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합격생 사례를 봐도 자기소개서 작성이 어려운 당신에게
자기소개서를 처음 접하는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끼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주요대학 합격생들의 자소서 작성법을 표준화하여 자기소개서를 스스로 작성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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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수민 저자

 


2017년부터 교육부의 대입 개편 입장 표면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혼란 속에 빠져 있다. 2018년 8월에 대입 전형을 발표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많은 이견이 있다. 특히 깜깜이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을 폐지하고 사교육비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자기소개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 속에서도 학종과 관련한 입시 정보 도서를 꾸준히 내고 있는 저자가 있어 인터뷰해보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공부하기도 버거운 학생들에게 학업 이외에 독서, 봉사 등의 스펙을 쌓도록 유도해 부담을 더욱 가중시킨다는 의견이죠. 차라리 정시로 100% 학생을 뽑는게 공정하다는 의견도 있는데 어떤 입장을 갖고 계신가요?

 

현재 고교 3학년이 치르는 2019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전형별 평균 비중은 학생부종합전형이 24.9%, 학생부교과전형이 41.6%, 정시전형이 2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든 대학이 학종으로 신입생을 뽑는 게 아닌데도 불구하고 학종에 대한 불만이 많은 이유는 아마도 주요대학이 학종으로 신입생을 뽑는 비율이 많고, 학생부 기록이 객관적인 자료가 아닌 주관적인 시각으로 기록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인거 같습니다. 즉, 객관적이지 못해 믿을 수 없다는 거겠죠. 하지만, 정시는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선발하고 있을 뿐이지 더 나은 미래지향적인 평가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수능 시험과 지금의 학생부 위주 전형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간단히 정의를 내려주실 수 있을까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입니다. 내신이든 출결사항이든 ‘숫자’, ‘점수’ 말고 그 너머의 것을 정성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이므로 결과가 아닌 학생 활동의 계기와 과정까지도 평가의 대상이죠. 눈에 보이지 않는 ‘불확실성’으로 평가된다는 사실에 학부모와 학생은 불안해하는데요, 그러나 학종은 학생의 경험을 온전하게 평가하고자 하는 제도입니다. 즉, 고교생활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아직 평가 자체가 과도기인 만큼 이 전형의 기본 바탕이 되는 학생부에 자신의 활동이 어떻게 기록되는지 관심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자기소개서가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하는데 그 이유가 뭔가요?

 

물론 자기소개서 그 자체는 절대 어떻게 정량적으로 점수화되는 대상은 아닙니다. 그보다는 학교생활기록부를 해석하고 이해하는 데에 중요한 일종의 ‘가이드라인’에 가깝다고 이해하는 것이 옳습니다. 학교생활기록부가 객관적인 기록이라면 자기소개서는 그 객관적인 기록을 기반으로 학생의 목소리로 학생의 경험을 구체적으로 서술한 주관적인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가자는 이때 이런 학생의 주관적인 목소리에 따라 학생의 객관적인 활동들을 평가하게 됩니다. 자기소개서가 중요할 수밖에 없는 이유죠.

 

자기소개서는 스스로 작성하기 어려워 결국은 돈을 주고 사설 업체에 위탁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저자분이 이번에 출간한 『학생부와 통하는 대입자기소개서』 는 자소서를 작성하는 이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명문대에 합격한 합격생의 사례를 많이 봐도 정작 자신의 자소서를 쓰는 데에는 실패합니다. 그 이유는 자소서 맥락 속에 진짜 자신을 넣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 책에는 사례가 등장한 ‘배경’이나 그 사례를 이야기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들어있어 이 책을 읽은 독자 스스로 자신의 자소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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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준규 저자

 

 

고교생활 3년 동안 학생들이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은 아주 예외적인 학생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비슷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도 특별하게 만드는 비법이 있나요?

 

양로원 방문하기, 쓰레기 줍기, 하천 정화 활동 등 이런 누구나 하는 활동들 속에서도 내 역할을 기억하고 그 안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모습을 고민했다면 충분히 좋은 자기소개서를 쓸 수 있습니다. 다들 인식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지 능동적인 고민의 경험은 다들 하나씩 있습니다.

 

목동과 대치동에서 활동이 활발하시다고 들었습니다. 선생님만의 자기소개서 작성 노하우 말씀해주실 수 있나요?

 

자소서 작성에 특별한 노하우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학생부에 기반해서 내용을 채우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즉, 어떤 학생을 컨설팅하다보면 이 활동에 다른 학생의 이러한 내용을 채우면 좋겠다 하는 것이 있습니다만 절대 다른 학생의 내용으로 자소서를 작성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옳은 방법이 아닐 뿐만 아니라 면접 과정 중에서 들통나기 때문에 오히려 불합격의 빌미를 주는거죠. 결국 학생부에 좋은 내용이 실려 있고, 그 내용이 자소서로 이어질 때 대학에서 관심을 갖고 면접에서 학생에게 유리한 질문으로 이어져 그 학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합격이라는 결과를 얻게 되는거 같습니다.

 

끝으로 대학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요?

 

원하는 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공통점을 살펴보면 ‘3년간 자신이 변화하고 경험을 쌓는 과정 자체를 즐긴 학생’들이었습니다. 학교생활을 충분히 즐기고 있다면 대입에서도 자신이 원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부와 통하는 대입자기소개서 인문계열이수민 저 | 길위의책
학생의 활동과 개성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에 맞춰 그중에 취사선택을 한 다음, 명확하게 드러내는 ‘기술’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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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