기타 연주는 물론, 선후배의 진심 어린 예우와 존중이 듣는 이를 따뜻하게 물들인다. 우상과 작업한다는 사실이 행복한 클랩튼, 그가 귀여운 듯한 비비킹의 모습은 뮤직비디오 속에 잘 담겨있다. 미국 내 2백만 장의 판매고, 2001년 그래미 전통 블루스 부문을 수상한 기록은 이 음반이 수작임을 말해준다. 에릭 클랩튼에게 블루스의 왕은 음악적 롤모델이자 기타 스승, 파트너로서 각별했다. 비비킹은 작년 세상을 떠났지만, 여전히 뒷좌석에서 자신의 기타 루실을 튕기며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을 것만 같다. (정유나)
이문세 - 「내 사랑 심수봉」 (2002)
내 사랑 심수봉, 두서없는 사랑 고백이다. 제목으로만 보자면 1970년대 말 「젊은 태양」을 부르며 일약 스타로 떠올랐던 가수를 향한 맹목적인 예찬곡인 것 같지만 이문세에게 심수봉은 과거 그 자체였다. 옛 시절의 노스텔지어를 고스란히 담은 곡은 아이러니하게도 지나간 시절을 그리워하는 노래라기엔 밝고 당차다. 산뜻한 보사노바 풍 리듬에 담아낸 향수는 추억을 그리워하기보단 현실을 다독이고 위로하기 위함이다. 누구나 하나쯤은 듣기만 해도 그때 그 시절의 기억을 끄집어내는 곡들이 있다. 이문세에게 심수봉이 그랬고, 우리도 그렇다. 음악이라는 것이 이렇다. (박지현)
이즘
이즘(www.izm.co.kr)은 음악 평론가 임진모를 주축으로 운영되는 대중음악 웹진이다. 2001년 8월에 오픈한 이래로 매주 가요, 팝, 영화음악에 대한 리뷰를 게재해 오고 있다. 초기에는 한국의 ‘올뮤직가이드’를 목표로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힘썼으나 지금은 인터뷰와 리뷰 중심의 웹진에 비중을 두고 있다. 풍부한 자료가 구비된 음악 라이브러리와 필자 개개인의 관점이 살아 있는 비평 사이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