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누군가는 부자가 되고, 누군가는 평생 돈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왜 똑같이 하루 24시간이 주어지고 부지런히 일하지만, 그 가운데 부자가 되는 사람은 소수인 것인가? 과연 부자가 되는 데는 어떤 특별한 법칙이 있는 것인가? 『에이펙스 스피릿』의 양은우 저자는 이에 의문을 품고 10년 동안 1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큰 부자들을 만나 이들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길고 치밀한 연구 끝에, 그가 발견한 진실은 단 하나였다. 모든 부자들은 ‘에이펙스 스피릿’이란 남다른 정신세계를 지녔다는 것. 이 책에서 저자는 실제 부자들의 사례와 검증된 과학적 사실을 통해 에이펙스 스피릿의 특징을 20가지로 분류하여 제시한다. 에이펙스 스피릿을 배우고 실천하기만 한다면 누구나 돈의 노예에서 벗어나 돈의 주인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제목이 ‘에이펙스 스피릿’이에요. 어떤 의미이며 왜 이를 제목으로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에이펙스는 사전적으로는 피라미드의 꼭대기를 말합니다. 자연에 생태 피라미드가 있듯이 인간 세상에는 재산에 의해 만들어진 부의 피라미드가 존재합니다. 에이펙스는 부의 피라미드에서 최정상에 있는 사람들을 말하는데 누구의 도움도 없이 스스로 그 자리에 올라선 사람들은 그들만의 독특한 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걸 에이펙스 스피릿이라고 표현한 거죠. ‘슈퍼리치가 된 사람들의 사고방식’이라고 할까요?
왜 어떤 사람들은 평생을 한눈팔지 않고 열심히 사는데도 부자가 되지 못하는 걸까요?
고퍼와 에이펙스의 사고나 행동방식 중 가장 큰 차이가 돈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 돈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아닐까 합니다. 고퍼들은 생계를 위해 돈을 좇기 때문에 돈을 자신의 삶을 고통스럽고 여유 없게 만드는 원수 같은 존재로 여깁니다. 반면에 에이펙스는 돈을 인생의 자유도를 높여주는 긍정적인 수단으로 여겨 아끼고 사랑합니다. 돈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그들의 자세가 돈을 끌어당기는 자석이 되는 거죠.
사람들이 돈과 부자에 대해 갖고 있는 가장 잘못된 생각은 무엇인가요? 그리고 그것이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도 궁금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주변 탓을 많이 합니다. 자신에게 무언가 부족한 것이 있고 그것 때문에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여기는 경향이 있어요. 대표적인 것들이 부모의 능력, 학력이나 학벌, 심지어는 운 등이죠. 부자들에 대해서도 운이 좋아서 그런 것들을 타고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자들 중에는 가진 것 없이 맨주먹으로 시작한 사람들도 많아요. 자신이 없는 것을 보며 탓하기보다 자신이 가진 걸 보는 게 부자로 가는 첫걸음이라 생각합니다.
무려 10년 동안이나 100억 이상의 자산을 가진 부자들을 직접 만나서 인터뷰하셨다고 들었어요. 그 수도 100명이 넘어간다고 하셨는데요, 그들을 만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어떤 게 있나요?
꼭 한 가지만 꼽는다면 긍정적인 사고가 아닐까 합니다. 부자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눈물 나게 고생한 순간들이 많아요. 그런 순간에 주저앉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겁니다. 다른 사람들이 다 어렵다고 포기하는 것일수록 부자들은 해결책을 찾아내려고 합니다. ‘가장 낮은 곳에 있을 때가 가장 높이 날 수 있을 때다’라며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그들을 부자로 만든 힘이라 여깁니다.
책의 본문을 보면 부자들을 만나면 만날수록 그들의 출신 배경이 다르고 겪어온 과정이나 영위하는 사업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이야기에는 늘 공통적으로 묶어낼 수 있는 요소들이 있었다고 해요. 그중에서도 부자들의 가장 커다란 공통점은 무엇이었나요?
부자들에게는 ‘인절미’가 있다는 겁니다. 인절미는 ‘인내력, 절박함, 미친 실행력’의 머리말인데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이런 것들이 필요하다는 거죠. 부의 피라미드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많지만 자신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그것을 참고 이겨낼 수 있어야 합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야 하고, 망설이거나 주저하지 않고 목표를 향해 달려가야 하는 거죠. 맨주먹으로 부자가 된 사람들의 공통점은 바로 이 ‘인절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흙수저라고 하죠. 흙수저로 태어났거나 현재 모아둔 돈이 없는 사람들도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가진 것 없이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기본자세는 어떤 건지도 말씀 부탁드려요.
제가 만나본 부자들의 대부분은 무일푼으로 시작한 사람들입니다. 타고난 흙수저였다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돈이 있어야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거나 부자들은 타고난 기반이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거죠. 그들은 돈이 없을 때가 돈 벌기에 가장 좋을 때라고 합니다. 돈이 없어서 돈을 벌기 힘들다고 주저앉기보다는 오히려 잃을 것이 없어 도전하기 가장 좋을 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독자분들께 한 말씀 해주세요.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스스로 돈에 대한 관심, 스스로에 대한 믿음, 부자가 되려는 노력이나 실천이 부족하기 때문에 부자가 되지 못하는 거죠.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만 있을 뿐, 부자가 되려고 하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면 이룰 수 있듯이 부자도 마음만 먹고 실천하면 누구나 될 수 있습니다.
*양은우 고려대학교 산업공학과를 거쳐 일리노이주립대학교(UIUC)에서 경영학 석사를 취득했다. LG전자, 두산전자, CJ 프레시웨이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25년간 기술기획, IT기획, 상품기획, 경영기획과 전략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해왔다. 기술 전략과 사업 계획, 중장기 사업 전략 수립을 비롯해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전사 KPI 체계 정립, ADL과 제3세대 R&D 체계 도입, 다국적 기업 대상 M&A 추진, 미래 신사업 아이템 발굴 및 사업화 등 대형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다양한 컨설팅 활동을 거쳐 YTN, 한국경제TV, KBS, MBC 등 다수의 TV 및 라디오 방송 매체에 출연했다. 현재는 CJ,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코오롱 등 대기업 및 환경부, 관세청, 한국전기안전공사 외 공공기관에서 강연, 강의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관찰의 기술』, 『주식회사 고구려』, 『CEO의 편지』, 『처음 만나는 뇌과학 이야기』, 『워킹브레인』, 『당신의 뇌는 서두르는 법이 없다』, 『기획자의 일』, 『습관을 만드는 뇌』, 『에이펙스 스피릿』 등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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