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스24, 정유정 작가와 함께한 ‘소설의 밤’
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8월 26일 여의도KBS아트홀에서 정유정 작가와 300여명의 독자가 함께하는 ‘2016 소설의 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글ㆍ사진 예스24
2016.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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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서점 예스24(대표 김기호, www.yes24.com)는 8월 26일 여의도KBS아트홀에서 정유정 작가와 300여명의 독자가 함께하는 ‘2016 소설의 밤’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예스24는 최근 진행한 ‘한국 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1위로 뽑힌 정유정 작가와 한국 소설을 사랑하는 독자 300명이 함께 작가의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책과 관련된 궁금증을 알아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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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심장을 쏴라』부터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동명 영화의 원작 『7년의 밤』『28』, 최근 영화화가 결정된 『종의 기원』 등 강렬한 서사와 이야기로 자신만의 장르를 개척한 정유정 작가는 『종의 기원』에 보여준 독자들의 반응에 놀랐고 감사하다”며 “글을 쓰러 방에 들어가 또 다시 초라해질 시간에 이 순간을 생각하면 힘이 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시작 전부터 많은 독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연극 ‘종의 기원’은 장용철 연출가와 김나영 작가가 함께 만들어낸 탄탄한 구성과 유진 역을 맡은 이재원, 윤관우를 비롯한 배우들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관객들의 많은 박수를 받으며 성공리에 상연을 마쳤다. 연극은 정유정 작가의 낭독으로 시작해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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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훈 문학평론가의 사회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 시간에서 정유정 작가는 "『종의 기원』 소설 자체가 주인공 유진의 목소리를 담은 자기 변론서로 독자들이 아직 미완성의 어리버리한 싸이코패스 유진에게 연민을 느끼게 한다”며 『종의 기원』에 대해 설명했다. 더불어, 정유정 작가는 “평범한 사람의 눈으로 싸이코패스를 담는게 어려웠지만, 싸이코패스가 된다면 한유진 같은 싸이코패스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글을 썼다”라고 자신의 작품관과 창작 노하우 등에 대해 독자들과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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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이라는 책 제목의 어원을 묻는 독자의 질문에는 “인간 모두가 하나씩 갖고 있는 악의 파편을 담아 ‘악의 기원’을 생각했다가 문학적 요소를 고려해 지금의 제목이 탄생했다”라고 답하며 독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종의 기원』과 작가의 이야기로 80여분의 대화를 나눈 후에는 사인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함께한 독자들과 1대 1로 인사를 나누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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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희 예스24 도서사업본부장은 “이번 소설의 밤 행사는 작가의 강연과 대화 시간으로 구성되었던 기존 문학캠프와 다르게 연극, 음악 등이 함께 어우러진 문화 공연으로 진행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한국 문학의 발전을 위해 작가와 독자가 깊이 있게 소통하고 교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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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소설의 밤 #기대되는 젊은 작가 #종의기원
1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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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댕

2016.08.30

정유정 작가님과의 만남, 더불어 연극과 밴드공연까지.. 예스24덕분에 금요일 밤을 알차게 보냈네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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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소설가. 1966년 전남 함평 출생이다. 대학 시절에는 국문과 친구들의 소설 숙제를 대신 써 주면서 창작에 대한 갈증을 달랬고, 직장에 다닐 때는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홀로 무수히 쓰고 버리는 고독한 시절을 보내기도 하였다. 소설을 쓰는 동안 아이의 세계에 발을 딛고 어른의 창턱에 손을 뻗는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의 성장 모습과, 스스로 지나온 십대의 기억 속에서 그 또래 아이들의 에너지와 변덕스러움, 한순간의 영악함 같은 심리 상태가 생생하게 떠올랐으며 덕분에 유쾌하게 종횡무진 이야기를 끌고 가는 입심이 돋보인다는 평을 받았다. 2007년 삼 년에 걸친 구상과 집필 끝에 탄생한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로 5천만 원 고료 제1회 세계청소년문학상을 수상, 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등단 이후 쏟아지는 원고 청탁을 거절하고 치밀한 자료조사와 취재를 바탕으로 『내 심장을 쏴라』 집필에만 몰두해 다시 1억 원 고료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고, 이 작품은 심사위원들로부터 강렬한 주제의식과 탁월한 구성, 스토리를 관통하는 유머와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내 인생의 스프링 캠프'는 어느 날 갑자기 낯선 세상으로 뛰어든 열다섯 살 세 애송이들이 펼치는 ‘개판’ 여행. 청룡열차를 탄 것 같은 속도감 있는 문체, 유머 가득 담긴 입담 속에 펼쳐지는 십대들의 풋풋한 사랑과 그 비밀스러운 성장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차기작‘내 심장을 쏴라’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한다. 자신을 옥죄는 운명에 맞서 새로운 인생을 향해 탈출을 꿈꾸는 두 젊은이의 고군분투가 정신병원을 통해 형상화한다. 이것이 바로 작가가 말하는 운명과 생존의 이야기다. 누구보다 가깝게 삶과 죽음의 의미를 배운 작가는 간호사를 했던 경험이 죽음에 대한 특별한 시각을 가지게 했다는 점을 전달하였다. 심사위원들로부터 강렬한 주제의식과 탁월한 구성, 스토리를 관통하는 유머와 반전이 빼어나다는 평을 들었다. 2011년 발표한 장편소설 『7년의 밤』, 『28』, 『종의 기원』은 주요 언론과 서점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영미권을 비롯해 프랑스, 독일, 핀란드, 중국, 일본, 브라질 등 해외 20여 개국에서 번역 출판되면서 많은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 『정유정, 이야기를 이야기하다』가 있다. 『진이, 지니』, 『완전한 행복』을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