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 카멜레온] 오늘밤도 나는 세계를 만든다
‘if’에서 만날 수 있는 등장인물들은 어디선가는 볼 수 있을 법도 한, 조금 웃기지만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다.
글ㆍ사진 출판사 제공
2019.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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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하얀 거짓말’이다. 라디오 디제이인 기리하타는 매일 일상에서 일어났던 사소한 일들을 각색해 방송하는데, 청취자들은 그 이야기를 진실이라 믿고 들으며 웃고 운다. 기리하타는 설령 꾸며낸 이야기라도 당당하게 말하면 참말이 되고, 사실보다 더 사실처럼 들린다고 굳게 믿는다. 그래서 상처받은 친구들을 위해 사실을 바탕으로 약간의 거짓을 섞어, 라디오라는 매체를 통해 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세계’를 만들어준다. 기리하타는 스스로 만든 게르마늄 라디오를 예로 들면서 약하고 불완전하지만 그게 좋은 점이라고, 자신은 약하고 불완전한 것이 좋다는 걸 증명하는 산증인이 되겠다고 이야기한다. 그는 자연스레 슬픔이나 괴로움과 멀어지기는 힘든 약한 사람들이 살아갈 의지를 얻을 수 있을 때까지, 그들을 지탱해줄 거짓말의 세계를 정성스레 직조함으로써 이들을 구원하고 스스로도 구원받는다.

 

작가는 전체 이야기를 통해 타인에 대한 배려는 약함과 불완전함을 인정하는 데에서 나오며, 인간은 약하기 때문에 상대에게 손을 내밀고 기댈 수 있고 서로를 구원할 수 있다 말한다. 마음의 상처를 감추기 위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카멜레온처럼 의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거짓을 진실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우리 안에 있으며,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때까지는 하얀 거짓말에 기대도 괜찮다고 우리를 위로한다.  『투명 카멜레온』 은 거칠고 차가운 현실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따뜻하고 상냥한 거짓말로 감싸 안아 치유해줄 것이다.

 

 

 

 


 

 

투명 카멜레온미치오 슈스케 저/김은모 역 | 한스미디어
카멜레온처럼 의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거짓을 진실로 바꿀 수 있는 힘이 우리 안에 있으며,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기를 때까지는 하얀 거짓말에 기대도 괜찮다고 우리를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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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 카멜레온 #세계 #치유 #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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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제공

출판사에서 제공한 자료로 작성한 기사입니다. <채널예스>에만 보내주시는 자료를 토대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